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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뇌려타곤을 읽고..

작성자
Lv.5 이화에월백
작성
02.10.30 22:40
조회
4,047

지친일상을 마치고 아무생각없이 습관대로 만화방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목적은 추혈객 4권이었었는데, 빌려가서 아직 안가져다 놓았더군요..

그러다 읽게 된것이 뇌려타곤이었습니다. 사실 몇번 제목은 봤지만

이상하게 손이 안간 무협지였습니다.  

명에서 청으로 바뀌는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무협지인데,

처음에는 동천에서와 비슷한 사악하고 무지막지한 꼬마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더군요. 솔직히 뇌려타곤(초식명중 구명절초로 잘쓰이는 기술로

고수가 쓰기에는 약간 얼굴이 붉어지는 기술)이라고 해서 주인공이 약간

어리숙한 스타일의 글인줄 알았는데.....나중에 가니 충격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밝히면 재미없으니 반전의 내용은 함구 하겠습니다.(정말 충격입니다)

반전전까지만의 내용이었다면 여타 다른 신무협이라고 반짝하고 나온 글들

처럼 그렇게 흐지부지 읽고 말았을텐데, 그 글은 여지껏 나온 내용과는 전혀

괘를 달리하는 구도로 글을 가고 있었습니다.

잠시 10여분 책을 들고 멍하니 있었다는-/-..

솔직히 그전까지는 그렇게 썩 훌륭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었는데,

그 반전 하나로 글전체가 새롭게 보이더군요^^;.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진실을 대략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저는 이 글을 읽는 과정이 재미있다 어떻다하는 말은

안하겠습니다. 그것은 각자가 읽고 판단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한가지는, 글의 중후반과 막바지에 가서는 뒤머리를 강타하는

엄청난 반전이 나타나게 되고, 글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싹 바뀌게

될 것 이라는 것입니다. 뭐랄까 한편의 추리소설이나 영화를 본다음에 뒤에서 다시 앞으로 되세김 해야 할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Comment ' 6

  • 작성자
    마야
    작성일
    02.10.31 01:45
    No. 1

    궁금해서라도 한번 읽어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천공무조백
    작성일
    02.10.31 02:31
    No. 2

    저도 동천류인줄 알고 않읽을려구 하다가 한번 본 책 끝까지 보자는 심정으로 보았습니다.
    나중에는 커다란 충격으로 와 닿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진짜무협광
    작성일
    02.10.31 10:47
    No. 3

    끝이 상당히 특이하게 결론나죠...

    시간 여행의 소재에서 나온듯한데,

    전 맘에 들던데요,

    남들은 특이한게 오히려 역효과인지 끝은 별로였다는군요..

    추천할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악덕이
    작성일
    02.10.31 16:10
    No. 4

    뇌려타곤, 혹시 산삼잘못 먹어 머리 나빠지다가 소림고승 사부로 만나고 그 땡중은 제자 피가 영약이라고 해서 피장수노릇한 내용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3 첫솜씨
    작성일
    02.10.31 18:09
    No. 5

    맞습니다.. 만년동자삼인가 먹어서 보혈이 되고 계속 자는데
    땡중이 와서 피가 영약이라고 소림사로 데려가는게 도입부지요..

    뇌려타곤.. 완결까지 읽어봤습니다. 일단, 결론부분의 반전이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결론부분의 반전이 흥미로웠다고 해서
    글 전체가 흥미롭다는 말은 할 수가 없죠. 주제가 글 전체를
    관통하는 느낌이 없고 질질 끌다가 마지막 반전부분만 극단적으로
    강조시켜서 억지로 여운을 남기게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절대적으로 제 감상이니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다 라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2.10.31 23:30
    No. 6

    보다 말았나..-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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