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모 대여점에서 '삼류무사'를 5권까지 빌렸습니다.
첫번째 도전은 실패로 끝났고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었습니다.
삼류무사1권 목차를 훝어본후 본격적으로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려던 순간,
앗! 이...이게 모지? 누런국물자국과 지문,,,,거기에 더해 코털하나(수염일 수도)....
몇페이지에 걸쳐 이어지는 위와같은 사태에 인의예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내 이 누런국물과 코털의 당사자를 밝혀내리라. 신성한 무협소설을
어찌 이리 다루었단 말인가... 와모씨 작품도 아닐진데 이럴수는 없느니...'
격분한 인의예지는 서둘러 2,3,4,5권을 검색했었더랫습니다.
그런데....
다른 권들도 마찬가지 상황......
순간 독서고 머고 다 때려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인의예지는 다 참고.... 휴지로 국물을 닦고 코털을 때어가며 한자한자 힘겹게
읽었답니다.
바보같죠;;;
여기서 한마디!
-대여했으면 깨끗이 보고 반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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