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지방에 있어서 고무림에 들어오지 못한고로 어제서야 호위무사가 책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운이 좋아 동네 책방에서 빌려다 읽고 바로 추천 글을 올립니다.
연재란에서 1권과 2권을 읽었지만 다시 책으로 읽으니 그 분위기가 새롭다는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역시 재미있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는 것이지요.
연재 당시 초반 몰입도가 약간 떨어졌지만 다시 찬찬히 읽고 보니 그것도 나름대로 재미를 지니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호위무사의 재미는 일권 절반 정도가 지나야 제대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우선 작가님이 직접 쓴 시도 상당히 수준급이고 결투씬의 묘사력과 타 무협에서 보지 못한 강한 로멘스가 글의 분위기에 흡인력을 줍니다.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이상의 장점이 강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분들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무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권 중반부터 읽지를 못해 아쉽지만(벌써 지웠을줄이야 -_-;;) 곧 책으로 나오리라 믿고 기다립니다.
호위무사 정도면 누구에게든 일독을 권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란 생각입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표지에 그려진 사공운이 마치 흡혈귀 같아서 좀 우울했습니다.
형민우씨의 분위기가 팍팍 느껴지는 그림이지만 하필이면 프리스트의 냄새까지 진하게 묻어 있을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하지만 형민우씨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멋진 표지일수도 있겠습니다.
P.S : 얼마전에 부산에서 영화 영웅을 보았습니다.
화려함에 비해서 알맹이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게 본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