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님의 작품 협객공수래.
일반연재에서 연재중인 협객공수래에 대해 몇 자 적겠습니다.
먼저 이런 수작이 왜 파묻혀져 있는지 아쉬움이 남고 있습니다.
뭐 저 처럼 유령회원들만 읽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뛰어난 수작입니다.
내가 이 고무림에 오는 이유는 좌백님의 천마군림과 협객 공수래 때문입니다.
좌백님의 천마군림은 말 할 필요없이 재미있습니다.
그럼 협객 공수래는 어떤 작품인가 하면 한마디로 말해 새로운 신성의 출현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지금 많은 무협과 판타지소설이 통신을 통해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좋은 작품과 질이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박님의 작품은 나의 손에 꼽힐 정도로 아니 다섯손가락에 들정도로 대단한 신인의 작품입니다.
꼭 임준욱님의 첫작품을 보고 난후, 와 이런작각가 있다니라고 느꼈던걸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분이더군요.
그럼 왜 신박님의 작품에 칭찬을 하는지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많은 등장인물입니다.
협객공수래는 공수래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자신의 주변인물들과 자기 가문의 비사와 천하 고수들이 한데 뒤엉켜 이야기가 진행되어갑니다.
많은 통신판 무협지나 판타지물들을 보면 등장인물들을 잘살리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내용은 커지고 등장인물또한 많아지지만 주인공의 들러리 밖에 되지않습니다.
그럼 공수래에서 나온 등장인물 또한 그러하냐? 절대 아닙니다. 공수래의 주변인물하나하나는 주인공과 함께 호흡하고 생동감 있으며 조연으로써 큰 역할을 해주며 협객공수래의 감초같은 역할을 잘해내고 있습니다.
죽은 조연이 아닌 살아있는 조연이겠죠. 지금 천마군림에서도 많은 조연들이 나오면서 그들을 잘 살리고 있는 좌백님 처럼 신박님 또한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필체로 등장인물들을 이야기에 맞게 잘 버무려 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큰 스케일입니다.
협객 공수래의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일반연재에서 6권정도의 분량이 있습니다. 6권이면 신인의 작품치고 작지 않은 분량이 분명합니다. 이 6권정도의 분량에서 협객 공수래는 수많은 일들과 등장인물들이 쏟아져 나오며 천하는 춘추 전국시대를 말 할 정도로 이야기는 방대해져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는 흩어지지 않고 공수래를 초점으로 잘 이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즉 이야기의 몰입이 아주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이 정도의 분량에서도 아직 공수래가 나아가야 할 이야기가 확실치 않다는 겁니다. (작가님이 일부러 속이고 있는건지...)
즉 아직까지 갈등구조가 확실치 않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 이렇게 되면 끝나겠지 하던게 닌 이게 아니라 이건가 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커져가면서 확실치 않은 구심점 때문에 독자가 보다가 지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쨰로 애끓는 사랑이야기입니다.
협객 공수래에서는 주인공 공수래와 재녀 권완의 아기자기한 사랑을 아주 로맨스하게 적어놓으셨습니다. 그냥 무협에서 모든 여자는 주인공꺼라는 공식이 아닌 정말 사랑에 고심하며 어떻게 사랑을 얻고 그 사랑을 지키는지 아주 섬세하게 시와 함께 잘 적어놓으셨습니다. 아마 무협고수님조차 사랑이야기 하면 봐야할 작품에 들어갈듯합니다.
즉 억지스러움이 없다는 말입니다.
네 번쨰로 많은 아이템이 나옵니다.
협객 공수래의 세계는 무공과 법술이 같이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인지 법보와 기진이보들이 계속 나오게 되는데 그런것이 나올 때 마다 재미가 삼삼하다는 것입니다.
ㅋ
이것말고도 많지만 생각나면 또 올리겠습니다.
고무림의 많은 독자님들 협객 공수래 꼭 보셈. 안 보면 후회합니다.
정말 2003년에 공수래가 최고의 신인 작품으로 뽑히길 바랍니다.
협객공수래의 광고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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