뒷편에 있는 내용 줄거리보고
뻔한 것이라 여겨서..
- 형은 무골이고 다혈질이고 야망에 차있고 좀 이성적이지 못하고
- 동생은 정의의 편으로 굉장히 뛰어난 형보다 조금 더 뛰어나 형을 막고..
쿨럭쿨럭..
뭐 이정도의 스토리라 여겼습니다.
이곳에서 추천글을 보았지만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읽어보고 전 반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취향이 조금 다르겠더군요.
제 취향이었습니다.
3권을 못읽고 1권 2권 4권을 읽었습니다.
등장인물이 많고 무공을 익히는데 지면이 많고 무공의 종류가 많아서 건너뛰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흡인력만을 따지면 엄청 재미있어서 책 펴면 술술 익힌다 종류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음미하면서 읽는 소설인 편입니다. 한자가 많고 좀 딱딱해서 쉽게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 소설에서 느낀 재미는 만화 비천무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캐릭터의 분위기가요
어렸을때 그 만화를 읽고서 아닛..악당이 없다..그런데 어떻게 재미있을까..라고 말했는데 캐릭터가 흔히 나오는 선과 악의 뚜렷한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소림의 승으로 나오는데 소림이란 이런것일꺼다라고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나오는 캐릭터 한명한명에게 애정이 있고 그들의 정의를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호쾌하고 선이 굵고 시원시원한 캐릭터를 선호하시는 분위라면 답답할지도 모르겠지만 영웅문 3부의 장무기 마냥 답답하지만도 않고 너무 과감하게 행동하는 캐릭터 보다는 오히려 이 소설의 주인공 정도가 제 취향이더군요.
그리고 구무협을연상케 하는 적당한 기연도 잘 스며들어 있습니다.
호쾌하고 전 중원을 향해 음모가 움직이고 스케일도 작지가 않습니다.
기연이 있지만 황당하지는 않고 잘 설정이 되어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 소설이 마음에 든 이유가 주인공의 성격 때문입니다.
현실의 답답함과 소심함이 강한 주인공을 통해 시원스레 펼쳐 지는 것이 많은 데 그런 류를 썩 좋아하지 않고 힘으로만 해결하고 주인공이 정의이고 법인 캐릭터를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좀..폭력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최근에 본 트로이에서 영화보는동안은 아킬레스 역의 브래드피트에게 별 매력을 못느꼈습니다. 헥토르 역이 취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4권밖에 못읽어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흡인력은 좀 약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권의 혜오스님 그 유언 비슷한 글을 4권 볼때까지 펼쳐놓고 이사람이 이사람이고..이름이 비슷비슷해서 맞춰가면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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