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남은 날이 채 160일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지금 무얼 하고있는 거지?
이런 때일수록 자꾸만 사랑스러워보이는 고무판이 미워진다.
하지만 정말 미워해야 할 것은 나의 이 나약한 마음.
그 날 뒤로 보겠다.
연재분이 삭제되면 빌리거나 사서 보면 될 것이다.
자꾸만 뛰쳐나오려는 그 마음 꼭꼭 싸매 공부에 정진하겠다.
여기까지 흔적을 남기는 것은 돌아오지 못하게 옭아매기 위함.
내가 가려는 길 또한 이곳에서 세운 것이나 다름없으니.
나를 조금만 도와주련.
내 가슴 두근거리도록 만들어주는 이 곳.
멀지만 짧은 시간, 그 뒤에 돌아오겠으니..
그때까지 내 마음, 내 발길 이곳에 닿을 수 없도록.
지금이 지나면 지금 있던 너 또한 지나가지만..
지금을 기억하고, 훗날 돌아와서.
지나간 시간동안의 네 모습 생각하며 미소지을 수 있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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