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선을 다 읽었다..
변함없이..난 이 책을 읽고 기분이 좋아졌다.
왜 그랬을까?
오늘 난 고무림에...3편의 글을 남겼다.
강호정담에...
독자설문에..
그리고 감상비평에..
내가 무협을 처음 접한 시기는...중3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암울했던..시기다.
그때...난...친구라고...불리는 놈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
중3 이라는 1년은 내게 너무 암울했고..기억조차 하기 싫은 기억이다.
매일 아침..학교 가기가 무섭던 시절..난 무협을 접했다.
영웅문 이라는..
거기서..주인공은 곽정이었다.
순박했지만..성실했구...힘은 없어도...의를 행할려구 애을 썼다.
(물론 나중에 무지 강해졌지만..^^*)
의와 협,,,,
정말 멋진 말이다.
하지만...세상을 살다보면...의와 협이 얼마나..우리에게 멀리 있는지 뼈저리게
느낀다.
내가...힘들때...내손을 붙잡아준건...친구가..아니라..
무협...이라는 소설이었다.
거기서..시련은 있어도 꿋꿋이 의와 협을 행한느 주인공을 보면서...
무협에 깊이 빠져 들었는지 모른다.
임준욱님의 괴선...
그전에..진가소전...농풍답정록...건곤불이기..촌검무인...
거기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보면...마음이 참 편안해진다.
착하구...약하지만...의와 협을 행하구...무엇보다...악인 마저도..
착하게 보인다고? 말하면 이상할까??
괴선은 내게 편안함을 준다.
그리고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하는 거 같아..위안이 된다.
글을 쓰다보니깐...옛 감상에 빠져...글이 어수선해졌다.
괴선를..
읽으면...
세상이 조금은 아름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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