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이불킥하기 싫어, 초반 몇장을 읽었을 뿐이라 제목은 적지 않겠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예전에 소설을 골라서 읽을 때의 두근거림이 생각나서 글을 적습니다.
소설 초입부이고, 주인공은 역시 회귀한 아주 일반적인 설정입니다.
그런데, 나를 두근거리게 한 점은 주인공의 독백입니다.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인물인데, 회귀후 이제 난 이렇게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전에는 찾지 못한 행복을 찾아, 현재를 버리겠다고...
그걸 위해, 행동을 하려고 하고, 그렇게 진행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그렇게 결심하고, 계획을 진행할 겁니다.
그런데, 그게 작가의 의도일까???
전 그게 아닐 가능성이 행간에 보여서 두근거리고 있습니다.
요즘 소설이 연재 방식으로 올라오니, 작가는 매편 독자의 기대에 맞추어서, 작품을 쓰게 됩니다.
이건 자극적이긴 하지만, 사실 작품 전체의 클라이막스나, 분기점의 긴장감이 아무래도 떨어지죠.
오랜만에 옛날 소설을 읽던 기분을 느끼니 기분이 좋군요.
하지만, 사실 작가가 직접 어떤 암시를 한게 아니니, 그냥 제 착각일수도...
그렇게 생각하면 참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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