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승후
작품명 : 60억분의 1
출판사 : 동아출판사
오늘 신간이 나왔길래 챙겨봤습니다. 작년과 올해 본 현대물 중에 단연 1위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은 후아유였죠. 후아유가 대박이 나서인지 현대물이 많아졌죠. 여태까지 본 작품들이 대충 마검왕, 이계만화점,터치다운, 대형, 21세기홍길동,분명히 마법사는 아닌데 정도가 있는데 그중에서 "분마아"와 60억분의 1을 잠깐 비교해보겠습니다. "분마아"는 작가분께서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계신 분이라 전반적인 분위기가 생기발랄. 밝았으나 이 작품은 친구의 배신과 사랑의 배신..부자들에 대한 적의가 꽤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서로 양극화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또 "분마아"는 작가님께서 실제 서울대분이라서 자신이 나름대로 분석한 마법의 이치나 세계관에 대해서 구구절절 푸는 모습이 식자층의 지적능력을 뽐내고 싶다는 의식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해서 저는 그냥저냥 봤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눈살이 찌푸려져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별로 그런 것에 인색해서 마법의 구조나 원리에 대해 토를 달만한 여지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주된 내용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서로를 감싸안는 감동적인 내용이 많아서 보기 괜찮더군요. 사족으로 작가님 나이가 1974년입니다. 나이가 있으신 분이 글을 쓰셨으니 그 위로 태어나신 분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레 읽으실 수 있다고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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