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비 오는 날 상처입은 소스 ..

작성자
Lv.4 [탈퇴계정]
작성
13.07.05 12:53
조회
1,829

누군가에겐 모짜르트같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은 알고 보면 또 다른 살리에르라는 거...

 

요즘 제가 다른이들에게서 시기와 질투를 받나 봅니다 ㅠㅠ

잘난 거 없고, 아니 오히려 가지지 못한 게 더 많은 저인데

다만 용기가 남달라 저지른 사업때문인지 이 나이에 사업체를 운영한다고

엄청 잘 나가 보이나 봅니다.

돈 빌려달라는 말에 안 된다는 저한테

“그래! 너 잘 났다!!”

이 한마디 말로 상처를 주네요 ㅠㅠㅠ

 

네, 그렇습니다. 저 사장입니다.

누군가에겐 “갑”일 수 밖에 없는....

그러나 저도 다른 사람에게 “을”입니다.

 

비도 억수같이 퍼 붓는데 마음까지 시리네요 ㅠㅠㅠ

마음 속에선 악마가 이렇게 말하라고 속삭였어요.

“그럼 니들도 잠 안 자고, 발바닥에 불도 나 보고, 업체사장님들한테 

 빌어도 보고, 코피 터져가며 일해봐!!” 라고...

그러나 그냥 입을 다물었어요.

그렇게해서 이어질 인연이라면 애초에 저렇게 내지르지도 않았겠죠 ㅎㅎ

친한 것들이 더해요 ㅎㅎ

그냥 내 능력보고 만난 사람들은 잃을까봐 조심하는데

어째 친한 것들이 더 심한 건 아무래도 인간이기때문이겠죠.

가까이 있는 것이 소중하다는 걸 늘 까 먹는 인간...

 

비도 많이 오는데 다들 운전 조심하시고

옷 좀 버려도 되니 비에 젖는 것도 강추합니다^^

 

점심은 다들 드셨죠? ㅎㅎ

 

 


Comment ' 11

  • 작성자
    나메코
    작성일
    13.07.05 13:02
    No. 1

    제가 이 글을 읽고 나니, 제가 항상 생각해오던 흔한 '인간'이 허브소스님 주위에 있으셨군요. 다시 한번 '인간'이 얼마나 추저분한지 느끼게 되네요. 뭐, 저도 추저분한 인간들 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그러나 그런 역경을 이겨내셔서 더욱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탈퇴계정]
    작성일
    13.07.05 13:06
    No. 2

    아흑 ㅠㅠㅠ 감사합니다. 정말 위로가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나메코님에게 늘 행복한 일들이 많기를 기원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나메코
    작성일
    13.07.05 13:09
    No. 3

    허브소스님도 무슨 일이든 술술 풀리시고, 화목한 가정 만드시길 축원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7.05 13:11
    No. 4

    언제나 조금 잘나간다 싶으면 찾아드는 불나방이 있습니다.
    뭐 얻어먹을것 없나 하는 거지같은 모습의 .. 친구라는 이름. 친척이라는 이름. 동창이라는 이름 .. 온갖 명분을 대어 빌어먹으려는 거지들은 가족도 친구도 아닙니다.
    그냥 아는사람.. 딱 이거죠.
    허니 아는사람에서 모르는 사람으로 안면 바꾸세요.
    도와 달라고 떼쓰고 억지 쓰는 사람들.. [사장님] 잘 나갈때는 빌붙어서 먹고, [사장님] 힘들어지면 떨어지는 빈대중의 거머리입니다.

    지인중에서 빈대, 거머리는 안면 몰수하세요.. 멀리할수록 좋은 사람(이라 쓰고 거머리 흡혈귀라고 읽는다)들입니다.

    진짜 친구들은 잘나갈때 조심해라. 겸손해라. 거만떨지마라. 등등의 조언과 충고를 해주는 사람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7.05 13:18
    No. 5

    덧글 쓰고 보니 완전 친구를 골라 사귀라는 말이 되었네요..

    그냥 조언과 충고가 고깝게 들리더라도 .. 그 말들이 상처를 만드는 말일지라도 .. 어떻게 보면 도움이 되는 말이라 생각하시면 어떤하신가 하는 의미 였습니다.

    악담도 쓸만한 부분이 있고 덕담도 버려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위로의 말이 아닌 .. 개똥철학적인 말이라도 "쓸만한 것을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저의 지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탈퇴계정]
    작성일
    13.07.05 13:19
    No. 6

    맞아요!!!! 아까도 전화로 저한테 비 오는데 조심하라고 하면서
    돈도 좋지만 난 니가 더 좋다라는 친구 불러서 오늘 저녁 껍데기라도
    구워먹어야겠어요 ㅎㅎ 마음같아선 나메코님과 곁가지엽끼님도 부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네요. 역시 정담방에선 늘 위로를 받는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곁가지엽끼님께도 행운의 신이 함께 하길 빌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나메코
    작성일
    13.07.05 13:23
    No. 7

    허브소스님한테는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니케)의 옹호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밤돗가비
    작성일
    13.07.05 14:01
    No. 8

    누군가는 모짜르트지만 그 사람도 알고 보면 또 다른 살리에르라... 글 내용과 함께 확 와 닿는군요... 저도 우습지만 다른 쪽에서 허브소스 님과 비슷한 처지입니다. 공감이 가네요.. 제가 보는 모짜르트도 또 다른 살리에르일 것이고.... 저도 그럴 것이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탈퇴계정]
    작성일
    13.07.05 14:13
    No. 9

    공감도 해 주시고 이해를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해요...
    나도 인간인지라 내 마음 누가 알아주면 좋고 그렇네요 ㅎㅎ
    저퀴님도 행운의 신이 늘 함께 하기를 빌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일
    13.07.05 14:24
    No. 10

    상대적이란게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되도록이면 마음 쓰지 않도록 노력해보는것도 좋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탈퇴계정]
    작성일
    13.07.05 16:16
    No. 11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친구라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었는데 버려야 할 건 과감히 버릴려구요.
    친구를 버리는 게 아니라 감정을요 ㅎㅎㅎ
    살라군님 행운의 신이 함께 하시길~~~~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5560 자물쇠의 원리 +18 Lv.39 알시라트 13.07.01 2,511
205559 안녕하세요, 정담지기입니다. +61 Personacon 정담지기 13.07.01 3,729
205558 조용한 연못에 돌을 던진다면 누구의 잘못인가? +16 Lv.39 알시라트 13.07.01 2,354
205557 부동시, 이른바 짝눈에 대해서... +4 Lv.99 천백랑 13.07.01 1,840
205556 궁금합니다. +23 Personacon 엔띠 13.07.01 2,142
205555 도쿄 다녀왓습니다. +16 Personacon 오유성 13.07.01 1,882
205554 쓸 데 없는 자의식 과잉이길 바랍니다만. +10 Personacon 르웨느 13.07.01 2,233
205553 클났다..7/9일..화요일..케리비안베이.. +20 Lv.10 고검(孤劒) 13.07.01 2,173
205552 브라질vs스페인.. +4 Lv.51 흘러간다 13.07.01 1,919
205551 요리기기 오쿠 사용기 +8 Lv.60 우유용용 13.07.01 4,473
205550 사랑니 뽑아버렸습니다. +3 Personacon NaNunDa 13.07.01 1,779
205549 뜬금없지만 투명인간 최장수 아시는 분? +4 Lv.27 조은정령 13.07.01 2,018
205548 장경님의 컴백..... +4 Personacon 용세곤 13.07.01 1,906
205547 토막 살인?! +3 Lv.61 정주(丁柱) 13.07.01 1,441
205546 간만에 소설을 읽으려고 했었는데 +4 Personacon 페르딕스 13.07.01 1,504
205545 꽤 멀리있는 대학에서 농활이 왔습니다. +3 Lv.6 백수아재 13.07.01 1,795
205544 뭐가 이상한지 알아보시겠나요? +14 엄주현 13.07.01 1,934
205543 지름작. +4 Personacon 이설理雪 13.07.01 2,677
205542 텐2 끝났네요. +5 Lv.97 윤필담 13.07.01 1,920
205541 편의점 알바하다가 +29 Lv.35 성류(晟瀏) 13.07.01 1,738
205540 만화 치우천하에 나왔던 컨셉인데.. +3 Lv.55 진찰주 13.07.01 1,592
205539 크레마 터치 결국 질렀습니다. +3 Personacon 구름돌멩이 13.06.30 1,665
205538 한담에, 홍보글은 게시물 3개 이후로 작성할 수 있다는 말이 +5 Lv.38 박새날 13.06.30 1,641
205537 사실 19금 소설을 쓰기가 좀 두렵긴 하네요. +7 Lv.11 멈춰선다 13.06.30 2,825
205536 글에 메세지를 넣어보세요. +3 Lv.19 ForDest 13.06.30 1,668
205535 간식사고 골목걸어서 집오는길 +4 Personacon 마존이 13.06.30 1,557
205534 왜 항상 시험 기간때는 비가 오는가? +4 Lv.10 요하네 13.06.30 1,344
205533 단번에 꿉꿉하고 질척이는 느낌이 들게 하는 스샷... +4 Personacon 카페로열 13.06.30 1,725
205532 병원 퇴근 3일차. +14 Personacon 엔띠 13.06.30 1,716
205531 혹시 이 만화 뭔지 아시는분? +3 Lv.97 윤필담 13.06.30 1,88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