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없답니다.
아니, 재미있게 만드려면 무지하게 공이 들어가야 하지요.
많은 분들이 먼치킨이 시로 먼치킨이 시로라고 말하시지만
세세한 묘사나 전략을 쓸라치면
일곱번째기사의 경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글을 풀어나가는 솜씨도 솜씨지만, 작가 자신의 배경지식이
꽤 풍부한 덕분이지요.
저는 이제 20살. 대학에 들어가려는 상황입니다만, 아직
경험이 없다보니 '리얼한 소설을 쓰고 싶다'라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진행이 잘 안됩니다.
지식도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하다보니 전략판타지소설이나
써볼까 하고 쓰다보면, 소드마스터가 안나온다고 불평하시는
분. 마법이 왜 그리 약하냐고 불평하시는 분. 뭐가 이리 복잡
하냐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나와 의욕을 떨어뜨리지요.
뭐, 글을 쓰다보니 느낀 거지만, 먼치킨 소설도 아무나 쓰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깽판물이면 어떠하리, 자연스럽게 진행만 되면 형식은 나름대로
갖추는데.
독자의 관심받을라면 퓨전하여 내공혼자만 가지고 깽판을
치는 주인공을 세우라-라는 법칙에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걍 나도 그렇게 써버릴까-라는 유혹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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