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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1 Aree88
작성
16.06.05 02:12
조회
2,055

소설 내용에 관한 것은 아니고,

읽다보니 자주 ‘양상구패’라는 단어가 눈에 보였습니다.

한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쭈욱 읽는 와중에

어 이거 ‘양상구패’가 아니라 ‘양패구상’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양상구패’라는 말이 실제로 있는 단어인가요?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6.06.05 02:23
    No. 1

    한자 공부하다 보시면 한자 순서가 약간 다른데 둘다 표준어인 경우가 있습니다. 뜻은 통해서 많이 혼용하곤 하는데 이는 보통 2가지로 나뉩니다. 위처럼 앞뒤가 바뀌거나 비슷한 한자어로 대체되는 경우가 하나, 주술/술목 순서가 중국 문장 구조거나 우리나라 서술 구조인 경우가 하나인데 둘다 국어 사전에 있는 경우도 있고 하나만 국어 사전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패구상', '양상구패' 둘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자성어인데 호기심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뒤져보니 둘다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Aree88
    작성일
    16.06.05 06:42
    No. 2

    으억 ㅋㅋㅋㅋ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보통 모르는 단어 나오면 간단하게 네이버 검색하곤 했는데 네이버 검색시 '양패구상'은 단어와 뜻이나오지만 '양상구패'는 나오질 않아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둘다없다니 충격이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6.06.05 07:10
    No. 3

    평소 가끔씩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하곤 하는데 모두가 아는 쉬운 사자성어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요. 사자성어 쪽으론 그냥 한자 뜻 그대로 쓰는게 좋은거 같아요. 제 생각엔 2개 다 무난한 사용으로 보입니다.

    일단 포탈 싸이트에 있는 국어 사전은 참고만 하시고 믿으시면 안됩니다.
    국어 공부하시는 분들은 표준국어대사전과 교과서 국어문법으로 봅니다.
    추가로 국사의 경우 두산백과는 오류 투성이입니다. 포탈 사이트에서 서비스 되는 것 중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가 가장 괜찮지만 이것도 사실 좀 오래된 것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6.06.05 09:20
    No. 4

    양패구상. 두 량, 패할 패, 함께 구, 다칠 상. 둘이 함께 패하고 다친다.

    양패구상. 양자가 패하고 함께 다친다.
    양상구패. 양자가 다치고 함께 패한다.
    양구패상. 양자가 함께 패하고 다친다.

    뭘로 쓰든 해석은 똑같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쓰든 상관없는 겁니다.

    지부작족.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처럼 지족부작. 믿는 발에 도끼 찍힌다. 어순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관 없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16.06.05 11:58
    No. 5

    구상양패가 신오대사에 처음 쓰였는데 이것이 좀 더 직관적이고 발음하기도 편한 양패구상으로 변이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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