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도 플롯은 새우지 않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스티븐 킹은 퇴고를 하겠죠.

그것도 여러번.

결국 플롯이 있던 없던 공을 들여야 합니다.

[메앓]

플롯 없이, 퇴고 없이 써내려가기만 했다면 메모 이상의 퀄리티는 뽑아내기 어렵죠 ㅎㅎ.

[홀로나는새]

그냥 메모죠 그건

[메앓]

그런 작품이 실제로 있다고 하는군여 ㅜㅜ.
일단 작품이라고 타이틀을 달았으니, 메모같아도 작품이라 불러야겠죠(...)

[녹필(綠筆)]

로버트 A. 하인라인은 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말년에 '장편은 나도 두세 번쯤 퇴고함 데헷' 이라고 폭탄 선언을. 물론 일반 작가들은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느낌을 맛보았다고...

[홀로나는새]

뭐 작품 상당수가 단편 이었으니까요. 물론 그것도 충공깽 입니다만

[영비람]

이건 진짜 타 작가 멘탈 부수기 딱 좋네요..
마치 친구랑 스타하다 매번 깨지다 한판 이겨서 좋아 해보렸는데
알고보니 그친구는 마우스로만 한 느낌?

[메앓]

그나마 그건 이기기라도 했죠ㅋㅋㅋ

[홀로나는새]

근데 생각해 보내 처음부터 문장 하나하나 쓸때 남들의 배 이상을 투자하는게 아니련지요.

[[탈퇴계정]]

어느 분이 한 말인데 자기가 쓸 자기 글만 잘 쓰면 된다고.. 남이 뭘 어떻게 하든 상관 없이.

[하렌티]

그 사람은 천재니깐요.

[시우(始友)]

플롯이 꼭 정답이 아닙니다. 글쓰는건 자기 성격에 맞게 써야됩니다.

[최지건]

스티븐 킹은 어렸을 때부터 데뷔 전까지 수백편의 글을 썼던 인물이죠. 이미 머리 안에 플롯이 있고 그냥 써도 이야기에 맞는 플롯이 나오는 수준이었을 겁니다. 제발 글쓰기 최고수를 예로 들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이미 차원이 다른 겁니다. 그말 그대로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