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빠를 까는건 정언명령이다. 쿨타임 돌았다, 달빠 까자!"라는 DC판갤의 해묵은 금언(?)도 있습니다만...
하여간 중학교 시절 멋 모르고 접한 멜티블러드와 월희 번역본으로 시작하여 근 8년간 현역 달빠를 계속하고 있고, 심지어 군대 인트라넷에서도 달덕질 토크를 할 정도였습니다만, 치명적인 약점인 "정작 타입문에서 신작을 안내요." 덕에 뜸하긴 했는데(페이트/엑스트라가 나왔지만 그때는 군대에 있을때였고, PSP도 없어서 할 수가 없닷!)...
뭐 이제야 엑스트라 관련 정보는 대부분 번역되었고, 페이트/제로 애니메이션 방영도 1쿨이 끝났고, 페이트/아포크리파라던가, 카니발 판타즘이라던가, 마법사의 밤 체험판이 나온다던가, 페이트/프로토타입 영상이라던가 하는식으로 타입문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뭐 그것과 이번에 말할건 다른 이야기지만요.
최근에 TRPG(인터넷으로 하니까 ORPG지만) 1:1 플레이를 하나 마스터링 하기로 했는데, 그 주제로 '성배전쟁'을 잡았거든요.
이왕 하는거 시나리오랑 설정 잘 잡아서 진지하게 해 보자! 랍시고 본격적으로 파고들어서 도서관에서 신화 책까지 빌리고, 인터넷과 엔하위키(...)를 동원하여 서번트를 선정하고, 거기에 타입문 테이스트적인 어레인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구상하고, 또 그 마스터에 대한 배경과 '번외 성배전쟁'을 어떤식으로 배경설정 해야 할 지 등을 생각하며 타입문 위키와 예전에 접했던 각종 공식매체들, 이때까지 발표된 페이트 관련 매체 등을 다시금 접하면서 설덕질에 여념하다보니.
아, 이래서 페이트 팬픽이 그렇게 많고, 설덕질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거구나~ 라면서 '성배전쟁'이란 소재의 그 어마막지한 포텐셜과 매력에 빠져있기도 하고... 오오 슈퍼영웅대전 오오.
... 하루가 짧아요. 정작 설정 파일은 몇 자 못끄적였는데 자료 찾는데만 시간이 가요.
하여간 최근 감상문을 못 쓰고 있는 건 다 이 탓입니다. 으하하(...).
1:1 플레이라는게 파토가 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건 그렇게 된다 해도 팬픽 한편 찍어서 타입문넷에 올려버릴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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