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칼리
작품명 : 파슈파티
출판사 : 영상노트
근래에 들어 출판러시를 이루고 있는 현대판타지물 중에서 유일하게 나를 실망시키지 않은 작품이 파슈파티(짐승들의 왕)였다. 수없이 많은 현대물중에서 대부분 1권을 벗어나지 못했던걸 감안하면 벌써 3권을 지나 4권 출판을 기다리게 만든 이작품은 내겐 너무 행운이다.
이 작품이 여타 다른 현대물들과 구별되는 점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 첫번째는 능력을 얻는 과정이 무슨 이계로부터 온 마법이나 전수자로 부터 수여받는 형태가 아니라 죽었다가 부활하는 과정이란 점이다. 작가는 천마도란 매개체를 통한 영혼의 전이란 방식을 선택했는데, 개인적으로 다른 여타의 능력 획득 과정보단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두번째는, 무력수준인데 여타 대부분의 중도포기 작품들에서는 주인공의 능력치가 거의 신으로 밖에 볼수 없어서 적대세력이나 사악한 세력과의 전투씬에서 긴장감을 느낄수가 없는데, 이 작품에서는 능력을 얻긴 했지만 그래도 인간의 과학수준에서 맞상대가 가능한 수준이라 전투장면에선 팽팽한 긴장감을 맛볼수 있었다.
세번째는 거의 공식화되어버리는 능력습득후 , 고딩 일진 이나 막장 조폭들하고 드잡이질 하는 과정을 거의 볼수 없다는 점이고..
네번째로는 쓰잘데기 없는 주변 여자 등장인물들과의 말장난이나, 퍼주기식 애정공세가 없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이원호식 깔끔한 문체와 장면전환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들수 있겠다.
현대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그 누구에게라도 일독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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