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존칭 생략하겠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시작부터 화제가 되었고,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는 "황제의 검"
그 과정 하나하나가 새롭고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황제의 검은 사실 내가 무협에 입문할 당시 읽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당시 그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고, 현재 역시 명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소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황제의 검 2부에서는 다른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색다른 변화 중 하나는 인간의 성찰과 고찰을 다루었다는 점이다.
이 점은 내가 여지껏 본(별로 보진 못했지만) 소설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점이었다.
더군다나 평소 인간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이 소설에 특히 친근감이 갔다.
내 가치관과 황제의 검에 나온 인간의 대한 부분은 많은 부분 공감이 갔던 점이 더
친근감을 부추겼는지 모른다.
인간의 불완전함.. 완전함을 추구하는 영자들..
더욱 확실한 존재가치를 바라는 것은 인간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감정일 것이다.
이런 감정이야 말로 황제의 검을 우리의 마음속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황제의 검에 나오는 인간 想은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질 정도로 배울 점이 많다.
재미만을 추구하는 무협이 판을 치는 이때에 배울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
황제의 검은 무협이되,무협이 아니다.
그야말로 전대미문의 새로운 장르(?)가 개척됬다고 할 수 있다.
영계라는 새로운 배경이 건설되고 완전자가 되기 위한 영자들이 등장하며
신을 극복하기 위해 신이 사랑하는 인간을 복종시키려는 ...
어쩌면 또다른 창세기록이라고 느낄만한 소재들이다.
황제의 검은 작가의 처녀작이다.
처녀작이 무려 20여권... 신인작가가 한 것 치고는 정말 대단하다 할 수 있다.
거기다 판매부수는 무협 사상 최고라고 한다.
내외로 바쳐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정말 기대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황제의 검도 아쉬점이 있다.
특히 2부에서 두드러진 문제인데 이 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2부를 낮게 보시는 같다.
2부에서는 기존의 무협과 그 괘를 달리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이 상당부분 생소하다. 또 복잡하다.
나 또한 그 부분을 느꼈지만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면 그 부분은 필연적으로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리 복잡하고 어렵지도 않다.
생소하다고 부정하지 말고 그 자체로서 독자들이 봐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무협독자분들께 한말씀 올리고자 한다.
건방지다 듣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재미있는 소설만을 찾지 말고 우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찾아 읽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하는 물음을 드리며 두서없이 쓴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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