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소천전기를 읽고

작성자
비만늑대
작성
04.05.04 21:02
조회
2,294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천전기가 책으로 있길래 읽어더랬습니다.

웹상에서 볼 때는 상당히 잘된 글이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책으로 읽을 때에는 제가 웹상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글인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설정상 주인공인 소천은 내공이 없는걸로 나옵니다. 약간은 내공은 있겠지만..

처음에는 강호에 3류무사에도 못미치는 실력이 등장하지만 그것도 정극대사한테서 용익유공을 배우고 한 5년뒤에는 엄청난 강자로(물론 후기지수중에서) 그렇다고 이 무공이 단기간에 엄청난게 내공을 올려주거나 하는 무공이 아닙니다. 단지 신체를 좀 더 원활하게 사용하게 도와줄 뿐이지요. 갑자기 뭔가를 건너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소천이 생각하는 부분중에 스승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극대사가 가르침을 준 기간은 겨우 한달가량입니다. 5년은 스스로 익힙니다. 왠지 생각하는 부분가 핀트가 어긋난다고 해야하는지....

주인공이 무공을 수련하는 대목을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무에 미친 사람이라는 설정이지만 처음부터 인간한계를 뛰어넘는 수련을 합니다. 아무리 의지가 강하더라도 신체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한계점이 있는데 주인공은 전혀 없습니다. 어린시절의 기억을 잃어다고 나오는데 뭔가 비밀이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소천전기를 쓰신 작가분은 TGP라는 게임소설도 쓰고 계십니다. 이분은 글의 단점 중에 하나가 중간에 가다가 긴장감이 없어지고 지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물론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소천전기도 1권 중반까지는 잘 읽히다가 그 이후로는 진도가 잘 나가지 않더군요...몰입도가 앞부분에 비해 너무 떨어져서 결국에는 포기하게 되더군요..

뭔가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설정이 너무 작위적이고 글의 흐름이 너무 단조로와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것 정도가 핵심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에서 이분은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용호공자
    작성일
    04.05.04 21:11
    No. 1

    흠흠..
    동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5.04 21:45
    No. 2

    소천전기... 엄청나게 기대했었는데, 솔직히 재미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백도를 추천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글사랑
    작성일
    04.05.04 22:05
    No. 3

    저는 백도 비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환생이라는 것을 싫어할뿐더러 글의 전개 역시 1권 이상은 별로 가치가 없다고들 하시더군요.
    저 역시 1권만 읽고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일인칭 무협이라 --;;
    시도는 좋았지만 지루해서 혼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라
    작성일
    04.05.04 22:27
    No. 4

    인간의 한계를 넘는 수련이라........... 인간의 한계를 넘는 수련을 강인한 의지로 극복해서 초인이 되는건.... 왠지 기분 좋은 설정이긴 하지만 한계를 넘기 전에 골병들어서 병신되는게 정답이죠. 저도 웹상에서 연재하는 걸 몇편 본적이 있는데 설정이 설득력을 잃어가는것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5.04 22:54
    No. 5

    후후..
    개인적으로 소천전기보단 백도가 더 재밌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惡의창
    작성일
    04.05.04 23:30
    No. 6

    저도 개인적으로 백도가 좀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소천전기 같은경우는 나중에 전국옥새에서 무슨 열쇠가 있는
    신분이겠지요... 메이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만늑대
    작성일
    04.05.05 02:03
    No. 7

    환생물 얘기가 나와서 적는데 제가 본 것 중에서 가장 베스트는 리플레이제이입니다.
    역사적사건과 개인적심리를 적절히 섞은건데 재밌습니다.
    무협과 판타지중에서도 이 정도의 글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그리고 백도도 꽤 재밌습니다. 소천전기보다는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리플레이제이만큼의 시간적구성이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4.05.05 02:29
    No. 8

    리플레이제이? 출판글인가요? 인터넷 글인가요? 어디서 연재하는지 알려주시면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헐헐헐
    작성일
    04.05.05 04:01
    No. 9

    근데왜

    백도와 소천전기를

    비교들하시나

    같은종류도 아닌데

    그냥 조아X 싸이트 1,2등인건 알겠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88골드
    작성일
    04.05.05 14:52
    No. 10

    리플레이 J는 일본만화 입니다.
    젊었을적 잘나갔던 대학럭비선수였던 주인공이...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에서 찍히고 가정에서 구박받는
    무능력자가 되고... 모종의 사고로 죽습니다.
    그리고 타임슬립을 겪고 과거로 돌아가서
    새 삶을 산다는 그렇고 그런 얘기..
    이미 미래를 경험했기에.. 그걸 발판으로 때돈을 벌죠-_-;;

    필립 K.딕이 우려먹을 때로 우려먹은 내용이라 식상할뿐..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383 무협 임준욱 예찬. +13 Lv.17 억우 04.05.05 1,678 0
3382 무협 감상비평에 글쓰기 +1 Lv.9 단예36555 04.05.05 593 0
3381 무협 요즘 터지듯 나오는 무협지들. +6 流下 04.05.05 1,590 0
3380 무협 재밌는 무협 "무정지로" +2 Lv.3 지존보 04.05.05 1,361 0
3379 무협 이상현님의 <백도>를 읽고. +6 Personacon 검우(劒友) 04.05.05 1,380 0
3378 무협 이훈영님의 <강호비가행>을 읽고. +1 Personacon 검우(劒友) 04.05.05 1,319 0
3377 기타장르 감상/비평란 이용에 대해서 드리는 글입니다. +34 Personacon 금강 04.05.05 3,329 0
3376 무협 소천전기 VS 백도 작품 대 작품 비교 감상... +8 Lv.1 [탈퇴계정] 04.05.04 1,845 0
» 무협 소천전기를 읽고 +10 비만늑대 04.05.04 2,295 0
3374 기타장르 저의 무협 Black list 입니다 +23 파천검선 04.05.04 2,502 0
3373 무협 용혈무궁, 용의 피는 다하지 않는다. +7 Lv.17 억우 04.05.04 1,430 0
3372 무협 [건곤불이기 .초일. 대풍운연의 +7 Lv.1 무광 04.05.04 1,338 0
3371 무협 금강님의 천산유정을 읽고... Lv.1 혈잔향초일 04.05.04 805 0
3370 무협 제목에 대하여. +9 Lv.8 뭉무 04.05.04 1,073 0
3369 무협 이우형님의 무예 +5 Lv.73 빨간머리N 04.05.04 1,151 0
3368 무협 와룡선생............비난받아 마땅한가 ? +8 Lv.5 용호(龍胡) 04.05.04 2,136 0
3367 기타장르 '삼류무사' 대여기 +14 Lv.23 인의예지 04.05.04 1,367 0
3366 무협 [추천]야설록님의 무협만화 몽비몽 본적 있... Lv.99 무림사랑이 04.05.04 1,776 0
3365 무협 자연에 '다사왕비' 색다른 재미가 솔솔 Lv.63 달려 04.05.04 1,033 0
3364 무협 반고의 칼... +9 Lv.9 young虎蟲 04.05.04 1,449 0
3363 무협 괴선을 읽고... +6 Lv.99 혜린 04.05.03 1,394 0
3362 무협 청룡맹에 실망하며 +19 Lv.68 ptype 04.05.03 1,981 0
3361 무협 괴선의 임준운님의 글에 대한 총평. +11 Lv.68 ptype 04.05.03 1,655 0
3360 무협 금강님의 [대풍운연의]를 추천하며. +3 Lv.68 ptype 04.05.03 1,098 0
3359 무협 묵향 타이탄의 설정은 '파이브 스타 스토리... +18 Lv.63 인생50년 04.05.03 3,033 0
3358 기타장르 승천문 +7 Lv.1 고화 04.05.03 1,169 0
3357 무협 와룡선생을 3권까지 읽고... +8 Lv.1 환영여단 04.05.03 2,548 0
3356 무협 무협 Black List. +17 Lv.17 억우 04.05.03 2,577 0
3355 기타장르 무협 White List. +26 Lv.17 억우 04.05.03 2,873 0
3354 무협 정구의 '신승'을 읽고... 갈수록 늘어져서 ... +17 Lv.59 OXYZEN 04.05.03 1,47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