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패도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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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을 시작하자면, 주인공이 시작부분 부터 절대지경의 고수로 나오죠.
그리고 회귀, 반로환동 이런 작품은 아니지만, 매우 어린 나이에 경지를 이룩한 어린 고수가 문파를 성장시켜가는 이야기 입니다.
절대지경에 든 고수들과의 싸움으로 이기고 지고를 화끈하게 묘사한것은 좋은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식의 상성이 있었고, 어떤식으로 이겼냐는 없습니다.
서로 마지막 한방씩 먹이고 거기서 쓰러지는 사람이 지는거고 억지로 버티고 있는 사람이 이기는 식으로 절대지경의 고수들의 싸움은 끝이 납니다.
저러한 묘사가 참 아쉽게 느껴집니다.
절대지경의 고수가 워낙에 즐비하다보니 그에 따른 강함의 차이를 구분하는 말들이 경계가 모호합니다. 요즘 무협들이 취하는 것이 그렇지만,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면 전투씬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독자들이야 묘사를 통해 전장 상황을 그리는건데 전장에서 싸움 자체가 전술이나 이런 것을 크게 취하려고 하는것 같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그냥 부분부분별로 경지가 비슷한 애들 배치해서 비등비등하게 싸우다 누군가의 개입 혹은 미묘한 차이로 승리를 하죠. 대게 전투 내용이 그렇습니다. 주조연급의 싸움들만 배치하지 그외에 일반무사들의 전황이나 이런것들에 대한 묘사가 없습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인공이 중심인 이야기라 그외 이야기를 생략하였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사실 읽다가 문파간 전투가 그저 문파가 자랑하는 초인전식 전투가 되어버리니 재밌긴하지만, 납득은 가지 않는 그런 이야기로 흘러가는거 같네요.
문파가 자랑하는 무력집단은 절대지경의 고수들의 무공 뽐내기 제물일뿐이고, 아쉽습니다. 패도군림은 확실히 호쾌하고 쭉쭉 치고나가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제가 표현 못할뿐, 제 생각일뿐이지만 좀더 개연성있고, 사실적인 묘사가 있다면 정말 재밌을것 같아 아쉬움에 글을 남겨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으로 쓴 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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