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볼려다가 말았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예전에 언뜻 봤을땐 게임 판타지 같던데 어떤 종류의 소설인지 꼭좀알려주세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대로된 게임 소설입니다..라고 게임 실무에 종사하는 저는 얘기하겠습니다
소설적인 개연성 말고, 게임적인 개연성(실제로 게임으로의 구현가능성. 기술적인 부분을 제외하고)이 제대로된 몇 안되는 게임 소설 중 하나죠.
사실..mmorpg를 배경으로 하는 대부분의 게임소설들은...재미는 있지만 게임기획을 7년넘게하는 입장에서...실제로 구현하기는 너무 난감합니다
지문으로 넘어가는, 소위 말하는 '허접'캐릭터가 대다수인 게임...못만듭니다. 소설 안에서는 몇명(많아야 몇십명)이 게임을 지배하죠. 소수만이 향유할 수 있는 컨텐츠에 그렇게 비싼 코스트를 투입하는거.....프로젝트 승인 안납니다. 만들어도...안티 천국되지요
뭐..이유를 들자면 훨씬 많지만....그건 각설하고
TGP나 탐그루...둘다 전략이네요...이런게 제대로된 게임 소설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도 팔기는 힘듭니다. 정말로 매니악한 게임이 될거거든요. 뭐, 스폰서를 잘 물고 PGL쪽으로 포커스를 잡으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즉, 하기에 재밌는 게임이 아닌 보기에 재밌는 게임..)
이런 매니악한 게임은 얼마나 쉽게 학습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데...둘다 별로 그렇지는 못하죠. 학습을 용이하게 만들더라도...그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자본이 넉넉한 개발사 말고는 엄두를 못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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