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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쾌감을 찾아서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
11.11.18 16:55
조회
731

뭘해도 재미가 없네 뭘해도;;;재미가 없네요

게임을해도 이건 게임을 하는건지 노동을 하는건지 모르겠고

게시판에 글을써도  밥을 먹어도 물을 마셔도 잠을자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느낌...

간혹 콜라를 마실때 찰나 찰나에 쾌감의 간극이 약간 뇌의

물에다가 국수면발을 풀어 넣듯이 확 풀어진신경에 아주 잠시나마

접지가 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찰나일뿐.

전문 상담가의 말로는 ;;

이런 무느낌이 길면 일이년 갈수도 있다던데 길게 잡고 이년

동안 어떻게 이렇게 살아야 할지..

그런데 신기한건 쾌감에 대해서는 이렇게 자극이 없는데

짜증느낌은 어찌도 판정이 강화가 되서 잘도 들어 오는지..

마치 데스매치 옥타곤 안에서 무방비로 크리티컬이란 크리티컬은

다 맞고 있는 느낌..

뭘 해도 쾌감의 해갈이 안되니 멍하니 널부러진채 의자에서

해파리처럼 반쯤 흘러내려 세상이 주는 전기 신호에 그저 나의

의사가 아닌 간헐적으로 반사적으로 움찔움찔 하고 있으면

이 무딘 느낌의 시간의 날을 얼마나 날 더 해체하며

흘러가야 이 늪에서 저는 빠져나올수 있을까 생각을 하니

막막하기만....

신나는 노래를 들어 볼까요..

아니면 운동을?

그런데 추워서 뛰기도 거시기 할뿐더러 왠지 운동을 하고나면

상쾌해 지긴 하는데 실컷하고나서 침대위에 널부러져

있으면 고블린들이 또다시 제 주위에서 널뛰기를 하면

저는 또다시 물어보죠..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하고요

저: 오우거가 좋아? 트롤이 좋아 이시멘트들아 ;ㅅ;..

아까 그 고블린들: @ㅃ@!!!!!!!!!케헤헤헤헤헤!!

맛나는걸 먹어볼까요? 그런데 차가운거 먹으면 차가워서

싫고 뜨거운거 먹으면 이 매운걸 뜨거운걸 왜 땀을 흘리며

먹고 있나 이런생각만...

아 자극이 필요해요 살아있길 잘했다는 자극이..

번지 점프라도 해볼까요?

하지만 추워서 번지 점프 하는곳가지 가기 싫은데

우적우적..게으름이 저를 뼈째로 씹어서

후룩후룩 삼키는 소리..

사람을 안보면 사람이 그립고 그렇다고 사람을 막상 만나면

사람이 귀찮고

아아 우적우적 항력불가의 외로움이 모순의 이빨로 저를

깨뜨리는 소리.

  

기분좋은 살아가는 쾌감은 어디에서 흐르고 있을까요

낯선 거리 다리 밑의 흐르는 물위에서?


Comment ' 6

  • 작성자
    R.U.이나바
    작성일
    11.11.18 16:58
    No. 1

    치킨집 안에서 튀겨지고 있을 거예요, 아마… 짧은 쾌감을 선사해주는 콜라와 함께 말예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18 17:01
    No. 2

    노오란 기름위에서 삶의 활력소가 투다닦 투다닦 소리를 내며 튀겨지고 있는거였군요..
    튀겨지고 있었어..
    튀겨지고 있었어...

    투다탂 투다닦닦 탂탂 튀겨지고 있었어...
    튀겨지고 있었던 거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18 17:02
    No. 3

    외로움을 튀겨 먹으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18 17:14
    No. 4

    어디서 튀기면 되나요!!!
    원자로에서!@ㅃ@????

    끄아아아아아!!
    끄어어어!!!

    튀겨지고 있어!!! 투깃~튀깃~~

    쫄깃!!!

    갑툭튀!!!


    오오 튀김옷껍질이 시베리아 암모나이트 썅썅바스키 벌레껍질
    만큼이나 바삭바삭~
    아삭아삭~~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에니시엔
    작성일
    11.11.18 18:25
    No. 5

    스트레스 때문에 온 무기력증 정도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11.11.18 20:18
    No. 6

    현대 생활 화학 물질 식품 때문이죠. 외국에는 그런 사실들이 좀 알려져있지만 한국 정신과나 심리 상담가들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가장 좋은 건 어느 한 일에 몰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겁니다. 운동을 하면서 몰입하는게 좋죠. 운동할 때는 다른 생각 하지 말고 몸에 집중하면서 하세요. 이렇게 말해봤자 실천은 굉장히 힘들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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