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문고판 책이라고 하는가 보죠?
참고로 저것들은 10년 정도 지난 책들인데 보는 덴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입니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서 책값이 현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면 적극 찬성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만원에 가까운 지금 책 값으로 사서 보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본은 책 한권을 파는 이익은 적게 작고 대신 많이 팔아서 이익을 거둔다고 하더군요. 비싸면 사지 않게 된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대여점을 이용하게 돼는데, 현재의 대여점 체제가 계속돼선 결국 예전 구무협이 사그라졌듯이 현재의 쟝르문학의 목숨도 그리 길진 않다고 봅니다.
성공한 작가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토성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퇴마록으로 작가가 번 돈이 초창기 로또복권 1등 당첨금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그런 퇴마록도 지금의 대여점 체제에서 출판됐다면 이런 성과는 절대 올리지 못했을 겁니다.
아래와 같은 일들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문고판 책 판매로 책값 절반 이상으로 하락
2. 동시에 소장용으로 양장본 판매
3. 서점 판매용과 대여점용 책의 구분과 차별
4. 대여점용도 비디오처럼 작가에게 허가를 받고 판권료를 지불해야 비치 가능
출판사들도 전체적인 판을 크게 키워 이익을 얻을려는 생각은 안하고, 쉽고 편하게 돈을 벌수 있는 책만 찍어댑니다. 결국, 쟝르 문학은 판무협이라 불리며, 온통 9서클 마법과 그랜드 마스터에 드래곤 천지가 돼버리더군요.
편파적인 소재로만 책을 찍어대기에 결국 독자층이 얇아지고 쟝르문학 전체의 판이 작아지는 겁니다.
작가와 출판사 그리고 독자 모두의 각성이 요구돼는 상황입니다.
작가는 좀 더 나은 소설을 쓰도록 노력하고, 출판사는 이런 소설들을 적극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독자는 이런 소설을 읽어줘햐 하겠죠.
세계는 명품화 브랜드화 돼 가는데. 과연 현재의 쟝르문학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오직 판무협이란 브랜드만 비대해져선 쟝르문학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여점 시스템의 개선, 작가와 출판사들의 각성, 독자의 사랑.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문제들이기에 어느 한 가지만 해결해선 해결됄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생각해 보고 토론해서 해결할 수 있는 어떤 특정 단체나 연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불펌 파일은 분명 잘못된 일임엔 분명하지만, 이를 단속하고 신고함으로 장르문학의 문제점들이 해결된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앞서 말한 연구회등의 결성 소식보단 불펌 파일에 관한 공지만 올라오는게, 정작 중요한 일은 제쳐놓고 힘만 빼는 일에 매달리는 것 같아 답답해서 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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