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군림천하
작가 : 용대운
출판사 :
군림천하가 실망이라는 것이 용대가의 글솜씨나 필력이 실망이란 것이 아닙니다.
스토리 진행이 느리다는 것에 대한 것도 아니구요.
다만 진산월이 사매를 다시 만나는 장면이 너무 밋밋하고
그렇게 십수년간 고대해 왔던 모용봉이라는 인물또한
별거 없었다고 해야하나요.
적어도 사매를 데려 나오기 위해서 모용봉과의 갈등이 좀더 심화되었다거나
사매를 데려나오는 장면에서 좀더 극적일 필요가 있었다는 것인데...
그 상황과 장면이 그냥 구렁이 담넘어 가는 식으로 넘어가 버리고
이후 임영옥도 뭐랄까 그냥 있으나 없으나한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고..
둘이 만났으면 뭔가 뜨거운 로맨스가 벌어졌어야 옳다고 보는데..
그것도 뜨뜨미지근하고...
제가 미드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_-;;;
이런경우엔 차라리 임영옥이 모용봉의 여자가 되어서
진산월이 가슴끓이거나 하는 상황을 이끄는게 더 나았지 않았나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임영옥이 다시 갈등하고 힘겨워 한다거나 하는 그런거 말이죠.
물론 다른 무협들과 비교해서 하는 말은아니고..
그토록 고대해왔던 장면과 순간들이 좀 맥없다보니
나오는 볼멘소리라고나 할까요.
Commen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