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강호
출판사 : 청어람
많은 추천을 받는 소설이라 아껴두고 아껴두다가
책방에서 예약하고 주말을 맞이해서 일독했습니다
확실히 기존의 작가님의 소설들과는 다르게 좀더 발전된 모습이
보였고 확실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점이 후반부로 갈수록 보였는데
능풍비와 주인공의 1차대결에서 마지막초식에 대한 떡밥을
던집니다..
아마 이 마지막 초식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서 다음 대결에 뭔가
반전을 보여주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주인공의 레벨업으로
정리해버리더군요 떡밥이 회수되지 못한부분이라고 봅니다..
또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후반부 8~9권이었습니다
적호가 북해로 돌아갔던것을 사악련이 총력을 기울여 알아냈다
라는 부분이 너무나 어설펐다고 할까요..
단지 비선망이 뚤린다고 해서 적호가 북해로 돌아갔다는걸 알아냈다면
연이 따로 산군맹에 보고라도 했다는 결과가 되는데 ..( 배신 ? )
연과 적호만 알고 있는 이야기를 사악련이 신군맹 비선망을
털었다고 해서 알아냈다는 부분에서 조금 연결고리가 미숙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이외에도 몇가지 부분이 아쉬웠는데
사공후가 현이를 치료하면서 조건을 걸기를 선한일로 돈을 벌라..
라고 했는데 이게 신군맹에서 특수요원(살수) 역할을 하면서
돈을 벌더군요 .. ; 차라리 사공후가 신군맹을 도와줘라라고 했다면
아니 악한 사악련을 공격하라라는 식의 조건이었다면 이해가 갑니다만 아무리 봐도 소설 상에서의 신군맹과 사악련은 종이한장차이의
나쁜놈 vs 더나쁜놈 정도인 상황에서 뭔가 주인공의 딸에 대한
사랑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 남의 목숨으로 딸약값 )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휘각과 신비루, 사악련의 총군사의 두뇌싸움에서
딱히 두뇌싸움이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후반부로 갈수록
사악련의 총군사= 멍청이로 변하더군요
어느정도 적호의 무력을 생각하고 대응할때가 되었는데도
이정도면 충분함 ㅋㅋ = 응? 더쌔네? , 그럼 이정도면 충분 ㅋㅋ
헐? 또털림 ㅜ_ㅜ 이런식이더군요
약간 아쉬웠다고 할까요..
하지만 추천받는 소설답게 9권달리는 내내 긴장감과 흥미가 있었고
무엇보다 여성케릭터들이 색깔과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즐거웠습니다
단지 무협소설에 인형처럼 나와서 오오 가가 ~ 킹왕짱~ 헬프미~
하는게 아니라 케릭터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모습,
무작정 맹목적인 추종이 아니라는 점등이 맘에 들었습니다
삼공녀 케릭이 저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사실 무협소설에서 주인공과 하룻밤만 보내도 바로 멍청해지는
케릭터들이 널렸는데 삼공녀는 끝까지 색깔을 지키더군요..
그리고 마무리 또한 아주 괜찮았습니다
몇몇분이 북해의 일처리를 마무리 안되서 아쉽다 하시는데
전 오히려 이런마무리가 좋더군요
적호에 집중된 마무리와 그 주변인의 관계정리가 대단히 깔끔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후속편이 나와도 될정도 라고 생각이 되네요
대체로 15권이상의 소설도 마무리 부분에서
천마를 물리쳤다 우와아아아~ xxx가 영웅이 됨 ㅋ 하고 끝나는
허망한 결말이 많은데
주인공이 딸과 강호를 떠나고 연이 찾아가고 하는 부분에서
소설을 정리하는 맘으로 차분히 볼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고
할까요.. 아무튼 마무리 부분과 여성케릭터들이 저에게는 절대강호
를 아주 괜찮은 소설로 느끼게 해줬습니다
추천받는 만큼 재미는 있는 소설이니 안보신분들 일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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