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과 강간과 절도와 무단횡단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저는 무언가 죄나 악함을 평가할 때 있어서는 심보를 보는거라서. 그 심보의 악함을 보거든요. 살인을 하는 사람의 심보나 절도를 하는 사람의 심보나 그게 그거라는거죠.
자기자신이 남보다 더 중요하니까.
이녀석이. 나를 좆같은 기분이 되게 만드니까.
이녀석이 어떻든지 내가 하고싶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살인한 사람들 욕하는 사람들 보면 참 바보같다고 느껴져요. 왜 자신이 하는 수많은 행동들은 합리화시키면서 자신과 같은 심보를 가지고 살인을 한 저사람을 이해하지 못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왜 자신이 자신을 짜증나는 누군가에게 윽박지르고 화내는 건 당연시여기면서. 저사람의 살인현장은 자신의 것과 분리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살인자가 있다면 살인의 이유가 있겠죠. 나와 같은 인간이라고 분류된 종인데. 그 인간이 살인을 했다면. 그 사람이 천성적으로 살인자이거나. 아니면 살인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처했거나 둘 중 하나겠죠. 그 어느것에서도 내가 그 사람을 욕할 근거나 권리나 태클거리는 전혀 없다는거죠.
사람들이 사소하게 남을 조롱하는 글을 쓰는것도. 사람들의 말을 반박하려고 인신공격을 하는것도. 괜히 웃는듯이 말하지만 주변사람들을 끌어들여. 한사람을 고립되게 말하면서. 그것을 논리적이다. 말이 날카롭다. 분석적이다. 라는 말로 높여놓고 있는거보면. 참 한심스럽네요.
인간이란건 그런건가봐요. 저한텐 그런 사람과 살인자나 강간범이나 동일한 연장선에 있을뿐인데 말이죠.
살인자가 살인을 했으면. 살인에 따른 사회가 동의한 판결대로 처벌받고 나오면 되는건데. 왜 굳이 사람들이 욕하고 그러는지. 자신은 살인자가 아니라는듯이 말하는지 참 “닝겐들이란.....”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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