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잘 들어오지도 않고 문피아에서 글을 보는경우가 거의 없으니까요.
전 활동시기는 오래되지 않았어요. 문피아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게 거의 4년, 친목질 시기는 3년 반쯤 되었네요.
전화번호 가지고 있고, 네이트온 주소 가지고, 실제로 본 문피아 분들 50~60명 가까이 될꺼에요. 주기적으로 6명정도는 연락했고 지속적으로 만났어요.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전 비평한다고 돌아다니고, 애들에 대한 카운셀링을하고 싶어서 잡다한 방법으로 친분을 쌓은 것도 있죠.
쪽지를 정말로 많이 날리기도 했고요. 주고 받은거 합쳐서 한달에 1000통이 넘은적도 있고, 하루에 쪽지 제한 50통 때문에 쪽지를 못쓴적도 있었죠.
네, 사실 제가 정담에서는 친목의 화신쯤 됩니다.
전 친목질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비슷한 취미와 성향을 가지는 사람들끼리 뭉치고 친한관계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런데 친목질이 그런식으로 사이트에 치명타를 입히는 이유는, 그 사이트가 관리공백이 있고 자정능력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친목질이 어느 한순간 확 들어나서 , 갑자기 베타성을 띄었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죠. 기존에도 끼리끼리 몰려가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을 계속 했고, 그것을 통제하지 않았고, 점점 커졌겠죠. 친목의 행위가 변질되는 개개인의 성격이 문제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운영자가 사전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그 사건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이겠죠. 관리자가 관리행위를 방만하게 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볼 수 있죠.
정담에서 대놓고 그런 짓하면 빠른 시일내에 문피아에서 볼 수 없을꺼에요.
위에 친목질하러 왔다고 말은 했으나 솔직히 글을 제가 그렇게 쓴건 친목질 하려고 쓴건 아니에요. 애초에 단순히 올드비라서 할 수 있는 개그도 있는 법이에요. 제 얼굴이나 학교 같은건 이 커뮤니티에서 오래 있었다면 알 수 있어요. 그만큼 학교 드립이나 자학개그 같은걸 자주 했고, 그걸 알 수 있는 교생때 이야기라거나 하는 것도 있었죠. 뭐 대부분 흘려 들었을 테지만, 제가 어쩌다가 몇몇 분의 대학을 기억하는 것처럼 다른 분도 기억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런 식의 글도 쓰지 못한다면, 커뮤니티의 존재 의미가 있나요? 그냥 트위터하고 말지.
정담 친목질 지수를 이야기를 한다면 이 예가 적당하겠네요.
게다가 몇일전 3d카드 논쟁에 참여한 분중에 저와 친분이 있는 분은 청정루님 한분이고, 그리고 그 이야기는 제 의견을 거들기보다는 중도에 가까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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