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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9 노을1
작성
08.07.29 01:55
조회
2,874

작가명 :

작품명 : 패시브 마스터

출판사 :

이 작품은 상당히 현실적인 게임소설을 목표로 한 듯합니다. 히든 클래스 같은 것도 없지요. 크리티컬 파트라고 목등과 같이 실제에서 급소가 되는 곳을 뚫리게 되면 레벨에 관계없이 죽게 된다는 설정도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레벨 차이가 너무 크면 정확성이 떨어지기에 정확한 타격이 어렵다는 것도 있구요...

뭐 구멍도 있습니다. 10랩 차이면 정확도가 떨어진다면서 원수를 갚을때 10랩 이상이 되는 유저에게 정확한 칼질로 난도질 해버린 건 설정미스도 보이구요.

취향차이라고 할수 있지만, 현실파트가 다른 어떤 겜판보다 많이 나옵니다. 덕분에 진도가 너무 안나가서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만, 이건 호불호가 갈릴 문제지 약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어떤 겜판 소설들보다 구멍이 적습니다. 오히려 게임안에서는 일반적인 게임소설의 구조를 언급하면서 비판하는 내용도 있고, 작가가 설정에서 그런 억지는 보이지 않으려 한다는 의지도 보이는거 같습니다. 요새 게임소설...사실 보다보면 머리를 비우고 보지 않으면 읽기가 괴롭고 억지스러워서 자꾸 책을 덮게 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자꾸 읽으면 바보 될거 같다..는 느낌이 들정도지요. 요새 인기있는 모 소설에서는 레벨 70대인 마법사가 10마리의 레벨 140 대의 오거를 하나하나 잡다가...마법이 다 떨어지자 마지막 10마리째는 칼로 가볍게 잡는 장면도 나오더군요. 이 책에 5번 도전했다가 6번째 손에서 놔버린 이유였습니다. 설정상 주인공 몰아주기는 참을수 있어도 적어도 게임이 배경이라면서 설정에 관계없이 주인공은 "뭐든 다한다"는 건 도저히 못봐주겠더군요.

그리고 패시브 마스터가 마음에 들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 주인공이 돈을 위해서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저도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 이것저것 꽤 했다고 생각하지만, 게임상에서 돈을 버는 행위..소위 다크게이머는 용납이 되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프로게이머도 게이머로 돈을 벌지 않냐..할지 모르지만, 프로게이머는 게임을 이용해서 게임 밖에서 돈을 벌지만, 다크게이머라는 것은 게임 시스템을 파괴하면서 돈을 버릭에 대다수의 일반 유저에게 피해를 줍니다. 예를 들어서 "작업장"같은거 말함이지요. 이거 그냥 놔두면 게임 밸런스 마구 파괴되고, 게이머의 노력이 아닌 외적인 파트가 게임에 투영되어서 게임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신있는 게임사들은 절대로 그냥 놔두지 않으려고 하지요. 적어도 제대로 된 게임사라면 이런 존재들은 "준범법자"취급합니다.

게임판이 일반 청소년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다고 알고 있고..제가 가는 대여점 주인 말로도 그렇다고 하데요. 그렇지만 요새 게임소설에서 90%이상은 죄다 게임에서 돈 벌어먹고 사는것이 주인공입니다. 청소년들은...게임하면서 아이템 사고 파는거 괜찮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설정은 조폭 소설 만큼이나 나쁘다고 생각되네요.

무협이나 판타지에서는 살인도 하지 않느냐..할지 모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있었음직한 과거혹은 다른 세계이고, 일단 칼을 찬 무사라는 집단은 죽음을 각오한다..는 묵시적인 설정하에 "무림강호"라는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이겠지요. 일반 무협에서도 일반인은 살인하면 안된다는 나름대로의 설정은...이래서 나온거 같습니다. 판타지야..뭐 별게 다 있으니 말할것도 없구요.

반면 게임소설은 말이 근미래지 현실과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일반 온라인게임을 말만 가상현실이라고 바꿔 놓은거고 가끔 끼어나오는 현실파트도 바로 현실 그자체잖아요. 현재가 배경인데 불법이 당연한듯이 나오고, 거기다가 그 대상이 주로 청소년이란건...조폭소설 생각이 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맘같아서는 게임소설 19금으로 설정했으면 하고 바랄정도..쩝...뭐 괜한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여튼 게임에서 돈 벌어먹는다는 설정은 좀 없어졌으면 합니다.

패시브 마스터 이야기한다면서 말이 따로 샜네요. 여기 말한 단점이 바로 패시브 마스터의 장점이 되는 것이까 이해해 주시길. 근래 아크 라던지, 라이프 크라이..라던지 읽을만한 겜판이 꽤 나오던데 패시크 마스터도 괜찮은 갬판 목록에 올려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크도..결국 돈 벌더군요..쩝. 그것만 아니면 이것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는데요.


Comment ' 20

  • 작성자
    Lv.95 Lime01
    작성일
    08.07.29 02:15
    No. 1

    다크게이머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었군요.
    그런쪽으로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리뷰를 보다 생각해보니
    그동안 저도 타성에 많이 젖어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왜 그게 나쁘다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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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노을1
    작성일
    08.07.29 02:20
    No. 2

    Athoropos님//겜판이 애초에 그런 배경으로 나오기도 했고, 한국의 대표적 온라인 게임이 알게모르게 권장및 악용해서 일반인들이 별 문제를 못느끼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제가 온라인 게임을 처음한건 외국게임이었는데...그 길드라고 해야 할까 모임이라고 해야 할까..거기서 아이템을 팔거나 하는 것과 경제적인 것에 관한 논의가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었습니다. 그런 사람들 굉장히 혐오하는 분위기였고, 암암리에 아이템 처분하는 사람 보이면 소위 차단을 서버단위로 걸게 광고도 하고 그랬었으니까요.
    제가 그런 환경에서 처음 게임을 접해서 그 해악이라든지, 문제라던지 많이 느꼈기 때문에 돈버는게 크게 보이는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게임소설에서는 게임으로 팔자를 고칠정도로 돈을 벌고 직업으로 삼으니...이건 보다보면 허탈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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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노을1
    작성일
    08.07.29 02:26
    No. 3

    Athoropos님//덧붙여서 요새 가장 인기있는 WOW에 귀속 시스템이란게 적용된것도, 아이템 매매가 게임 말아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이지요. 그리고 던전같은것도 귀속되게 한것도 마찬가지구요.
    이전에는 던전에 여러파티 들어가서 만나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만, 그럴경우 파밍이라고 해서 비싼 아이템 주는 네임드 몬스터는 진을치고 잡는 파머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있었지요. 덕분에 일반 유저들은 그 곳에 들어가서 퀘스트 같은거 진행도 안되고, 우연히라도 그런 몬스터 잡아서 좋은 아이템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되고요.
    덕분에 유저들 다 떠나가고, 게임은 파머들 천지가 되어 버리지요.

    그리고 돈 있는 사람들은 좋은 아이템을 초반부터 덕지덕지 입고 나오는데...열심히 게임한 사람들은 그거보면 허탈에 빠지기도 해서 게임 그만두는 경우도 많았구요.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만...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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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08.07.29 03:23
    No. 4

    저는 좀 다른견해에요..
    현거래 라는게 실상 점점 더 커지는 시장이고
    앞으로 게임이 발전하면 할수록 점점 더 어마어마해 질거라고 보구요.
    가상현실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상에선 오히려 더 큰 요소라고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소설이 더 현실적이랄까요.
    오히려 전 이소설처럼 게임이란건 기본 수식과 공식 시스템이 바탕이 돼어야 하는 프로그램일진데.
    가상현실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운동잘하고 쌈잘하고 이런게 게임에서도 적용됀다는 자체가 게임시스템의 오류라 생각이 드는지라. 가상현실이라면 현실에서 몸이 좋고 그런 사람보다 오히려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 더 유리할텐데....현실의 몸놀림과 게임속 케릭터의 어마어마한 몸놀림이 비교가 됄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속 케릭터의 신체능력을 게임속까지 끌여 들여서 먼치킨으로 만드는건 솔직히 게임 소설이 아니라 그냥 판타지 소설을 쓰지 왜 게임소설의 탈을 쓴거야 .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게임소설이면 게임소설답게 게임의 시스템과 법칙 안에서 발전하고 강해져야 하는데 ..쌈잘하는 1레벨 유저가 보통의 10-20레벨의 유저를 게임 시스템이 아닌 현실의 몸놀림으로 이긴다면 그 게임은 이미 쓰래라고 생각이 드네요...출발선상이 다른고 발전의 법칙도 무시하는 게임을 과연 누가 즐길까요. 내가 열심히 게임의 시스템을 이용해서 100레벨을 만들었는데 효도르같은애가 겜헤서 50도 안돼서 날 이겨버리는 겜이라면
    아마 몇달안에 회사 문닫아야겠죠.
    그리고 게임회사들이 현거래를 부정한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에요 ㅡㅡ 오히려 대부분 게임들이 현거래를 조장하죠. 현거래 시장의 규모가
    곧 게임의 인기와도 이어지니까요..저도 외국게임부터 시작했고 아직도 외국게임들 더 많이 하지만 .파티형 온라인인 외국게임들 마져도 점점 현거래 시장이 커져가고있죠. 와우를 예로 드셧는데 오히려 와우가 현거래 조장 시스템이 장난 아니죠..돈만 있으면 바로 골팟가서 좋은아이템 다 지르고 투기장 업자고용해서 바로 최고급 무기 방어구 사고 그것도 귀찮으면 경매장에서 올라오는 최고급 도안들사고 라이트 유저는 100날 열심해 해봐야 이런 사람들이 1달이면 맞추는거 1년이가도 못맞추죠.
    현실 자체가 게임도 이제 거의 다른 작은 현실이고 가상현실이 돼면
    이건 더 심해지죠..
    실례로 지금 한참 잘나가는 외국의 세컨드라이프라는 가상현실 온라인게임은 전세계 유명 대기업들이 모두 게임안에 지사를 차리고 게임 안에 실제 대학까지 존재하죠 .그 안에서 장사 결혼 다 가능하고 현실의 돈으로 환전하는 시스템까지 가능합니다. 그 안에서 버는 돈이 실제로 버는 돈보다 더 많이 버는 분들도있구요... 이렇듯 가상현실이 가시화 돼면 현거래는 게임의 필수요소겠죠. 오히려 환전소같은걸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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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핵지뢰
    작성일
    08.07.29 03:27
    No. 5

    말씀하시는 다크게이머 문제(게임 내에서 돈을 버는 사람)와 피해를 주는 문제는 조금 나눠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게임 속에서 현금 거래를 하는 것은 EULA에 의해서 거부되기도 하고, 법제 상에서 불법 내지는 과세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내지 않아서 불법시 되고 있지요. 단속도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 게임 요약:
    현금으로 게임머니를 사는 것은 불법. 걸리기 쉽고 걸리믄 조땜.
    게임머니를 팔아 현금을 받는 것도 불법. 걸리기 쉽고 걸리믄 조땜.

    하지만 게임 내 경제 문제, 현금거래를 수익 모델화 해서 조금 다른 시각으로 풀어가는 "현실 상의" 게임도 있지요. 이름은 들어보셨나, EVE 온라인이라고...
    EVE의 개발사 CCP에서는 게임의 계정을 돌리는 정액 카드(Game Time Card)란 것을 팝니다. 이 게임에서는 게임머니를 이용해서 게임의 GTC를 살 수 있습니다. 게임만 잘 하면 계정비 걱정 없다! 라는 취지이고, 합법입니다.
    그리고 이 GTC는 실제로 만들어진 카드이며 "현물"이기 때문에, 게임사가 GTC를 게이머에게 한번 팔고 난 후에는 그 후엔 게이머의 고유 자산이 됩니다. 게임 내 코드(게임 머니)가 아닌 과정을 거친다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내 주머니에 들은 카드를, 거래/교환/선물/딱지치기/코푸는휴지/벽돌쌓기 등등을 하든말든 누가 무슨 상관인가요?

    A: 시간은 없지만 돈 있는 사람(직장인). GTC를 몇장 사서, GTC 한장 당 게임머니와 교환합니다. 돈으로 GTC 사는 것은 합법,
    B: 시간은 남아돌지만 돈 없는 사람(게임 폐인). 게임머니는 남아도는데 돈은 없음. 게임머니로 A에게 GTC를 샀습니다. 이건 합법. 그리고 GTC를 C에게 돈받고 팔았습니다. GTC의 현거래는 EULA 위반 행위지만, 게임사가 게이머의 현물 자산인 GTC를 오프라인 어디서 딱지치기를 하든 선물로 주든 무슨 권리로 어떤 수단으로 적발하나요? 고로 실질적으로 적발 불가능.
    C: 보통 게이머. 계정 만료가 다가오니 GTC를 살 생각. 그런데 B가 게임사에서 파는 것보다 좀 싸게 파네요? B 한테 싸게 샀습니다. 이것도 약간 게임 EULA를 벗어나는 불법적인 행위의 삘이 납니다만, 역시 현물자산이 어디서 나온건지 누가 아나요? 고로 실질적으로 적발 불가능.

    CCP는 GTC 잘 팔려서 좋고. A, B, C 모두 자기가 원하는걸 얻어서 좋고.
    현거래도 이런 방정식으로 양성화해서 풀어나가는 것으로 성공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MMO 게임에서 필드를 독점하고 파밍으로 타 게이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좀 얘기가 다릅니다. 이건 게임 내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의 레벨 디자인이 틀려먹은 케이스지요. (던전 입구막기가 가능하다던가, PK를 용인한다던가 등) 어떻게 하든 악용하는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 일단 악용할 구석을 만들어낸 게임 디자이너/디벨로퍼를 조져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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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08.07.29 03:34
    No. 6

    아 그리고 아크라는 소설은 저도 읽어 보앗지만
    저도 2권에 들어서 정말 실망을 하고 재미가 없어졌는데
    그 이유는 노을님은 주인공이 현거래 시장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 아니고 오히려 반대로
    전 주인공이 어줍잖은 태권도 실력을 자꾸 게임상에서
    술취한 취객이 같은말 또하고 또하고 또하는것 처럼
    계속 반복해서 태권도를해서 해서 해서 해서....
    이런 점들이 정말 재미를 확 반감시키더군요.
    형사 아저씬 게임 한번 해보지도 않으신 분이 1레벨 맨몸으로 5-10레벨들이 잡는다는 늑대도 때려잡더군요..그것도 게임시스템은 하나도 쓰지않고 ㅡㅡ
    오히려 이렇게 게임시스템을 벗어나는 것들이 게임소설에선 인과성을 떨어트리지...현거래 문제는 글세요 ..오히려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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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Lime01
    작성일
    08.07.29 03:37
    No. 7

    리플들을 읽다보니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네요.
    저는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의 현거래는
    유명한 L모 게임때부터 이루어져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게임은 수많은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고
    덕분에 게임내의 이권문제 현거래 무분별한 고랩들의 저랩 학살
    복수하기위한 작업장에 캐릭을 맡기고 현거래를 통한
    장비맞추기등 부정적인 면들을 많이 만들어 냈죠.
    그리고 그 게임은 온라인 게임의 초기 모델이자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 후기 온라인 게임들도 그 부정적인 면들을
    상당부분 답습해 버렸고요. 그리고 그 것이 계속되다보니
    어느센가 우리나라 게이머들은 그 것에 익숙해지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1년 열심히 해봐야
    판갤러님 말씀처럼 현질한 한달 된 게이머들을 이길 수 없는
    기형적 구조를 가지게 되었고요. ...씁쓸하네요.
    노력 한 사람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즐기는 사람이 계속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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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Lime01
    작성일
    08.07.29 03:40
    No. 8

    아.. 그리고 이건 사족이지만 그런 현실을 보고 자란 세대들이
    쓴 소설이 겜판이다보니 ....어쩌겠어요
    보고 듣고 겪었던게 그러니 쓸 수있는 범주도 그 범위인 것을..
    옆 나라 일본에서는 겜판이면서도 우리나라의 겜판과는 완전히 다른
    소설도 있더군요. 소드 아트 온라인... 부럽기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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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핵지뢰
    작성일
    08.07.29 03:58
    No. 9

    이제 공부 안하고 이전의 설정을 답습만 하는 겜판 작가들을 질타할 차례인가요? ㅎㅎ


    그런데 제가 문원님 의견에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겜판에 나오는 온라인 게임을 RPG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저는 겜판소설 중에서 턴제로 돌아가는건 한번도 못봤습니다 ㅎㅎ 소설 상의 묘사를 보자면 차라리 액션게임에 가깝게 보이지요. 캐릭터 성장 요소가 있으니 액션 RPG 쯤 될까요?

    저번에 동네에서 스트리트파이터를 한판 하는데, 한 열살 좀 넘었을까 싶은 귀여운 초글링 하나가 와서 동네 형아들을 다 쓸어버리더군요. 스트리트파이터 1 시절부터 50원짜리 넣어가면서 게임 해온 저도 그 꼬마는 못이깁니다. 대체 이게 어찌된 영문입니까? 내가 여태까지 부어온 돈이 얼마인데! 게임센터를 하나 사도 샀을텐데! 나의 경험치가, 나의 세월이, 나의 돈이~

    당연히, 액션 게임이고 컨트롤이 딸리니까 지는 거지요 ㅎㅎ

    게임 상에서 게이머에 따라서 실력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와우에서도 레벨 딸리고 상성 밀리는 플레이어가 신의 컨트롤을 보여서 이기는 일이 있는데, 액션 게임에 가까운 겜판 소설에서 게이머 능력에 따라 실력 차이가 나는건 별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역시 정합성있는 설명 전개를 못하는 작가의 역량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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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핵지뢰
    작성일
    08.07.29 04:00
    No. 10

    그리고 일본은 겜판소에서도 제법 뼈대가 있는 나라라고 봅니다. 소드아트 온라인 말씀하셨는데 괜찮지요. 메이저로 가도 닷핵 시리즈, 크리스크로스였나? 옛날 라노베가 또 있고... 우리나라에 비할 바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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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08.07.29 04:27
    No. 11

    판갤러님이 말씀하신 내용하고 조금 차별을 두자면
    액션게임이라 하셧지만 실상 게임소설을은 레벨이 상향돼면서 케릭이 강해지는 rpg게임이 맞죠.

    액션게임에서 그 초딩이 어디 무도를 배워서 판겔러님을 이긴건 아니겠죠..오히려 머리를 쓰는 정신적인 면에 더 크게 작용했다고 보여지고 그렇다고 해도 게임내의 스킬과 기술내에서 판겔러님을 이긴거구요.
    그리고 실상 이게 비교가 안돼는게 액션 게임의 모든케릭터들은 동랩이고 같은 아이템을 차고 있다고 봐야죠.
    게임소설내의 케릭들과 비교대상이 아니라 생각이 드네요.

    개인의 컨트롤 차이는 저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실상 제가 말씀드린건 컨트롤 차이라고 보긴 힘들죠. 게임내의 시스템과 스킬들을 이용해서 100레벨이 넘는 적을 쓰려트렸다면 오히려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제가 지적한 부분은 실상 그것과 다르죠. 게임이라는 시스템속에서 게임을 하고 있으면서 게임시스템과는 동떨어진 현실의 능력이 게임속에서의 기술과 스킬들은 능가한다면 이건 버그나 시스템오류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와우도 아무리 컨이 좋아도 10레벨 이상 차이나는 케릭...절대 못이기죠. 상대가 바보가 아니구선요..그래서 랩이란게 존재하는 거겠죠.

    개인의 머리나 컨트롤도 아니구 신체 능력이 훌륭하다고 1레벨 케릭터가 10레벨 케릭터를 누를수 있는 능력이 더 해진다면 그건 컨트롤이 아니라 게임 벨런스 파괴라고 생각이 드네요.
    개인의 신체능력에 따라서 이미 상하가 정해진 게임을 과연 누가 즐길까요..말로만 장애인이나 불구자도 가상현실에선 걷고 달리고 똑같이 할수 있다고 하면서..실제로는 효도르가 지배하는 게임이면 ..글세요 저같으면 접고서 다른게임을 찾아볼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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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천년늑대
    작성일
    08.07.29 04:31
    No. 12

    그렇죠.. 와우같은경우 일부러 저렙캐릭으로 고렙캐를 잡는걸 동영샹으로 찍어서 올리기도 하고 그러는데.. 다 편집빨이라죠-_-;;
    한 100번 죽고 한명 잡으면 죽은건 다 자르고 잡은것만 올려서 자랑하는거-_-;;
    편집의 미학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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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08.07.29 05:32
    No. 13

    갬판소 19금 아이디어는 정말 신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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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노을1
    작성일
    08.07.29 06:35
    No. 14

    댓글들 많이 달아주셔서 저도 많은걸 배웠습니다. 제가 온라인 게임 몇년했다고 말하지만, 결국 제가 해본 게임 이상은 저도 모르는 거니까...제가 본 게임이 현질화로 황폐화되는 것을 봐서 더 민감해 졌는지 모르겠네요. 현금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면야 저도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WOW를 예로 든것은 와우는 그나마 현질화에 대한 체계적인 고민하에서 디자인 된것입니다. 하도 오래되고 발전하다보니까 구멍이 생기고 악용하는 사례가 생기기 시작한거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애초에 게임에서 현질을 절대엄금..하는 것이 목표였던것으로 기억하네요. 하지만 그런 시스템적인 고려에도 불구하고 악용이 되는데...현재의 겜판소설에서는 좋은 말로하면 완전한 자유도..나쁘게 말하면 무법천지 하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배경으로 합니다. 한국의 L모 온라인 게임보다 더 악질적으로 제한을 풀어뒀지요. 주인공들도 대개는 몇년 일쉴때 직업적으로 돈벌면서 작업하고요........이게 돈이 된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허용될리는 만무하지요. 도박판 이상으로 나쁜 게임이라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몇천만원 몇억원이 10대 20대들이 장비 구한다고 퍼주는 대목들이 공공연히 나올때는요.

    게임은 게임으로써 즐겨야 할겁니다. 제가 겜판에서 다크게이머류를 혐오하는 이유는 게임이 게임이 아니고 돈벌이 수단이 되는..그것도 바람직 하지 않은...이유이지요. 게임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즐기느냐..하는 쪽으로 컨셉을 잡은 겜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뭐..조폭소설이나 도박소설도 장르는 장르라고 여기기에 나온다고 해서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그것이 전체의 90%이상을 차지한다면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지 않나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07.29 08:11
    No. 15

    닷핵시리즈 개념작 인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7.29 14:50
    No. 16

    전 차라리 다크게이머가 나오는 게임이 좋더군요. 적어도 그들은 가상과 현실을 구분못하지는 않으니까요. 종종 게임을 즐기는것이 아닌 현실과 역전되는 모습은 작가분들이 너무 게임의 악영향을 안이하게 여기는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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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Judi
    작성일
    08.07.29 15:23
    No. 17

    게임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찾다보니 자연스레 다크게이머류로 나가는 건데 납득할 수 있는 설정이라고 봅니다. 치열한 생존을 위한 거다라고 설정을 잡아야 소설 전체에 긴장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글 전개시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게임소설의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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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8.07.29 16:01
    No. 18

    너무 국내기준으로 생각해서 귀속시스템이 현질대비니 하는데.
    물론 그런 부분이 전혀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귀속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현질방지가 아니라 컨텐츠 소모속도를 느리게 하는 겁니다. 캐릭
    을 키우고 싶으면 직접 키워라!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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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08.07.29 16:09
    No. 19

    다크게이머... 나와도 뭐 별거 있나요? 그저 돈없다고 게임 뛰어들었다가 득템하고 왕창 벌고... 또 득템하고 왕창 벌고... 현실 쳅터 나와봤자 돈없고 가난하다고 '잠시' 끙끙댈뿐. 금방 득템하고 모면하고.. 또 금방 득템하고 겜비내면서 즐기고.. 뭘까요? 청소년들에게 그닥 도움이 되는 소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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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고향풍경
    작성일
    08.07.30 11:27
    No. 20

    저는 뭐가 현거래를 하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솔찍하게 게임 시스템을 악용해서 현거래 하면 그건 저도 뭐라고 할 말은 없습니다만...
    게임사도 현거래를 조장할 뿐만 아니라 캐쉬템으로 현금을 지불하게 하죠.,
    게임사가 아이템 팔아먹는건 되고 유저가 아이템 팔아먹는건 잘못된건가요?
    현거래 하면 안된다는 말씀들 들어보면 게임사는 순수하게 게임만 만들어서 팔아야지 아이템같은건 팔면 안된다는 말 같거든요.
    캐쉬템 팔아먹는건 인정하고 유저끼리 아이템 사고 파는건 안되는 논리는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게임 시스템을 악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악용한다고 해서 그걸 무조건 안된다고 할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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