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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
11.09.06 23:41
조회
646

방금전에 아버지가 술드시고 오신다고 해서 차를 끌고 모시러 갔지요..

m64xx 라고 서울에서 송도로 고속도로로 오는 버스인데요

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더니 어떤 20대 여자분이 아버지를 붙잡고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러더니 아버지가 데리고 오시더니 20대 분을 태우시더군요..

한 100m 앞 아파트까지만 차 태워주라고 하면서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버스 안에서 옆에 앉은 술먹은 아저씨가 찝적거린건지-_-;;  여자분이 훌쩍거리시더군요.. 술드신건 아닌거 같은데...

계속 찝적거리더니 내리는곳에 같이 내렸다고.. 무서워서 저희아버지한테 도움을 요청해서 차에태우고 데려다 드렸지요..

전 발끈해서 여자분 태우고 그 아저씨 데리고 경찰서 가고 싶었는데..

여자분이 그냥 집으로 가시더라구요... 말을 넌지시 꺼냈는데.. 아무말씀이 없으셨음..

모셔다 드린후 그아저씨 얼굴보러 차타고 갔더니.. 거리에서 노상방뇨를 하더군요.. 멀쩡하게 생겨서는.. 휘청거리면서..

나이좀 있으신분인데.. 쩝.... 안그래도 나쁜일 많은 세상에서 주변마저 그러니... 에휴..

... 이건 잡설입니다만.. 집에와서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그여자분이 나쁜마음을 먹고 아버지한테 데려다 달라고 한뒤에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 남자애들 끌어내서 아버지께 엄한짓을 할려고 했으면 어쩌냐고 말씀하시더군요... 버스안에서 왜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냐고.. 쩝..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이거 참.. 누가 잘못한거고 누가 믿음이 가는지도 모르겠고... 설마 그여자분이 그러겠어요? 라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세상이 흉흉한거 같습니다..

아무튼... 여자분들 버스에서 그런일 생기시면... 주변분께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도망가지만 않는다면 도와줄분들 많습니다..(아마..)

남자분들도 뭔가 이상하다싶으면 도와줍시다. 우리..

참고로 버스안은 좌석이 차있었고.. 서서가는사람도 6명쯤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고속도로로 40분정도 가기때문에.. 내릴수도 없는상황이었지요..


Comment ' 9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1.09.06 23:46
    No. 1

    인심이 흉흉해지는데는 정당방위를 별로 인정하지않고, 도의적으로 나선 사람을 전혀 구제해주지 않는 현행법도 한몫하고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 인심이 예전보다 훨씬 더 각박해져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9.06 23:47
    No. 2

    성추행범으로 한 남자가 몰렸습니다.
    어처구니 없어진 남자는 자신을 성추행범이라고 하는 여자에게 경찰서로 가자고 하고, 여자는 얼씨구! 하면서 가자고 합니다.

    남녀가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경찰들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남자에게 경례를 합니다.
    여자 벙찝니다.

    남자가 책상 하나에 걸어가 앉더니 여자에게 말합니다.

    "조서 씁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09.06 23:51
    No. 3

    여성분들이 도움청할땐 불특정 다수에게 청하는것보다 본글의 여성분처럼 누구하나 콕 집어서 도움청하는게 오히려 낫습니다. 방관자효과때문에.
    버스에서 가만계셨던건 무서워서 그러셨는듯 ㅇ_ㅇ

    솔직히 구경꾼 입장에서는 도움청하지도 않았는데 나서는건 상당히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그 여성분이 도움을 바라고 있는게 분명하다고 해도 말이죠. 불특정 다수에게 그냥 도와달라 할때도 마찬가지고. 뭐 요즘 인터넷에도와줬다가 덤태기 쓴 여러사례들도 행동하는데 장애요인이긴 한데 그것보다 큰건 얼마나 도와줄 동기를 만들어 주느냐에요

    그냥 남들과 똑같이 구경하고 있으면 자기가 나쁜놈이 된건 아닌데 콕 집어서 부탁하는데 그거 못본척하면 솔직히 자기가 나쁜놈 되는거같거든요. 그러면 어지간해선 도움주게 되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06 23:55
    No. 4

    Daniz님// 그러게요... 쩝... 너무각박함..
    푸른서표님// 아 저도 그거 봤어요.. 돈벌려고 그러는 사람도 있다던데.. 이분은 경찰서 가자고 안한거 보니... 그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곰곰곰님// 그러게요... 쩝 그아저씨가 키도 크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데려다 드릴떄까지 울먹울먹거리시더라구요... 에휴..
    한명 콕 집어서 도움요청하는게 제일 좋은방법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옆집폐인
    작성일
    11.09.07 00:00
    No. 5

    어설프게 나섰다고 혼자 독박쓰는 경우가 엄청 많아서 솔직히 저는 안 도와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07 00:01
    No. 6

    옆집폐인님// 증인을 확보해놓고... 도와줘야 할것 같아요.. 솔직히
    도와줫다가 여자가 도망가서 성추행범에게 무릎꿇고 합의 받고
    인생 망쳤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에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칼두자루
    작성일
    11.09.07 01:39
    No. 7

    법을 바꾸어야 하죠.
    남의 어려움을 보고 도와줬는 데, 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죠.
    예전에 그런 경우가 있어서 경찰서를 갔는 데, 경찰 왈 그냥 모른척
    지나가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11.09.07 02:50
    No. 8

    헐...무섭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07 09:59
    No. 9

    칼두자루님// 법에 구멍이 있어서 이리저리 뚫고 나갈수 있는거같아요..
    보라공주님//그러게요 ㅠㅠ 공주님은 더 조심하셔야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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