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민채
작품명 : 마검왕 11권
출판사 : 드림북스
네이버 평점 보니 6.8
책을 읽고 나서 평점이 왜이럴까 생각해보니
그럴만하기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점을 낮게 주신분들은 통쾌한 전투신이 없었다.
너무 천편일률적인 사건의 나열이었다.
흥미를 반감시키는 억지요소들이 들어가있다 등이 되겠네요.
하지만 책을 주의깊게 읽으셨다면
괜찮게 느끼셨을 듯 합니다.
원래 소설이란게 흥미가 위주이기도 하지만
약간의 텀도 존재합니다.
아마 11권은 그 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자면
중원을 반으로 가르고 반(半)마도천하를 이룩하고
현실로 건너온 주인공은 돌연 진로를 법에서 경영으로 돌립니다.
그 이유는 거대한 나라를 다스리는 자가 되었으니 만큼
그 자격에 걸맞게 되기위해 경영학을 선택하고
콜럼버스 대학으로 유학오게됩니다.
그 와중에 여러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인공의 면모가 보입니다.
소설 초중반에 사춘기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은 본인의 성격을
통제하지 못하고 막 때려부수고 시비걸면 그냥 보복해주고
참는게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11권에서 확실히 주인공이 변모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왠만한 시비는 다 참고 견뎌냅니다. 하지만 그 범위를 벗어나면
중원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폭발하기는 하더군요.
(하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고 사람을 어마어마하게 죽이기도 했으니 그 폭력성을 잠재운다는건 쉽지 않을듯)
또 생각없이 일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다른 여타 소설같으면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할때
'나, 너님 제자되고픕니다. 간절히 되고픕니다.'
'네 태도를 보고 결정하겠다'
그러고 몇번 안되서 승낙 이러겟지만
11권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제자를 받는 태도는
심사숙고하고 심사숙고해서 받아들입니다.
또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어쩔수없이 사건이 벌어지게되는데
뉴욕에서 가장 큰 갱단과 일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약간 아쉽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다음의 흥미로운 사건을 위해서 쉬어가는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