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10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절단 마공까진 아니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을 손가락만 빨고 있을 생각을 하니 대략난감 입니다.
이번권은 8권 이상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신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성녀가 성화 기사단에게 신성력을 주입하면 어떻게 될지 후덜덜입니다.
삼두표님의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편인것도 같군요.
먼저 장점은
첫째 유기적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일이 있었으니 요런 일이 생겼다'란걸 계속 이어 나갑니다. DNA나선이 이어져 나가듯 긴밀하게 이어져가서 이야기가 갑자기 점프하거나 황당한 데로 가지 않고 납득이 간다는 것이죠.
둘째는 풍부한 지식과 설정입니다. 인도의 탄트라 명상법과 단학에 대해서 자세히 나옵니다. 차크라의 7단계와 단학서적, 그리고 단학이론 등이 자세히 설명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오지 부족의 생존법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버무려서 이야기가 허무맹랑하지 않고 짜임세를 탄탄히 한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글쎄요 문체나 문법쪽은 제가 딸려서 지적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직적을 하고 싶은건 오타입니다. 그것도 사람 인물명에서 오타가 잦습니다. 신왕기때도 무드셀과 무슬림을 바꿔 적었는데 이번 열왕에서도 그런 것이 눈에 띔니다. 마지막 챕터앞의 챕터에서 공작과 왕의 이름이 바뀐 것이라든지 콘라드하고의 전투에서 피의 속박이었는데 피의 안개로 나오던군요. 이런것만 좀 고쳐주면 더 좋을 듯 한데 말이죠.
앞의 작가의 변에서도 밝혔듯이 작가님이 노력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꽉찬 책이라 만족입니다만 분량이 1권과 비교하면 10쪽 이상 줄은것이 좀 아쉽습니다. 물론 책은 양보다 질이지만......
지금도 산중에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을 작가분을 응원합니다. 다만 정말 도인 같은 분을 만났다고 하던데 이우형 작가님처럼 연단이라던가 그런것에 빠지지 않길빕니다. 작가분의 마음이 가는 대로 가야 겠지만 기다리는 독자 입장에선 지옥을 보게 될테니 말이죠.
덧) 앞으로의 예상 맞거나 말거나...
1. 아마 황제는 카르마의 꼼수를 알아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제의 포스가 워낙 후덜덜한데다가 황제가 분명 기세로 카르마를 시험할테니 알아체지 않을까 합니다. 전쟁터졌는데 카르마를 놀게 할 황제도 아니니 그런식으로 진행되야 이야기가 빠를듯해서 말이죠. 비밀병기로 쓰거나 까발리거나 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더불어서 황제의 다른 힘에대서도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고요.
2. 루마교도에게도 신성력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권에세 신성력에 대해서 언급이 있었으니 뭔가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미교란 종교 단체와 싸우는 만큼 이쪽의 파워업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괜히 작가분이 신녀의 고뇌를 보여준건 아닌듯하니 말이죠.
3. 왠지 카르마가 자하르의 환생체가 아닐듯 싶네요. 카르마란 업이란 뜻이고. 카르마의 투기와 황금안이 나오니 왠지 자하르와 연결될듯 합니다. 자하르의 특징이 황금안이었으니 말이죠.
이런 상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다 틀려도 좋으니 빨리 확인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아마도 1분기가 지나야 겠지만....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