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수잔 콜린스
작품명 : 헝거게임
출판사 : 북 폴리오
저는 미국 서적을 잘 못읽는 편입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번역체에 대해 굉장히 경계하고 있는 것 때문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미국식 판타지의 지루함이 싫습니다.
(원서를 보면 또 다르겠지만요.)
그런데 헝거게임이라는 소설은 금방 읽혀지더군요.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진 상황에서
12구역과 그 구역들의 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캐피톨이 생깁니다.
간단하게 12명의 노예와
한명의 왕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 12구역에서는 1년에 한 번. 2명의 조공인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살인게임에 참가시키죠. 그리고 그 추첨권은 한 장 추가될 때마다 배식권과 교환됩니다.
배고프기 싫으면 확률의 신에게 목숨을 걸어라.
뭐 그런거죠.
주인공은 12번째 구역-탄광지에서 밀렵을 하며 살아가는 소녀입니다. 병약한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을 돌보는 당찬 소녀인데요.
이 소녀가 조공인이 되고 살인게임에서 살아남는 과정이 담긴 소설입니다.
두깨가 상당한데도 한번에 빠져들어서 끝까지 쉬지 않고 읽었습니다. 현재형으로 소설을 진행시키면서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문체였는데요. 되려 번역체였기 때문에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글솜씨가 미흡해서 추천글이 좀 이상해지고 말았네요.
어쨌든 최근에 읽었던 소설중에서 가장 흡입력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