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풀
작품명 : 26년
출판사 : 문학세계사
왜 사람들이 강풀강풀 하는지 요 며칠 강풀의 시리즈 몇개를 읽으면서 몸소 체험했다. 강풀 정말 대단하다.
앞서 읽은 몇 작품과는 내게 사뭇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26년이다. 내가 전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내 부모님도 그 참담한 현장을 겪으셨기에...
씁쓸하고 아릿한 감정이 가슴 깊숙히서부터 치고 올라온다. 슬프고 억울하고 더럽다는 생각이 책을 내려놓고 한시간이 지났음에도 남아있다.
그 동안 자라오면서 보고, 듣고, 배워온게 있었다. 주변 어른들께 들은것도 있었지만 이 26년 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5.18에 알게 됬던 어떤 순간보다도 감정이 격해졌다고 생각한다.
현실의 역사를 바탕으로한 허구이다. 그러나 확실한건 강풀은 대단한 스토리텔러이다. 이틀전 강풀의 작품을 처음 접했고 오늘 26년을 읽었고 26년은 내겐 손에 꼽을 명작으로 남을것같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