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2 폭화강권
작성
14.11.08 14:00
조회
3,454

제목 : 장강삼협

작가 : 조돈형

출판사 : 청어람


주인공은 유대웅 이란 인물입니다. 유대웅의 아버지 유섬강은 사천일대 수로를 장악한 일심맹의 수장이죠. 수적 입니다. 하지만 독문무공인 천뢰육도는 무림의 일절로 인정받는 절기였고 이를 바탕으로 인근에선 상당한 명망을 얻고 있는 무림인 입니다.


하지만 어느날 그가 천하제일검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무림의 온 추격을 받게 되고 결국 일심맹과 수하들과 아들 대웅 살리기 위해 자결하게 되죠. 주인공 유대웅은 죽은 아비의 관을 끌고 가다 이자웅에 의해 빙살음혈기를 맞고 죽을 뻔하지만 후에 우연히 패왕칠검과 팔뢰진천을 얻게 되고 지나가던 화산파의 장로 태선진인과 사제의 연을 맺음으로 인해 화산파의 고수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하산을 한 후 변질된 일심맹을 보고 분노하며 와호채라는 이름으로 장강을 장악하려는 것이 이 장강삼협의 주요 내용입니다.   


주요 인물을 보면 주인공 유대웅은 자신의 무공에 자신감이 있으나 무공만 믿고 움직이는 인물로 꼼꼼하고 냉철한 계획같은건 세울 줄 모르며 다혈질의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장청은 7살에 와룡숙에 들어온 대단한 천재이며 장량의 사십육대손으로 와호채의 군사역할을 맡게됩니다. 와호채에 직면한 전반적인 문제들을 파악하고 지시하며 적들의 계략을 파악하고 작전을 세웁니다. 와호채에 장청 없었으면 크기는 커녕 망했을거라 봅니다. 즉 힘만 쎈 주인공만 있었다면 이 소설은 그냥 끝나는 거죠..


이 소설은 주인공이 수적입니다. 특이한 소재지요. 하지만 처음엔 호기심으로 보였지만 점차 주인공의 매력이 부화뇌동 하다고나 할까 점차 떨어지는 듯 하며 결과적으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도에 하차를 했죠.

그리고 내용상 주인공의 수련하는 모습이 많지않는데 주인공은 하산 후 무력을 볼때 바로 강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비록 하산후 일심맹이 변절된걸 바로잡고자 와호채를 세운다고 하지만 명문정파인 화산파에서 제자가 수적이 되는걸 순순히 허락한다는것이 납득이 안됩니다. 


정식제자로 인정받지 못해서일까? 체면을 중시하는 화산파가 이를 어떻게 용납했는 지 알 수 없고 더욱이 화산파 장문인은 그의 사숙이 처음 유대웅을 받아들일때 그의 아비가 수적이라며 안된다고 거절을 할 정도로 체면을 중시했습니다.


또 주인공은 굉장히 다혈질 성격입니다.  등장인물 중 장우기가 죽었을 때 유대웅이 분노해서 무작정 복수를 하려고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의리있다고 보여지지 않고 주먹이면 다 해결될거라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새로 수채를 만들어 다른 수채를 정복하려면 여러가지 계책을 쓰며 시기적절하게 무력을 쓰면 좋고 복수도 철저히 계획해서 해야 좋은데 오직 주먹입니다.


초반에 장강을 먹겠다고 해놓고 그냥 하나하나 때려부수기만 할뿐 그는 생각이 없습니다. 차라리 이런 저런 계책을 짜내는 장청이 더 주인공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네요.

이게 처음 읽을때는 몰랐는데 하차하고 시간이 지나니 완결이 났습니다.

그런데 완결이 1부 완결도 되있더군요. 2부가 지금 나오는 중이네요.

2부가 나오는걸 보면 또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나 딱히 보고픈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14.11.08 23:01
    No. 1

    모든 주인공이 머리 좋아서 계책을 짜고 그대로 실행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무협소설에서 머리 좋은 책사가 주인공이여야 한다고 하는 건 너무 억지 아닌가요.
    자신이 장강을 먹기 위해서는 무력만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인재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청을 데려왔고요. 그외에 여러 인물을 모아서 끝내는 장강을 일통합니다.
    그게 왜 문제가 된다고 비판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주인공이 하산후에 바로 강해진 것도 아니죠. 이미 화산에서 다른 인물에 의해서 내공도 물려 받으면서 충분히 강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산에서 제자가 수적이 되는걸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대로 둔것도 아니고. 또한 유대웅이 화산의 정식 제자가 아닌 속가입니다. 또한 처음 와호채를 세우려고 할때 화산 속가 제자라는 사실에 고민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11.09 16:22
    No. 2

    책은 안봤지만. 비평글만 봐서는 전혀 마공서가 아닌데요.
    주인공이 머리를 안쓴다? 천재라 묘사되고 머리를 안쓰면 마공서지만. 내용을 보니 원래 무식하고 거침없는 성격이군요. 머리를 안쓰니 머리를 쓰는 조연도 있구요. 머가 문젠지.
    단순무식하고 성격이 급하니 욱해서 장강을 장악하려는거 같은데. 오히려 머리 안쓰고 우직하게 밀고 나간다는게 개연성이 맞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화산파는 속가제자가 그 넓은 중국대륙에서 멀 하는지 일일이 다 알아야하나요? 그걸 다 알정도면 정보망이 엄청난거구. 무림맹의 맹주격이나 되겠네요.
    속가 제자 하나하나에 일일이 간섭하다간 무공연마도 못할거 같은데. 그냥 큼지막한 일이 생기면 그떄서야 간섭하겠죠. 그리고 특별히 잘못하지 않는이상 뒤에서 보내주는 돈 잘받아서 쓰겠죠.
    어차피 문파를 운영할려면 결국 돈이니. 머 화산파가 돈이 머야. 우리는 속가나 정식이나 오로지 협. 옳은일만하고 정직하게만 살아야해. 우리내부에 정치 권력싸움은 없어. 한가족이야 . 이렇다면 주인공이 장강에서 수적질을 한다고 알게 되면 내부에서 회의를 거쳐 설득하거나 죽이러 사람을 보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바보친구
    작성일
    14.11.13 13:39
    No. 3

    상식적으로 머리가 나쁘고 쓸줄모르면서 무공의 고수가 된다는건 상상할수없는 일인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11.13 16:44
    No. 4

    상식적으로 머리가 나쁜데 운동잘하는 운동선수는 넘치는데요?
    전 무공의 고수들도 마찮가지라고 보는데요. 무공의 고수도 어차피 육체적 행위을 하는 인간들.
    머리만 좋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육체적 재능이 필요한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4.11.13 21:21
    No. 5

    머리 좋아도 다혈질은 있습니다.

    무림고수가 무력으로 주먹으로 은원을 해결한다는게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 무협 장강삼협 - 주먹만 앞세우는 다혈질적 주인공 +5 Lv.2 폭화강권 14.11.08 3,455 11 / 15
1381 무협 좋은 무협소설 - 무신전 +8 Lv.15 사평 14.10.15 4,519 10 / 1
1380 무협 비평부탁드립니다. +1 Lv.5 엘사나이 14.10.04 1,548 0 / 1
1379 무협 대영반을 다 읽고 나서.... +4 Lv.3 홍마신군 14.09.26 4,230 5 / 0
1378 무협 곤약 - 창천록 +3 Lv.15 사평 14.08.30 2,650 5 / 0
1377 무협 일본 만화 킹덤의 팬픽인가. 그 칠 주야. +2 Lv.15 안양산형 14.08.28 5,005 31 / 9
1376 무협 프로의 느낌이 난다 - 검후 +12 Lv.15 사평 14.08.12 4,204 8 / 6
1375 무협 낙향문사전 추천. but +8 Lv.1 [탈퇴계정] 14.08.06 7,132 12 / 9
1374 무협 1등급의 오락소설-역혼술사 +5 Lv.15 사평 14.08.04 4,045 14 / 8
1373 무협 무림백서 +15 Lv.14 오븐구이 14.07.10 10,215 20 / 9
1372 무협 풍종호의 경혼기 지존록의 주체와 욕망| +10 Lv.99 惡賭鬼 14.07.09 5,098 22 / 0
1371 무협 좌백의 비적유성탄 속의 현존재의 본질 +3 Lv.99 惡賭鬼 14.07.09 3,284 15 / 2
1370 무협 패도군림 +2 Lv.99 선위 14.07.03 3,037 3 / 1
1369 무협 등룡기 - 신무협을 가장한 무협야설 +21 Lv.2 폭화강권 14.06.25 17,153 12 / 5
1368 무협 화산 소장로 . +5 Lv.71 키작은헌병 14.06.06 5,945 10 / 0
1367 무협 혈마귀환-합마(스포 있음) +3 Lv.90 마령검銀白 14.05.07 10,196 4 / 0
1366 무협 잠룡대제를 읽고 +6 Lv.36 로쏘네리 14.05.06 5,891 14 / 0
1365 무협 낙향무사 - 개연성의 붕괴. +17 Lv.22 낭마니 14.05.01 10,425 44 / 4
1364 무협 '마in화산' 글을 쓰는 전략이 조금 의아하다. +20 Lv.22 二拳不要 14.04.09 5,563 16 / 13
1363 무협 야생화 만불만탑 - 3권 중도 하차했습니다. +3 Lv.52 Uncha 14.03.19 4,482 13 / 3
1362 무협 나한 궁신 +7 Lv.55 게으른님 14.03.12 12,603 19 / 0
1361 무협 환생의원 +9 Lv.2 폭화강권 14.02.19 5,417 32 / 1
1360 무협 천마행 +6 Lv.2 폭화강권 14.02.19 7,950 13 / 7
1359 무협 포졸 이강진 비평 +8 Lv.2 폭화강권 14.02.13 5,853 9 / 4
1358 무협 삼국 맹장전....눈이 썩어간다... +23 Lv.61 풍훈탑 14.01.27 8,251 14 / 11
1357 무협 좌무쌍 등선기 실망... +1 Lv.4 kaio 14.01.22 3,004 4 / 2
1356 무협 천마검제 비평입니다.1~2권. Lv.19 루에아이스 14.01.13 3,316 4 / 2
1355 무협 호운(好運)님의 '무적전설' 비평. +11 Personacon 헤로도토스 14.01.06 4,558 38 / 4
1354 무협 추가장 9권을 읽고서 +9 Lv.99 대설 13.12.26 5,487 8 / 1
1353 무협 삼국지 천룡전 +3 Lv.16 어둠의조이 13.11.23 3,866 7 / 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