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반말 들어갑니다.^^
너무 유명한 쟁선계.
1,2,3권 읽고 실망을 했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읽어서 였다.
같이 빌렸던 묘왕동주는 올들어 내가 읽은 작품중 최고의 극찬을 한 작품이 되었다.
쟁선계라는 작품을 태크닉적으로 잘 썼다는 생각만 있던 나는 이재일이란 작가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4,5권을 관심을 갖고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그제야 사람들이 특히 미주랑님이 왜 쟁선계,쟁선계 하는지 이해가 갔다.^^
특히 5권말에 나왔던 개방 방주의 신변이 정말 궁금했다.
헌데 6권을 읽고 다시금 실망했다.
여전히 독자를 뿌듯하게 하는 두꺼운 책은 마음에 들었지만 많이 지루했다.
시작부터 130페이지 까지 상관관아와 희희덕거리는 장면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슬슬 좋아지기 시작한 석대원이 계속 등장하기에 그런대로 정독이 가능했다.(요즘 속독에 길들여져 정독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턴 슬슬 지루하다는 생각이 났고 여러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빨리 읽어서 잘 모름)하기에 복잡하여 기냥 술술 읽었다.
결국 개방방주가 나오는 부분에서 브레이크를 잡았다가 다시 풀리고 마지막 즈음에 석대원이 분장했었다는것을 겨우 알고 6권을 마쳤다.
나름대로 분석을 하자면 130페이지 이후 사라지는 석대원과 약간 많은 인물의 등장(전에 나왔는지 새로 나왔는지는 모름) 궁굼했던 개방방주의 늦장 출현이다.--;
제대로 안 읽었기에 비평은 될수없고 그냥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애정이 있는 작가와 작품이기에 한마디 하자면 좀 산만한 6권이었지안나 생각합니다.
원체 한권 한권 나온걸 읽는 스타일도 아니고 한권 읽고 감상글 올리는것도 싫어하지만 그만큼 쟁선계가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말로 끝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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