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인천 사는 친구가 집이 비었다고 밥이나 먹자고 불러서 다녀왔습니다.
간식용으로 수박도 사고 모두의마X하면서 놀고 있는데 여자 목소리가 났습니다.
설마 친구들이 옷벗고 술취해서 널부러져 있는데 누구 들이진 않겠지란 안일한 생각을 했고 그순간 어떤 여자분이 들어오다 저희를 보고는 어마나 하면서 놀라다군요.
아나 술취한 친구빼고는 전부 옷 입고 누구냐는 설전을 하는데 그 여자분이 오셔서는 “어 궁디오빠다.”합니다. 친구들이 아는사람이냐고 묻고 그 여자분은 자신을 알아봐주길 원하는 건지 계속 말을 겁니다.
“몸아프다던데 괜찮아요?” “나 누군지 기억안나요?” 이런 대화였던듯 합니다.
결국 친구들이 누구냐고 묻고 저는 네 괜찮습니다. 기억안납니다. 등의 대답을 하고 말았습니다.
잠시뒤 여자분이 가고는 집주인인 친구가 왜 자기 사촌동생을 못 알아보냐고 절 구박하는군요. 그래서 한동안 누구인지 저한테 알려 주는데 알고보니 약 삼년전까지 두어번 본적이 있는 친구였네요. 그때는 그친구가 고딩이라 화장을 안해서인지 못알아 봤습니다.
이상하게 남자들은 얼굴을 금방 알아보는데 여자들은 어렵네요. 화장과 머리스탈때문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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