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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22 二拳不要
작성
14.04.09 14:58
조회
5,563

책은 재밋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4권을 보니 ‘왜 이렇게 썼지?’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반로환동해서 먼치킨 깽판 놓는 것을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게 요즘 추세이니 작가분이 추세에 따라 쓰는 걸 뭐라고 할 수는 없는거죠.

문제는 초반부의 분위기와 완전히 달라졌다는거죠.

 

3권까지는 기존작들과는 달리 나이많은 노인 주인공으로 글이 진행됩니다.

그러다 보니 가벼운 글이 아닌 진중한 글을 원하는 하드독자들에게 평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4권부터는 반로환동하여 어린 주인공으로 체인지 되면서 글도 가볍게 진행됩니다.(정확히는 3권 끝부분에서 체인지 되죠,)

 

문제는 그거라는 겁니다.

바꿀거라면 왜 1권부터 반로환동한 주인공으로 가볍게 가지 않으셨는지 의문이네요.

그런 식으로 글을 쓰시면 진중한 글을 원했던 하드독자들은 갑자기 바뀐글에 실망하게 되고

가볍운 글을 원했던 라이트독자들은 초반 1,2권을 보고 무거운 내용이라고 책을 읽지 않았을 겁니다.

즉 둘 다에게 원하는 바를 제공하지 못하게 된다는 거죠.

 

요즘 장르소설에서는 진중한 글을 별로 팔리지가 않습니다.

일부 하드독자들은 그런 글이 나오면 칭찬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시장에서는 외면받죠.

시장은 라이트독자들이 원하는 글이 잘 나갑니다.

마in화산은 작가 두분이 같이 쓰시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보니 두 분의 글들은 진중한 글이 많더군요.

그래서인지 판매량은 별로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두 분은 그래서 이번글은 좀 가볍게 가보자 라고 하신 모양인데 전략을 잘못 짜신것 같아요.

 

초반에는 진중하게 해서 라이트독자를 놓치고 4권부터는 가볍게 해서 하드독자들을 놓치게 되는게 아닐까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제 생각과는 달리 하드독자와 라이트독자 모두를 만족시키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처음부터 한쪽으로 가셨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15 칠월오일
    작성일
    14.04.09 16:54
    No. 1

    별로 공감가지 않네요. 1,2권 내용이 진중하다고요? 전 별로 그런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가벼운 가운데 중간중간 감성을 건드리는 내용들을 삽입해 놓은거죠. 예전작인 무애광검때도 비슷했던거 같네요.
    저도 4권은 앞의 3권보단 조금 별로였습니다만 충분히 즐겁게 읽었습니다. 5권도 빨리 나오길 바라는 마음만 생기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모르지않아
    작성일
    14.04.09 18:45
    No. 2

    초반부는 대마두가 얼떨결에 화산파 도사 행세하면서 좌충우돌 하는 이야기인데 초반부가 진중하다니요.....
    전 오히려 4권 끝부분에 주인공이 너무 막 퍼주는게 불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4.04.09 20:25
    No. 3

    저도 1권부터 충분히 가볍운 글이였다고 생각하는데요.설정만 나이 많은 할아버지였지 어린 아해들 하고만 노닥거리지 않아나요? 화산에 찾아 온 어린 애들만 "남아" 할때부터 예상된 수순이엿고요. 가볍운 글이 더 가볍워 졌다 정도이지 첨부터 진중한 글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타이레놀ER
    작성일
    14.04.09 20:32
    No. 4

    내용이 가벼워진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1.2권과 4권의 느낌이 좀 다르긴 하더군요. 아무래도 두 분이 쓰시는 거라 어느 분이 주가 되었나에 따라 글의 분위기가 좀 틀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09 21:19
    No. 5

    재밌게 읽다가 화산파장문인 장로들 일대제자들 임독양맥 단번에 뚫어주는거 보고 결제 안하고있어요. 고수를 찍어내는 시스템 무지 싫어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4.04.09 21:40
    No. 6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1,2권이 가벼우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을 통해 무게감을 잡는 모습이었는데, 4권은 글 내내 가볍기만 하더군요. 그리고 극적인 효과를 줄려고 하신건지 '자.. 하.. 신.. 공!', '선.. 천.. 진.. 기!' 이렇게 표현한 부분은 너무 오글거렸습니다. 4권 내용을 보면 뒷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하실려는 건지 우려감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4.04.09 23:44
    No. 7

    동의하기 어렵네요...
    1권 중반부터 계속 가볍게 간 글이라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4.04.10 00:03
    No. 8

    도대체 뭐가 하드하다는 건지...좀 세게말해서 기존의 대여점 장르글들은 라이트한게 아니라 기본도 안된거죠. 이야기란게 없이 그냥 자극적인 장면들의 연속일 뿐이죠. 그리고 4권에서 바뀌기는 했죠. 하지만 3권 마지막 장은 그걸 충분히 설명해주죠. 사람이란게 변합니다. 죽을뻔한 사람이 새롭게 산다는 얘기는 유명하죠. 그와 마찬가지로 장평의 일은 충분히 변화의 시발점이었죠. 애초에 글이 그렇게 흘러가게 된거지, 독자를 노려서 어떻게 한거는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14.04.10 11:34
    No. 9

    유료 연재되고 있는 5권을 읽고 있는데, 원래 어느정도 가벼웠던 글이 이젠 깽판물 수준으로 진화(?) 했습니다. 작가분들이 현 시장 추세에 맞춰 일부러 노선을 그런 쪽으로 타는 듯...
    그렇게 되니까 조금 식상해지는 느낌도 있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4.04.10 17:27
    No. 10

    처음부터 가볍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콧순
    작성일
    14.04.12 11:01
    No. 11

    막말로 1,2권도 개연성이 전혀 느껴지지않는 초딩용 소설이라 바로 덮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로이팅
    작성일
    14.04.12 20:02
    No. 12

    완전 가벼운글인데..무겁다니.. 잘 이해가 안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kerin
    작성일
    14.04.13 14:37
    No. 13

    에효 저는 카카오에서 보고있는데, 한번 과금했으니 가고 있긴 하지만 정말.. 지금껏 결제한게 아깝더라도 더이상은 안될 것 같아서 몇일 전부터 그냥 손 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빅북
    작성일
    14.04.14 16:04
    No. 14

    흠..좋은 정보 얻어가네요..요점은..가벼운데 더 가벼워졌다.. 진중한 분위기는 아니다.
    요즘 잘쓰지 못한 양판소와 비슷하다.
    작가님 이름만 보구 결제하기도 이제는 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Azurea
    작성일
    14.04.16 01:23
    No. 15

    2권까지는 읽을 만 했었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PBR
    작성일
    14.04.19 10:24
    No. 16

    종천지애 구입해둿는데 이런거나 쓰고있고 착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멕라렌F2
    작성일
    14.04.30 00:40
    No. 17

    4권되면서 작가가 교체된거같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 책에서 손땠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풍뢰신권
    작성일
    14.05.06 13:32
    No. 18

    저도 가볍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개연성없는전개에이상한감동그리고주변인들의공기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영육과혼백
    작성일
    14.06.03 13:16
    No. 19

    하드 진중 라이트 등은 확실히 관계없는 이야기로 느껴지는군요..

    하지만 마in화산은 3권에서 종결했어야 한다는건.. 4권을 보자마자 느꼈네요. 1권부터 3권까지는 이미 다른 매체에서도 많이 보던 패턴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나쁜놈인데 나쁜놈이 아냐를 잘 풀어낸 느낌이었습니다만.....

    3권 마지막에서 나 반로환동 할꺼야 포스 풍기길래 4권에서 어떤 식으로 나올지 정말 기대했는데 기대한만큼 정말 나락으로 떨어질법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정말 개연성없는 전개였다에 만표를 던져주고 싶었습니다. 당최 처음부터 끝까지 뜬금없지 않았던게 안보였을 정도였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강철검
    작성일
    14.07.10 12:28
    No. 20

    저는 마in화산 초반에는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임독양맥을 막 뚫어주는 부분에서 정말 실망했습니다. 초반대에 화산무공들을 연구해서 대단한 검술과 어린 제자들에겐 동공을 가르쳐서 참 재밌게 느껴졌는데... 임독맥을 뚫어줘서 너도나도 강기를 막 뿜어내면서 장로들이 자랑하듯이 나 잘했지 하는 부분은... 정말 재밌게 읽다가 이게 무슨 봉변인가 싶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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