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대형 설서린을 읽고...

작성자
잠깐
작성
04.02.17 18:29
조회
1,041

작가는 설봉 님, 꽤 유명하다지요.

전작 사신이 처음부터 갑자기 너무 세게 나와서 놀랬는데,

-

십망이라는 그 끔찍한 것을 보고 저는 궁귀검신 이후의 가슴 저림을 느꼈습니다.

그 때문에 감탄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이것 역시 처음엔 평범한 파락호 이야기로 고요하게 흘러가다가

-

이것만도 거의 30쪽이나 되죠.

다른 작품은 서장 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몇 쪽으로 다 잘라버리던데

-

갑자기 안 좋은 일에 휘말리면서(동시에 주인공이 등장! 이건 정말 의외였습니다)

급전개가 되는 방식은 상당히 독특하다 생각됩니다.

다른 작품들 중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있긴 한데,

이 작품만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2 권은 상당히 재미있게 봤지요.

but,

그러나 그 이후부터 전개가 너무 질질 끄는게 아닌가 싶네요.

2권인가 3권인가에서 부터 나오는 멸혼촌에서

너무 오래끈게 아닌가 합니다.

멸혼촌 이야기만 거의 6~7권까지 이어지니....

특별히 복선이 될 이야기나

다른 에피소드 비스무리한 이야기도 없고, 급박한 전개도 간간히만 있다보니,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3박 4일 이내에 1~7권을 독파하려고 5권 후반부터 속독법을 쓰다보니

스토리만 대강 훑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완결 나고 다시 제대로 봐야겠군요.


Comment ' 9

  • 작성자
    Lv.10 狂風
    작성일
    04.02.17 18:57
    No. 1

    같이 보고 이야기를 하던 친구가 이야기 하더군요.

    "너무 멸혼촌에서 끄는거 아냐?"

    라고요.저도 그러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좋더군요. 사실 대형도
    사신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뒤로 가면서 그러한 느낌이 사라지면서
    역시 설봉 이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이제 곧 8권이
    나올때가 됀듯 싶은데.....나올려나 ㅡ 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4.02.17 19:05
    No. 2

    아마도 대형 설서린은 멸혼촌이 주된 내용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4.02.17 20:32
    No. 3

    설봉님의 작품은 비장함과 인간에 대한 애정이 절절한데,
    가끔씩은 너무 비장해서 안타깝게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좀 아깝다 싶을정도로 죽습니다.
    설서린만해도 골인들과 만무타배,도왕 등등 사라졌고.. 현재 모여있는
    사람들중에 책이 끝날 때 까지 과연 몇이나 살아남을까요..
    좀 아깝습니다. 설봉님이 좀 인심좀 쓰면 좋겠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늑대골절
    작성일
    04.02.17 23:16
    No. 4

    개인적으로 사신에서 살문사살의 활약을 기대했는데-_-;
    아쉽더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준
    작성일
    04.02.18 00:37
    No. 5

    설봉님 작품의 최강점은 머니머니 해도 차가운 말투와 비장미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2.18 14:56
    No. 6

    설봉님 작품의 백미는 아무래도 추적하는 자와 도피하는 자와의
    숨막히는 심리전...독특한 무공들(십인십색의 암혼사...금종수등등)
    등장인물의 복잡한 인연들...
    단점이라면...요근래 너무 끄는게 아닌지;;; 과연 대형설서린은 몇권에서 마무리될련지...기왕 끄실려면..설서린과 그 무리들이 "촉"을 세우는걸 보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04.02.18 18:18
    No. 7

    설봉님은 상당히 기발하고 생각지 못했던 소재로 책을 잘 쓰시는것 같아요. 무 에 대해서 생각하시고 접근하는 방식도 독특하시고요.
    그런데 내용이 머무 무거워요. 숨이 막히고 답답하고
    등장인물들이 너무 단조로워요. 머랄까 장기판에 말같애요. 너무 획일화돼서 좀 답답하달까....다들 역할이 분명하고 확실해서 죽어있는 애들 같애요. 정이 안가는 애들이랄까....밉고 싫어서 정이 안가는게 아니라 살아있는 애들이 아닌거 같고 기계들 같애서 ;; 아!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보통 재미있게 보고나면 주인공이나 주변애들이 많이 생각나고 그 뒤엔 어떻게 됐을까 이렇게 신경도 쓰이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데 설봉님 소설에 나오는 애들은 읽고나서 그넘 어떻게 됐을까 혹은 그놈이 그때 그렇게 하지말고 다르게 했어야 되는데 이런 생각을 한적이 없는거 같아요.
    아~~ 정말 어떻게든 제 느낌을 표현할려고 해도 말이 길게만 늘어지고 잘 안되네요. 하여튼 설봉님 소설에 나오는 애들은 정이안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4.02.18 21:43
    No. 8

    설봉님소설은 약간 가벼운맛이 없죠...-_-;
    뭔가 좀 분위기를 순화시켜줄 그런캐릭터가 없는게..
    하긴 소설의 분위기로 볼때 그런인물나오는것 자체가 안어울리겠지만.
    -_-; 글고 설봉님소설읽으면서 아쉬운점은 소설의 분위기가대체적으로
    비슷하다는것하고.대형설서린에선 넓은 곳을 무대로 활약하는게 아니라
    멸혼촌이라는 좁은곳에서 아옹다옹 다투는것이 약간 답답하네요..-_-
    사신에선 뒷마무리가 약간 약했죠... 혈살편복같은애들 죽는거 너무
    안타까웠음.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4.02.18 21:44
    No. 9

    개인적인 소망은 설봉님이 코믹류 소설을 함써보면 어떨까하는겁니다.
    정말 궁금하군..-_-a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723 무협 궁귀검신....이것이 아쉽다 +9 Lv.1 우놔군 04.02.18 1,480 0
2722 기타장르 다시 보는 구 무협~~ +20 Lv.1 루빈 04.02.17 1,716 0
» 무협 대형 설서린을 읽고... +9 잠깐 04.02.17 1,042 0
2720 무협 몽검마도를 읽고 +10 파천검선 04.02.17 1,376 0
2719 무협 &[추천] 오옷! 금강님의 영웅독보행을 보다... +7 Lv.18 게으른늑대 04.02.17 1,112 0
2718 무협 늦었지만 대풍운연의 를 읽고 +3 Lv.1 한천검 04.02.17 768 0
2717 무협 [괴선] "하늘도 땅도 모두 내꺼" 의 의미는 ? +30 Lv.79 남양군 04.02.17 2,318 0
2716 무협 임준욱의 <괴선> - 성장, 그리고 자... +4 Lv.2 광한지 04.02.17 1,110 0
2715 무협 태극검제,소요유, 칠정검 칠살도를 보고 느... +7 Lv.11 접여 04.02.17 1,532 0
2714 무협 괴선-한과 해원의 무속적 영성 +4 Lv.33 착정검주 04.02.17 1,035 0
2713 무협 괴선찬사에 대한 반박 +22 Lv.36 리스테그린 04.02.17 2,227 0
2712 무협 궁귀검신.. 추천할만한 소설인가요? 1권을 ... +18 Lv.1 昧朧 04.02.16 1,818 0
2711 무협 대사형 강호의 다른 이면... +9 Lv.23 어린쥐 04.02.16 1,389 0
2710 무협 내가 괴선을 읽고...좋아한 이유.. +4 Lv.1 슬램덩크 04.02.16 1,389 0
2709 무협 사마쌍협 11권을 읽고 +4 Lv.97 송가 04.02.16 1,751 0
2708 무협 내가 무협을 보는 진정한 이유는? +4 Lv.1 서태수 04.02.16 1,167 0
2707 무협 박준서의 화산군도..과연 그로테스크한 리... +13 Lv.1 남훈 04.02.16 1,176 0
2706 무협 [추천] 이재일님의 묘왕동주를 읽고... +8 Lv.1 북풍마황 04.02.15 1,551 0
2705 무협 강호 제일 숙수 너무나도 실망입니다 +8 Lv.5 전고 04.02.15 1,992 0
2704 무협 최현우 선생의 '학사검전'을 읽고 +88 Lv.99 만리독행 04.02.15 3,241 0
2703 무협 아직도 아리송한...검신... +2 천산소호 04.02.15 1,281 0
2702 무협 무협으로 쓴 바보온달 이야기, 장상수의 '... +12 Lv.8 김휘현 04.02.15 1,769 0
2701 무협 독보건곤 +2 Lv.1 일검혈견휴 04.02.15 972 0
2700 무협 울트라 초강추!! 천운학님의 신무림연가! +15 Lv.14 취검取劒 04.02.14 2,336 0
2699 무협 무한존재 초강추~~ +20 Lv.52 아이가넷 04.02.14 2,444 0
2698 무협 [비평모임] 소소님의 상선약수 +8 Personacon 유리 04.02.14 1,245 0
2697 무협 광풍가에 나오는 여인들.. +6 Lv.3 [수련] 04.02.14 1,356 0
2696 무협 [감상]학사검전 - 최 현우 +23 Lv.11 風蕭蕭 04.02.14 2,029 0
2695 무협 자연란에 카테고리도 없다니! 작가의 오만... +5 Lv.19 R군 04.02.14 1,417 0
2694 무협 보보노노 - 용공자 +3 Lv.20 흑저사랑 04.02.14 1,28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