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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제국 연대기를 읽고

작성자
Lv.99 푸른검사
작성
11.05.26 18:07
조회
2,067

작가명 :김경록

작품명 :대한제국연대기

출판사 : 뿔 미디어

모처럼 보는 수작이라고 생각되는 글입니다.

이정도로 여러가지 유추를 해볼수 있는글은 제게 있어서는

천룡전기이후 오래간만이군요.

다만 아쉬운 점은

그리스가 강조되지만 이에 비해서

흐름으로 보자면 먼저 대한제국에 강한 영향을 미쳤으야할

인도나 티벳,그리고 이슬람을 여러 문화와 지식들이

대한 제국에 영향을 미치는 데 대한 언급들이 없다는것...

또 자연스럽자면 그리스 이전에 이집트가 먼저일듯한데

이쪽에 대한 언급도 글에서 아직 없지요...

세계 곳곳의 문화나 철학뒤에

그를 이루는 정신과 의식의 발전체계로서의

여러 수행법들이 있는데

인도를 예를 들자면 힌두의 베다에서 나온 요가가 있겠지요.

불교의 참선이나 묵조선 또한 그렇고

도교의 도인법,내단수련,외단법,부주법 등도 그런체계이고

또한 유학 또한 그렇고 그 아래 정자,주자의 성리학 또한

그런 의식의 발전체계가 정밀한 수행체계라고 합니다.

이는 이슬람의 수피즘도 있고

이집트,그리스 신화나 비전과 철학 뒤

혹은 이들을 포함한 소아시아지역을 넘어 근동까지 포함하여

있던 미스테리아체계도 있으며

크리스트교에도 영지주의나 카톨릭 신비주의 등이 있고

유대교에도 카발라가 있지요.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아프리카,오세아니아,태평양,

시베리아 스텝 지역등 전세계 곳 곳이 다 그런데...

학문이나 문화에 대한 발전상에 비해 이런 분야의 언급들이

아예 없는게 아쉬운 대목들...

또 글속과 같이 발전한다면 옛 부터 전해진 것에 대한 탐구도

벌써 있어야 하고 이런게 언급되기도 해야 할텐데 이에 대해서도..

총기등 열병기가 나와도

나폴레옹 시기에 프랑스에서 사바트가 나오고

도쿠가와 시기에 일본에서 검술이 발전하는 등

주변국 널리 알려졌다던 고려의 창술등

고수가 많았다던 고려의 전통을 이은

대한제국의 무예에 대한 발전상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

조선 도맥에서 가히 중흥조라고 알려진

김시습의 역할 축소도 아쉽고

한명회 서거정은 언급되면서

한명회 맞수이던 이현로나

조금 어리지만 동시대 실존 인물인 홍길동도 등장하지 않는 것도

조금....


Comment ' 6

  • 작성자
    Lv.99 푸른검사
    작성일
    11.05.26 18:33
    No. 1

    세계 곳곳의 소수부족이나 민족 등의 샤먼들...
    현재 이들의 대한 재평가로 인해 매우 고평가 되고 있지요.
    소위 고등 종교에 못하지 않는 의식수행체계를 가지고 있고
    인간들,지역의 가치관과 조직의 가치관으로 인해서
    옛 부터 전해진 순수했던 옛 지혜와 문화 원형들이
    변형되고 오염됨이 덜하다고...

    이는 우리의 무巫 역시 그렇다고 하지요..
    현대 소위 과학적 시선이나 조선의 혹세무민의 시선으로
    보면 미신이라고 하겠지만
    우리의 정통성을 가진쪽이 무巫이기도 하다지요.
    풍류라고도 불리던 선仙도 있지만 무巫가 앞서는 면이 많다고...
    글의 흐름으로 보아 혹 이쪽을 미신으로 취급해 버리거나
    아예 언급하지 않는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 우려해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고오옹
    작성일
    11.05.26 21:06
    No. 2

    뭐 이슬람이나 인도쪽은 나중에 교역이 활발해지고 슬슬 그쪽 언어에 통달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쪽 책도번역되고 하겠죠. 아 그러고보니 세종때 기록보면 회회인들 나오던데 여기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아 빨리 5권 보고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SHAQ777
    작성일
    11.05.26 22:59
    No. 3

    학문과 문화과 중심이되는 소설인데
    과학과 예술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상 소설의 흐름은 과학의 발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작중 내용은 아직까지 철학과 분리되지않은 모습이지만
    (관학파같은거 보면 -_-;;)
    나중엔 완전히 떨어져 나오겠죠.
    현대 과학으로의 발전을 보여주고자 하는데
    그런 잡다한 요소가 필요하지는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검사
    작성일
    11.05.27 08:49
    No. 4

    실제 서구 과학의 강점 중 하나가
    철학이나 인문학을 엄청 중요시하고
    그걸 과학의 기초삼는 것이라고 들은 바 있습니다.
    이건 과학이외에도 법학 등 여러 학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실제 철학과 수학이 우리완 달리 굉장히 중요시 된다고...
    그래서 동양철학에도 관심이 깊고
    요가,참선,명상,도가 수련,카발라,영지주의,수피즘 등
    제대로 철학하기 위한 수행에도 굉장히 열중하는 인구도
    말 그대로 "명상산업'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증가세도 대단하다지요.
    그저 현대과학의 성과만이라면
    현대 한국의 과학계가 보여주는 단점도
    그대로 가지게 될듯...
    그 잡다한게 실은 중요하지요...
    글에선 어떨지 모르지만요...
    그래서 아쉽다고 표현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검사
    작성일
    11.05.27 08:51
    No. 5

    출판시장이 그정도로 활성화 되었는데
    아직 공공 도서관들이
    등장이전인것도 조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검사
    작성일
    11.05.29 10:20
    No. 6

    박물관..책,그림,예술품만 수집하는 듯 하는것도 조금...
    글속 역사대로라면 옛 부터 고려적까지 이어지던
    숭무적 사회기풍이 조선에서 탄압받아 숨어들던
    실역사와는 달리 그래로 이어진건데
    수집품목 중 무도구 들이 빠진게 조금...
    현대 한국 박물관도
    일본이 일제시대에 숭무하던 자기네는 강한 나라이니
    자기네 무도구가 최고이고
    너네는 무를 천시하던 힘없는 나라이니
    문화,예술쪽만 모아라...
    라는 관념을 심어준 영향이 크다고
    남대문이 국보1호인 이유도 그게 국보가 될만한 대단한 보물이긴 하지만
    제일 처음인 1호일 정도는 아니라고...
    게다가 국보에 도검이나 활,창,화승총,방패,등자,대포 등
    무도구나 무기는 없지요.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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