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 나서 마지막 장을 넘길때 팔에 돋는 소름...
그동안 군림천하 12권에 대해 별 느낌이 없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 다 읽고 두가지에 있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흡입력과 자연스레 다음 페이지를 붙잡고 있는 손을
느끼지도 못 할 강한 재미와 흥미... 이것이 첫번째 경악이고...
군림천하13권을 아마도 추석때즘이나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의 경악...이것이
두번째 였습니다...
책의 진도가 느리다... 너무 길어져서 이젠 앞의 내용이 생각이 안 난다...
별로 재미가 없지 않느냐... 모두 반박하고 싶습니다!!!
진도가 느린것을 사실이지만 기다린 시간을 전혀 아깝지 않게 만드는 내용은 다음의
기다림의 시간도 견딜수 있게 합니다. 앞의 내용이 생각이 안 나십니까? 그럼 다시
읽으시면 됩니다^^ 두번읽기가 전혀 아깝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취미사의 혈겁에 대한 실마리가 아직 오리무중이지만 꼭꼭 숨어 있는 실체를 찾기
위한 움직임은 미로의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기에 점점 그 베일을 벗을 거라 생각되고요
그동안 무수한 의혹을 품었던 진산월의 무공이 드러나기 시작하니 내용의 속도가 점점
더 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진산월의 무공은... 화산파장로 둘을 간단히 헤치
우던군요...우와...)
진산월이 강해졌지만 그만큼 슬퍼졌다고 할까요... 군림천하의 끝이 진산월 개인에게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진산월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케릭터입니다...
삼절이라 불리면서 온갖 수모를 묵묵히 보내다 어느새에 신검의 칭호를 받기까지...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군림의 첫걸음을 딛는 모습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들이 걷는
그길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고 싶습니다.
제손에 용대운님의 신작 열혈기가 들려 있습니다...
다 읽고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드리죠...
군림천하12권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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