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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6.06.05 16:02
조회
1,161

나중에 이불킥하기 싫어, 초반 몇장을 읽었을 뿐이라 제목은 적지 않겠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예전에 소설을 골라서 읽을 때의 두근거림이 생각나서 글을 적습니다.

소설 초입부이고, 주인공은 역시 회귀한 아주 일반적인 설정입니다.

그런데, 나를 두근거리게 한 점은 주인공의 독백입니다.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인물인데, 회귀후 이제 난 이렇게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전에는 찾지 못한 행복을 찾아, 현재를 버리겠다고...

그걸 위해, 행동을 하려고 하고, 그렇게 진행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그렇게 결심하고, 계획을 진행할 겁니다.

그런데, 그게 작가의 의도일까???

전 그게 아닐 가능성이 행간에 보여서 두근거리고 있습니다.


요즘 소설이 연재 방식으로 올라오니, 작가는 매편 독자의 기대에 맞추어서, 작품을 쓰게 됩니다.

이건 자극적이긴 하지만, 사실 작품 전체의 클라이막스나, 분기점의 긴장감이 아무래도 떨어지죠.

오랜만에 옛날 소설을 읽던 기분을 느끼니 기분이 좋군요.

하지만, 사실 작가가 직접 어떤 암시를 한게 아니니, 그냥 제 착각일수도...

그렇게 생각하면 참 슬프네요.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6.05 16:16
    No. 1

    작가가 개떡 같이 써도 독자가 찰떡 같이 읽으면
    그건 그 사람에게 좋은 글인 거죠.

    읽는 사람마다 지식과 경험과 사고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글을 읽어도 감상이 다릅니다. -ㅋ-
    슬프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좋은 감성을 받으신 거잖아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05 16:46
    No. 2

    글쎄요..연재방식이 아닌 옛 소설중에서도 클라이막스에서 말아먹는 불쏘시개들을 많이 보아왔던 저로서는 잘 공감이 되지 않네요. 장단점이야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6.06.05 17:11
    No. 3

    이것 예상 그대로의 전개입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이 작가 연재를 하는 느낌이 없어요.
    자기만의 이야기를 해 나가는군요.
    전체적인 구성을 이미 해 놓은 상태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6.06.05 17:27
    No. 4

    헉, 자기만의 이야기가 너무 지나쳐서 사담이 되는 분위기...
    역시 1권 분량이 넘어가면, 뭔가 분위기가 좀 이상해져요.
    제발 초심을 읽지 말기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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