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한성
작품명 : 개천에서 용났다
출판사 : 디엔씨미디어
감상글이 많이 올라 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1,2권을 재밌게 봤었고 안 보고 있었죠 그러다 하도 볼게 없겠다 싶어서 빌려 봤습니다. 총평은 1,2권이 다다........ 그외에 별로 볼게 없다 입니다.
일단 1,2 권은 잼있고 지방하류 인생의 똑똑해지고 사법고시까지 합격하고 1/60 이나 전형적인 대리만족적인 현대판타지의 흐름을 타고 갑니다. 그러면서도 필체가 깔끔해서 '이책 볼만하겠다' 하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또한 법률적인 이야기나 나름 작가가 성의있게 썼다는 느낌과 사건하나 하나를 해결해 갈 때 사회적 이쓔를 살포시 포함시켜서 개념작이라는 느낌을 꾸준히 주면서 한권씩 출판량이 늘어 갑니다.
썩소가 씹히는 것은 3권 가량 부터 입니다.
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 이것도 취향이라고 해야 하나?
1. 성의 없습니다. 독자를 그냥 대리만족 느끼는 초딩으로 보죠.
사건의 해결이나 검사라는 위치에 있지만 더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 아주 사악한 범죄자들 돈 많은 졸부들 겁없는 조폭들 무개념 청소년 등 더 막가파 등장인물들에 의해서 사회가 썩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주인공이 우월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어려운 사건이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작가가 전혀 생각을 안 해요 왜냐 마법이 있으니까요. "넌 이제 모든걸 나에게 말하고 법정에서도 사실을 말한다 뽀료룡"..."넌 이제 완전 착한 사람이 된다 뽀료룡"..."모든 비밀 장부를 나에게 주고 넌 잊는다 뽀료롱"..... 이게 모든 사건의 해결법 입니다.
한두번은 잼있습니다
하지만 3번 넘어가기 시작하니 어떤 사건이던 긴장감도 없고 글 전개에 대한 궁금증도 안 생깁니다. 책 쓰기는 쉽겠더군요. 그냥 저녁에 뉴스 보다가 DDOS 뉴스 같은거 나오면 정치 범죄하나 글로 쓰고 아무도 해결 못 하다가 주인공이 "넌 진실만을 말한다 뾰료롱" 하면 끝입니다.
2. 미드냐 ? 김전일이냐 ? 명탐정 코난이냐 ?
기승전결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우리가 읽는 장르소설을 봅시다.
대체역사는 제국세우기. 복수물은 복수하기. 무슨무슨전기 는 영웅이야기 등 목표가 있고 그 과정이 하나의 큰 기승전결속에 작은 작은 사건과 위기와 성자와 극복 후 다시 사건과 위기로 이어 집니다. 그 사건들이 독자가 알게모르게 깔끔한 연관성과 큰 이야기로 귀결이 되면 작가에 대한 존경과 카타르시스를 느끼죠
이 책은요.
일단 목적이 없어요. 그냥 마법 치트 쓰는 검사이야기 에요
사건간의 큰 전개와 연관성 보다 단막극 씩을 그냥 끝나요.
총평은
1,2권 대리만족으로 잼있고
3권부터는 아무 연관성 없는 단막극의 연속이다.
아무리 읽버봐고 복선이나 반전이나 치열한 생동감 따윈없다.
단지 머리 비우고 썩은 세상욕하면서 "빌어먹을 세상 저렇게 마법할 줄 모르면 나 같은 병신은 이런 책이나 보면서 대리만족해야겠구나 검사나 의사 같은 사회지도층 계열에 죽자고 노력해서 들어가도 같이 썩을 놈 안 되면 별 볼일 없구나" 라는 걸 느끼기엔 볼만하다.
그래도 글 솜씨는 좋습니다.
100page 내외의 한 사건을 다 읽고 나면 내가 외 이걸 읽었지? 하는 의문이 들긴하지만 읽는 중에 문제나 문장력으로 욕이 나면서 집어 던질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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