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던전 마제스티 (문피아에서는 임피리얼 매져스티, 유료 연재)
작가 : 박제후
출판사 : 워낙 여기저기로 많이 나와서 어딜 대표로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데헷 (...)
일단 주인공은 ‘오주윤’이라고, 불운한 인생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시도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자살을 시도하던 중 이 세계의 황녀의 영혼과 만나고, 황녀가 본래 살았던 판타지 세계로 가서 황녀의 자매를 보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차원 이동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회귀물 형식이고(분량도 프롤로그 수준이라), 본격적인 내용을 요약할게요. 주인공은 처음에는 슬라임보다 못한 수준인 생물 ‘벽돌 굼벵이’로 다시 태어나지만, 매드 사이언티스트에게 주워져 좀비 육체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더더욱 강한 육체로 갈아타며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깁니다. 나머지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이 육체를 바꿔가며 더 강해진다’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설정 덕분에 주인공이 파워업을 할 때마다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체력, 힘, 육체에 깃든 스킬 등등.... 읽다 보면 주인공이 팍팍 강해지는 인상을 받을 거에요.
덤으로 다른 육체로 갈아타기 전에 좋은 무기를 찾아내거나, 육체를 강화해 더 큰 능력을 얻기도 해서 주인공의 성장이 빈번하게 이뤄집니다. 그 와중에 흐믓하게도 사귀는 미녀도 늘어난다는 특징도 있지만.
여담이지만 전개 과정이 꽤나 경쾌합니다. 흥미를 쉽게 붙일 수 있는 성장 이야기, 주인공이 꾀를 부려 이득을 얻어내는 이야기, 하렘 이야기, 주인공이 빼앗은 적의 육체에 자기 부하의 영혼을 넣어 군세를 확장하는 이야기를 주로 다루니까요.
이 소설을 어떤 분이 읽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 주인공이 부쩍부쩍 성장하고 강해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 전개가 시원시원하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
이런 분들에게 딱 맞을 듯 합니다. :)
단, 19세 버전도 있는 소설이라서 그런지 좀 야합니다. 하렘물이고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이니, 읽기 전에 이 점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미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흡족해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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