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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
15.10.08 20:10
조회
1,347

한국이 활만 중시했다는 건 근대의 환상이고 사냥도 농사 짓기 전에는 창도 썼습니다.


어제 썼던 ‘다른 누가 한국은 칼이 없었고 그 이유가 이렇다더라. 틀린 말이고 굳이 따지면 반대다’라는 글에 이상한 댓글들이 달리고 주제와 틀린 이상한 방향으로 빠지더니 결국 토론마당으로 이동 되었다는 쪽지 오네요. 딱히 토론이 되던 건 아니고 그냥 이상한 방향으로 빠지던 거였는데? 전혀 상관이 없는 치우니 뭐니에 집착하고. 우리가 칼이 있었다는 건 굳이 구려가 고조선 영토라는 후한서 기록 안봐도 고고학만으로도 증명 되는데 말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모든 무기가 다 있었고 다 썼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모든 무기들 다 훈련하고 배웠었습니다. 훈련도감에서 칼도 가르쳤었습니다. 그러면 무과 시험에서는 활만 시험 했느냐? 이것도 아닙니다. 수박이나 창도 무과 시험에서 시험 했습니다. 결국 활만 중요시했다는 것은 근거 없고 근대에 생긴 환상입니다. 활을 ‘더’ 가르쳤느냐 우기면 근거 없는 소리이고 할 말 없네요. 훈련도감에서는 다 가르치고 무과 시험에서도 활만 보는 거 아닙니다. 그 외에 뭘로 그런 억지가 성립 되는데요? 훈련도감에서 어느 무기를 몇시간 가르치는지 기록으로 보신 겁니까? 근거 없는 환상입니다.


사냥이 농사짓기 전부터 활로만 사냥했다는 것도 환상입니다. 낚시도 낚시대로 하는 레져 낚시가 있고 어부들이 그물도 쓰면서 제대로 하는 생활 낚시가 있지요. 사냥도 활로만 하는 레져 낚시가 있고 창 등 모든 무기들 제대로 쓰면서 하는 생활 사냥이 있습니다. 농사가 본격적으로 되기 전에 했던 게 바로 이 생활 사냥이고, 활이 발명 된 다음에도 창 등 근접전 무기들도 쓰면서 사냥 했습니다. 사냥 벽화에도 같은 시대에 활과 몽둥이 다 그려져 있고, 발굴도 활 발명 후에도 창, 도끼 등 발굴 됩니다.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면서 생활 사냥이 사라지고 활만 쓰는 레져 사냥이 시작된 건데, 이건 농부로서 시작한 거지 사냥민족으로서 하던 게 아니지요. 베르비쯔끼의 알타이 사냥민족 기록을 봐도 중세시대까지 창 도끼를 총과 같이 갖고 다니며 사냥 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에 있던 알타이의 민족들이라는 책 읽었습니다. 활만 쓰는 사냥은 활이 발명된 이후가 아니라 그때도 여전히 창도 쓰며 사냥 했습니다. 활만 쓰는 사냥은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다음에 농부로서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사냥과는 상관 없이 군대도 무기도 있었고요. 어느 원시 시대를 문명 시대를 봐도 활뿐만이 아니라 창, 칼 등 모든 무기들 다 기록 되어 있고 발굴 됩니다.


한국은 활만 집중했고 다른 무기들은 집중하지 않았다는 착각에 대하여

지난번에 다른 토픽에 대해서 얘기 하다가 어쩌다가 나온 내용인데 그런 착각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간단히 말해서 틀렸습니다. 진법을 봐도 근접전 무기나 활이나 둘 다 중요시 했었고, 훈련도 훈련도감에서 칼과 창을 포함해서 다 항상 가르쳤었습니다. 그리고 무과 시험에서도 창 시험 봤었고요. 활만 본 거 아닙니다.

http://sillok.history.go.kr/inspection/inspection.jsp?mState=2&mTree=0&clsName=&searchType=a&keyword=%EA%B2%80+%ED%95%99%EC%8A%B5+%EB%B3%91%EC%A1%B0%EC%9D%98+%EA%B1%B4%EC%9D%98


“장(杖)·검(劍)의 학습을 다만 방패(防牌) 10명만을 선정하니, 그들로 하여금 여러 사람에게 전습 이해시킨다는 것은 실로 부족하오나, 방패 대장(隊長)·대부(隊副)의 장건한 자를 택해 40명을 증가하고 동절과 하절에 이를 훈련하게 하고, 한량(閑良)으로 자원하는 자도 아울러 그 연습을 허용하시기를 청합니다.”


보다시피 칼을 필수과목으로서 항상 가르쳤었습니다. 세종 시대에도.

한국이 활만 중요시 했다는 건 택견이 발만 쓴다는 착각과 마찬가지로 근대에 만들어진 환상이고 틀렸습니다.

근대에 만들어진 환상 같아요. 적어도 조선왕조기록을 보나 옛날 기록들을 보나 군대 진법 기록을 보나 활이 특별히 검과 창보다 더 중요시 된 기록은 없습니다. http://sillok.history.go.kr/inspection/inspection.jsp?mState=2&mTree=0&clsName=&searchType=a&keyword=%EC%8B%A0%EC%A7%84%EB%B2%95

"기병(騎兵)의 2통(統)안에는 사(射)와 창(槍)을 갖추는데, 대개 5분의 3을 사(射)로 하고, 5분의 2를 창(槍)으로 한다. 그러나, 사람의 장기(長技)에 따라야 하므로 반드시 미리 정할 것은 아니다.【총(統)·검(劍)에 있어서도 마땅히 이를 써야 한다.】 보병(步兵)의 통 안에는 궁(弓)·총(銃)·창(槍)·검(劍)·팽배(彭排)를 갖추는데, 5가지의 병수(兵數)를 고르게 한다."

무과 시험에 대해서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칼은 가르치기는 했지만 무과 시험에서 보지는 않은 것 같고 창은 봤습니다. 갑을창과 삼갑창으로 무과 시험들 검색 됩니다. http://sillok.history.go.kr/inspection/inspection.jsp?mState=2&mTree=0&clsName=&searchType=a&keyword=%EA%B0%91%EC%9D%84%EC%B0%BD+%EB%AC%B4%EA%B3%BC "갑을창(甲乙槍) : 조선조 때 무과(武科)에서 갑(甲)과 을(乙) 두 사람을 맞붙여서 실제로 규정된 법식대로 창(槍)을 쓰게 하던 일." http://sillok.history.go.kr/inspection/inspection.jsp?mState=2&mTree=0&clsName=&searchType=a&keyword=%EC%82%BC%EA%B0%91%EC%B0%BD+%EB%AC%B4%EA%B3%BC "관무재할 때처럼 한량(閑良)을 막론하고 1백 명을 뽑아 좌우에 각각 50명씩 나누어, 혹은 위에서 아래로 달리며 쏘다 혹은 아래에서 위로 달리며 쏘도록 하되, 쏘아서 맞힌 점수를 따로 계산하지 말고 양편의 것을 합계하여 승부를 결정해야 한다. 삼갑사(三甲射)와 삼갑창(三甲槍)은 한 대(隊)를 4명씩으로 하되 재간 있는 사람을 잘 가려서 하고, 격구(擊球)는 11명이 각각 한 차례씩 하도록 하라" 관무재는 무과를 말합니다.

그리고 칼은 무과 시험에서는 안봐도 훈련도감에서 어쨌든 가르쳤습니다. 훈련했고 집중한 무기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보여줬듯이 애초에 사냥은 활로만 하는 게 아니라 창과 몽둥이 등 각종 무기들을 다 썼었고, 활만 쓰는 놀이용 사냥이 시작된 것은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입니다.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는 벽화를 봐도 몽둥이 사냥과 활 사냥 둘 다 그림으로 있습니다. 활 사냥만 놀이로 하는 건 농사꾼으로서지 사냥민족으로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사냥 외에 군대를 봐도 옛날부터 각종 무기 다 써왔고 검도 있었습니다. 군자국 기록과 치우 기록을 보지 않아도 어쨌든 그 시대에도 우리에게 검은 존재 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32901 그리고 군자국 기록과 치우 기록도 사마천이 사기 쓴 시절에도 어쨌든 그렇게 인식 하고 있었고요.

물적 증거라면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401553.html 요하문명 같은 거요?

창이나 도끼도 있었습니다. http://newdle.noonnoppi.com/xmlviewculture.aspx?xmldid=30980

사냥이 활 발명된 후에도 근접전 무기로도 사냥 했다는 사실은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했었고 우리도 같은 시대 벽화에 몽둥이 사냥도 활 사냥도 둘 다 그려져 있고, 발굴되는 도구들도 활 발명된 다음에도 칼, 창, 도끼 등 발굴 됩니다.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활 사냥만 놀이로 하게 된 거에요. 이 시기에는 이미 농사꾼이지 사냥민족이 아니지요. 농사를 본격적으로 안하던 시기에는 모든 무기를 다 써서 사냥 했습니다.

http://cont122.edunet4u.net/~kym920903/sunsa/bangu1.html


그리스처럼 외국 기록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렇게 사냥 했어요.

http://www.bbc.co.uk/schools/primaryhistory/ancient_greeks/home_life/









Comment ' 26

  • 작성자
    Lv.54 늦두더지
    작성일
    15.10.08 20:27
    No. 1

    당연한 소릴.. 너무 진지하게 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8 20:30
    No. 2

    당연한 소리를 나오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8 20:31
    No. 3

    특히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한국은 칼도 없었고 일본도 카피한 거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의 수준이니까요. 그리고 한국인 중에서도 이런 것들 잘 모르거나 인식 못하는 분들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5.10.08 20:41
    No. 4

    우리 민족이 활을 잘쐈다는것과 조선시대 선비들이 활쏘기는 중시 했다는걸 오해한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8 20:48
    No. 5

    오해는 오해고요, 남들과 얘기하다보면 제가 시달리는 게 딱 저런 수준입니다. 저런 당연한 소리가 당연히 나와야 하는 게 제가 시달리는 수준이라고요. 특히 외국인들과 대화하다보면 시달리는 수준이 딱 저런데, 한국인 중에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BoRNoFfI..
    작성일
    15.10.08 21:07
    No. 6

    무슨 말인가 해서 토론마당을 찾아봤는데 좀 왜곡해서 말씀하시네요.
    상대방이 말씀한 건 정확히 "애시당초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활을 중요시 했지 칼에는 별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인데요.
    "활을" 이라는 말과 "활만"이라는 말이 과연 동의어라고 생각하시나요? 있는 그대로 옮기면 되지 그걸 왜 조사를 바꿔서 올리시나요?

    님의 주장 : "활을"-->"활만"-->"칼을 안 썼다"라는 논리가 성립이 된다면
    수능 전국 수석자 인터뷰 : "국영수을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국영수만 공부했습니다"-->"다른 과목은 공부 안 했습니다"라는 논리도 성립이 되죠.
    본인이 생각하셔도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무슨 원시 부족도 아니고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나라에서 한 가지 무기만 쓰는 경우가 어딨나요? 당연히 칼도 쓰고 창도 쓰고 활도 쓰고 그러는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9 21:14
    No. 7

    말장난이네요. 국영수를 중심으로 공부했다는건 국영수체 (등등)을 중심으로 준비하지 않았다는 말과 동급입니다. 활만 중요시 했다는 의미와 마찬가지고 그래서 어느 무기도 썼고 어느 무기도 중요시 했으며 어느 무기도 시험 보고 훈련 했다는 것을 보여준 겁니다.

    그리고 사냥도 농사 시작 전에는 활로만 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줬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로봇타자기
    작성일
    15.10.08 22:04
    No. 8

    아직도 이 소리를 하신다니.. 깊은 신앙심에 감탄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5.10.09 04:21
    No. 9

    자기가 믿으면 지금 일부에서 연구중인 학설이 정설이 되시는 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9 21:14
    No. 10

    한심하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보헤미아.
    작성일
    15.10.08 22:21
    No. 11

    활을 중시하기 보다는 활을 권장했다는 게 맞을 거라 봅니다. 공자님말씀에 육예중에 사(射)가 있었으니, 모름지기 양반이라면, 육예에 통달하여야 한다고, 궁술도 가다듬었던 것이죠.
    물론 당신께서 말하신 것처럼 활만 쓴 것은 아닙니다. 조선 초기의 오위진법은 팽배(방패)와 칼을 찬 팽배수를 중심으로 총통수, 창수, 도수(장검, 여기서는 협도) 사수가 포진하여 전투를 하는 전개였기 때문에, 활만 썼다기엔 무리가 있죠. 다만, 조선 세종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북진정책을 했기 때문에, 단병접전과 무예를 중시하긴 했지만, 세조 이후론 창기병의 편제를 없애버리고 궁기병 위주의 편제를 하고, 세종~성종때 까지 각지의 만호보, 첨사진, 일개 군이나, 현을 방비하는 읍성을 쌓는 사업이 완성되어 조선 전 국토자체를 요새화했기 때문에, 그 뒤로는 궁술이 권장된 것은 맞습니다. 성안으로 숨어, 활을 쏘려면 그게 최고니까요. 우리 국궁의 우수함을 이야기 할 때마다 나오는 것이 작고, 가볍고, 탄성이 뛰어나고, 사거리가 타국의 활들보다 월등하다고 하는데, 이는 성위에서 공격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그래도, 활만 썼던 것은 아닙니다. 환도는 기본적으로 보조병기로서 차기도 했으니까요. 도대체 어떤 분이 그런 소리를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앨모
    작성일
    15.10.08 22:32
    No. 12

    '을\'과 \'만\'을 구분 못하시는 분이랍니다. 한국말 잘 못하시는 거같은데 영어로 번역해서 댓글달아줘야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08 23:01
    No. 13

    적어도 조선대에는 활쏘기를 중시했고 그만큼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과시험 종목만 보더라도 총 6개 종목 중 목전, 철전, 편전, 기사 네 종목이 '활쏘기'입니다. 나머지는 기창과 격구. 격구는 말타기니까 빼고, 무기는 활 4종목 창 1종목인 셈이죠.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왜인들은 중국의 창술, 조선의 편전, 왜의 조총이 천하제일이라고 말한다'고 기록될 정도로 조선의 활과 활쏘기 능력은 국제적으로도 유명했고, 우리쪽에서도 꽤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관사(觀射)'라는 활쏘기 대회가 있는데, 외국 사신이 오면 일부러 관사 열어서 자랑할 정도로요. 물론 그때 말고도 툭하면 관사하고 놀아서 그러지 말자는 상소까지 빈번히 올라올 정도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9 21:16
    No. 14

    조선의 편전이 좋았다는 것과 다른 무기들을 놔두고 (말장난은 무시하고) 활을 특별히 '더' 중요시 했었다는 건 별개지요. 그리고 다른 무기들도 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삼갑창 같은 경우도 왕이 구경한 기록도 나옵니다. 마상재 같은 말타기 쇼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09 22:39
    No. 15

    무과 실기 6과목 중에 4과목이 활쏘기였다니까요. 관사 같은 경우는 너무 빈번히 열려서 상소가 올라올 지경이고요. 명 사신이 오면 세자에게 직접 관사를 주관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보고 노는 게 아니라 국력 과시용의 퍼포먼스 용도로 활용될 정도였다고요. 명이나 일본에서도 조선활이라면 엄지를 세워줄 정도로 유명했요.
    칼이나 창은 왜나 중국을 보고 배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활은 그 나라들 앞에서 과시하고 비기를 숨기기 위해 애써야 했을 정도의 위상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08 23:39
    No. 16

    군사적인 의미라면 활을 매우 중요시했다가 맞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정치 문화적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바뀌죠. 주몽, 왕건, 이성계 통일신라 때 빼고 창업주는 다 명궁이군요. 당시 선전활동에 증거인 명궁 설화들까지 아직 수두룩하게 남아 있죠. 여기서는 활만 중요합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명의 무술과 일본의 무술이 조선으로 유입됩니다. 무예도보통지가 그 증거죠. 서문을 보면 위사는 활쏘기 빼고 다른 병장기 훈련은 없었답니다.

    또 예전 우리나라의 주요 방어전략이 무었이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심이 되는 건 농성전입니다. 여기서 창이나 검은 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활만 중요시 했다고 봐도 별 무리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9 21:17
    No. 17

    군사적인 의미로 봐서 틀렸다는 겁니다. 활을 특별히 더 중요시하게 훈련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시험했다는 것인지? 어느쪽이든 틀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5.10.09 04:58
    No. 18

    I sincerely ask you, is it better for you to use English as primary language? Because you seems have problem to understand some Korean words, or context.
    As I understand most people said, Bow is the most popular and strongly recommended weapon for training among Korean people especially noble class, but you understand this words as Chosen uses only bow which no one said.
    You better post 무예도보통지 as an example of Korea’s close combat weapon system, because your posting sues so extreme case which most people does not think of.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5.10.09 16:12
    No. 19

    터베님 일침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5.10.09 16:14
    No. 20

    제가 보기에도 실버라이온님은 한국어 공부를 더 하셔야할듯. 일부러 어그로 끄는게 아니라면 독해력에 문제가 있어요. 비꼬는게 아니라 진지하게 하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9 21:19
    No. 21

    한국어 독해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말장난 하시면서 말장난 아니라고 우기는 것 뿐입니다. 활을 중요시했다는 말은 활을 '다른 무기들보다 더' 중요시 했다는 말의 context로 된 말입니다. 그래서 칼이 무과 시험에 있었냐는 말도 나왔던 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9 21:26
    No. 22

    그리고 다들 좀 초점이 둔하신데, 한국이 모든 무기들 중 활에 제일 강했다는 (이것도 활을 잘썼다는 것과는 다르고 활을 다른 무기들보다 '더' 잘썼다는 의미입니다) 건 한국이 활을 '다른 무기들보다 더' (명백하게 이걸 의미한 겁니다) 중요시 했느냐와는 다른 주제입니다. 그리고 따로 증명 되어야 하고요. 그런데 어떻게요? 훈련 시간 비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09 23:20
    No. 23

    우리나라 무술 중에 병장기 쓰는 법이라고는 활 밖에 남아 있는 거 없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면 어떻게든 남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9 21:28
    No. 24

    그리고 저 인간들은 신앙 어쩌고 하는 거 보니까 '한국은 활을 중요시했고 검은 중요시하지 않았고 따라서 일본도는 한국에서 환두대도가 일본으로 들어간 게 아니다'라는 억지 주장을 아직도 밀어붙히나 보네요. 활을 중요시했고 검을 중요시하지 않았어도 검으로 일본보다 논리적으로 더 나을 수 있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니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9 21:30
    No. 25

    저 인간이 확률 가지고 논리라고 주장하는 걸 appeal to probability라고 하는 fallacy라고 합니다. 나는 modus ponens라는 '논리'로 누가 먼저이고 누구에게서 무슨 흐름이냐를 나타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SilverLi..
    작성일
    15.10.09 21:32
    No. 26

    아, 직접적으로 말 하지 않았다고 말 안한 거라고 우기는 모양인데, '다른 의미로 받아질 수 없을때' 명백히 implicit premise로서 선언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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