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죄송하게도 기억이 안나서.
작품명 : 천뢰검협
출판사 : 죄송하게도 기억이 안나서.
요즘 딱히 연결권들도 잘 안나오고 신간들도 대부분 본 상태라
출판되있는걸 고르기 시작했는데요.
그 중, 제일 먼저 눈에 띈게 천뢰검협이라는 소설이였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저도 책을 빼고 제목과 맨 뒤의 출판사 서평을 먼저 봤죠. 음.. 그런데... 문피아 1위소설?! 아 재밌겠네.
은자 1냥에 팔려간 소년.. 이름이 뭐였더라.. 사...사...사중협...아니고 사...무린 아니고... 사... 죄송하게도 이름이 기억안나는 그 주인공. 가족들을 위해 그 지옥같은 혈곡에서 살아남았으나, 고향으로 돌아가보니 전염병 때문에 가족들은 어디간지 모르겠고.. 에잇! 천하제일인이나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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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사람답게 살자는 목표때문에 천하제일인이 되겠다는 책의 내용이였으나... 현5권까지 보고난 감상평은 저게 끝입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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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실망이였습니다. 아니, 제 취향 탓이라고 한다면 뭐... 할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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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캐릭터들의 설정이 너무 양판같다는 점입니다.
무심한듯 시크한듯 하지만 정많은 주인공
그 정때문에 따라오는 사람들. 그리고 여자는 무지하게 꼬이고.
근데 또 주인공은 눈치없는 멍청이. 아 이런거 슬슬 짜증.
두번째로 너무 질려버릴정도의 무공설정.
이제 너무나도 식상해버리는 삼류 일류 절정 최절정 초절정 .....
삼류는 기를 못쓰고 이류는 검기를 쓸줄알고 일류는 검기를 더 잘다루고 쌔지면 검사를 쓰고 절정에 오르면 검강을쓰고 최절정에 오르면 검환을 쓰고.... 아 미치겠다.
더 미치겠는건! 제가 이 책을 5권다 돈을 빌리고 봐버렸다는 겁니다!
분명히, 이 책은 흥미를 끄는 책인건 분명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재미? 꽤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인건.
책의 첫부분과 마지막 부분만 재미있다는거.
1권은 꽤 괜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권 마지막도 꽤 여운을 남기면서 끝냈고.
2권은 처음은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이 너무나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책을 덮고싶다고 느낀것만 몇번은 될껍니다. 그런데 또 마지막 부분에 흥미를 끄는 이야기를 내버리는겁니다. 그러면 전 또 투덜거리면서 다음권을 빌리겠고.. 또 처음은 재밌는데 중간 재미없고 후반 흥미있고.. 반복입니다.
(제가 말하는 후반부분은 맨 뒷장에서 10장 안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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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소설에서 가장 짜증났던 점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무공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 소설은 너무나도 무공의 경지를 나누는걸 좋아합니다. 무인 둘이 만나면 무공을 확인하고.
'음, 이 사람은 최절정 중반, 혹은 그 이상이겠군.'
'음...! 이 사람의 무공을 측정할 수 없다!'
짜증. 이게 한 두번이면 모르겠는데 맨날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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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연결권이 나오면 완결보려고 보기는 보겠는데... 이 작가의 작품을 고를때는 신중해질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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