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문곡
작품명 : 비인살수 1, 2권
출판사 : 파피루스
인상 깊게 읽었다.
전작이 수2법사라니.
필명이 바꿔서 알아보지 못했다.
글이 바꿔 알아보지 못했다.
수2법사를 읽고, 비인살수를 떠올릴 수 있을까?
비인살수를 읽고, 수2법사를 떠올릴 수 있을까?
전혀 다른 글이었다.
작가가 비인살수를 쓰면서 가장 먼저 죽인 것은 평범함도 아니고, 바로 샤이나크 그 자신이었다.
비인살수.
사람을 죽이지 않는 살수.
그러나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죽이는 살수.
2권 말미까지 읽으면서 가슴에 무거운 돌을 올려놓은 듯 묵직해졌다.
그 심정이 애달프고, 또 괴롭게 느껴졌다.
연이라는 것.
그리고 살수라는 것.
그것이 그렇게 비통하게 느껴지다니.
호진의 앞날이 기대된다.
아직 읽지 않았다면 읽어보라고 추천할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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