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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기회

작성자
Lv.24 공원한바퀴
작성
10.06.18 19:21
조회
2,215

작가명 : 토종토박

작품명 : 두번째 기회

출판사 : 로크 미디어

음, 일단 쟝르가 퓨전 판타지가 아닌 퓨전 장편 소설입니다.

전 퓨전 판타지로 알고 빌렸네요.

첫 시작은 너무 빨라 이상할 정도로.... 작가님께서 주인공의 보잘 것 없는 삶을 보여주기 싫으셨던건지 단 2장인가? 만에 죽고서 50년 전으로 가네요.

1975년. 으음.... 한국은 과도기에 있던 시기죠.

왜 이때를 잡으셨는지..... 우선 작가님 나이가 40대 중후반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더 나이가 많으신지도.

주인공의 등장 장소도 지방.... 강경.... 솔직히 가본 적이 없네요. 작가님이 이 지역 출신이신듯..... 너무 잘 아세요.

대부분 판타지들은 주인공의 성장 과정이 있습니다. 퓨전 장편 소설이기는 하지만 여기서도 주인공의 성장 과정이 있습니다.  

그냥 나이먹었다는게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다보니 돈이 그 주체군요.

사실 주인공은 대박을 꿈꾸지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박쪽으로 흘러가긴 하더군요.

글의 내용보다는 작가분의 잡다한 지식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접근하기 힘든 분야들..... 감자탕집, 개사육, 가스렌지개발, 주유소, 철재회사, 연말연시 카드 디자인 등등.

등장인물도 다양합니다. 삶의 배경도 다양하구요.

전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보기 껄끄러운 부분은.... 지금도 그렇지만 70년대라면 더욱 권위주의 시대입니다.

주인공의 정신세계는 아무리 어른의 것이며 앞서간다 하더라도 어린 고등학생과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가진 어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업을 한다는 것은 납득이 힘들군요.

솔직히 그 당시 어른들은 고등학생을 개무시했을텐데......

아무튼 주인공이 얼만큼 대박의 길을 갈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대기업 총수가 되고 해외를 누비고 그렇게 되겠죠? ㅎㅎ


Comment ' 5

  • 작성자
    Lv.99 슈퍼노바
    작성일
    10.06.18 20:26
    No. 1

    글쎄요.. 70년대의 고등학생이라면 지금의 고등학생의 대접을받는건 아닙니다. 거의 어른 대접을 받았다고 보면 될겁니다. 지금이야 고등학생하면 확실히 아이란 느낌이 강하지만 저때 고등학생이면 현재 대학생 대접을 받는 다고 보면 정확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0.06.18 20:43
    No. 2

    70년대 고등학생이라면... 지금 고딩과는 정신연령 자체가 틀릴걸요
    당시 대학생이라면 완전한 성인대접을 받았고
    고등학생이라면 지금의 대학생 정도 대접은 받았습니다.
    상당수 학생들이 졸업후 바로 생업에 뛰어들었기때문에 마음가짐이 달랐을..걸..요....(자신없어짐;;;)
    70년대로 갔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서울 인근지역에 땅을 사둬야죠. 일산쪽도 거저 주워먹기일텐데;;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0.06.18 21:04
    No. 3

    우리나라 과거물 보면 재미없는 게 꼭 정치랑 엮이더라고요. 미래의 지식을 이용해서 부자 되고 뭐 그런 건 좋은데 부자 되면 조폭, 정치인이랑 엮이고 이러는 거 짜증 나더라고요.

    이 책은 드라마 같다고 하시니 그런 쪽으로 안 갈 것 같아서 재밌을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공손무진
    작성일
    10.06.18 23:55
    No. 4

    조폭, 정치인 항상 들어가는 요소들이죠.
    시대상황이 조폭, 정치인과 연결되지않고는 클수 없어서인지 어떤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같은소재들이 자꾸 반복되니 식상하긴 하더군요.
    이책은 다른것 같다고 하니 관심이 생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10.06.19 02:41
    No. 5

    인터넷 연재할 때 읽었는데 볼만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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