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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분의1 6권을 읽고...

작성자
Lv.34 요비
작성
11.11.02 21:09
조회
3,975

작가명 : 백승후

작품명 : 60억분의 1

출판사 : 동아

처음 1,2권을 접하고는 수작이다 싶어 11번가에서 질렀었드랬죠..

지금 그때의 선택이 이렇게 후회 될 줄은 몰랐네요.

5권에서 각종 이해하기 힘든 상황들이 펼쳐질때도 그냥 저냥 볼만 하다 생각 하고 봤지만..  6권 심하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7200원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그동안 이책 보며 보낸 시간이 아깝네요.

가끔 문장에서 글씨 빼먹어 문장의 완성이 안되있는거나 오타 이런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건 출판사의 잘못 이겠지요.

큰 따움표 찍는거 까먹어서 어디까지 대사인지 헷갈리게 만드는것도 똑같이 이해됩니다. 하지만 작가 본인이 썼던 설정 자체를 헷갈리거나 잊고 막 바꿔 버리면... 이건 답이 없죠. 전권에서 1억5천만불 투자 약속한 분이 갑자기 1천만불 줄게~ 요러는거나.. 전권에서 주인공 돕겠다고 사표쓴 의사가 갑자기 나 일주일에 3번만 출근하면 돼 부담 갖지마~ 이러는거나... 그리고 몇페이지 지나지 않아 이랬다 저랬다.. 정말 읽으면서 처음에는 딴생각 하며 글썼나? 이런생각 들다 아... 술먹고 썼나? 할 정도까지.. 글써서 출판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자기가 쓴 글 출판전 한번 정독 해봐야 할텐데..

제일 기가 막힌 말 바꾸기는 의사들에게 병원 설립시간을 위해 1년의 시간을 준후 인데요, 그 대목을 읽으며 저는 당연히 이제 한국가서 병원 짓거나 안되면 다른나라 가서 병원을 지으며 고군분투 하겠군 했지욤 그런데 주인공이 한국을 가는건 고사하고 2개월동안 미국 서쪽 어디서 달리기를 합니다 ...ㅡㅡ;;; 그러더니 한국을 가더군요. 이번에는 진짜 병원 짓나 했더니.. 한우수출.. .. .. ;;; 이젠 진짜 병원 짓겠지? 했더니 친구랑 병원에 대해 알아야 겠다며 병원 청원경찰 취직...

언제 병원 짓냐? 솔직히 병원이란게 아니 건물이란게 규모도 있는데 몇개월 쑥덕쑥덕 하면 지어지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취직이라니.. 그리고 병원의 생리 돌아가는 현장 경험을 쌓는데 쌩뚱맞게 청원경찰... 어의가 산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병원내에서 이런 대사도 나오더군요. "두개골 파열, 봉합 준비" 전 의학에 대해 개뿔 모르지만 이건 아니자나요.. 최소한 쓰려면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는 써야지요.

두개골이 다쳤으면 골절이지 파열이라니요? 두개골을 봉합 하다니요? 상식적으로 뼈를 다쳤으면 쇄를 박던 어쩌던 수술해서 뼈맞추고 살을 꿰매야 될텐데.. 읽으면서, 사이비 의사라는 설정? 요렇게 헷갈렸지만 아니더군요. 여튼 이래 저래 끝부분은 나름 긴박한 상황에서 끝내버려서 다음권 궁금하지? 하는것 같지만.. 앞으로 더이상 살 이유는 없는 책이 되어버린 아까운 작품이네요. 분명 1,2 권에서는 재미가 있었지만.. 작가 본인이 짜놓은 설정도 제대로 못 지켜 버거워 하는걸 보면.. 특히나 성의 없이 썼다는게 독자눈에 빤히 보일정도이면 거의 최악이네요. 혹 읽는 분들 참고 되시기를...


Comment ' 25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11.11.02 21:10
    No. 1

    장르는 필받아서 지르기 난감합니다. 책장 차지하는 건 둘째치고 가면 갈수록 시망이라서. 저도 안산지 오래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무영검사
    작성일
    11.11.02 21:39
    No. 2

    이책은 제목만 좋아... 아직도 고기 팔고있나?? 이제 뭐 난치병 치료니 하며 병원 세운다 뭐다 하는데 설득력도 떨어지고 현실설이 너무 떨어져서 보기가 참 그렇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1.11.02 21:44
    No. 3

    현대물의 난제는 테클걸 여지가 너무 많다는 것,
    게임물의 난제는 해결책이 초월적존재의 개입뿐이 없다는 것,
    무협물은 난제라기보다는 그냥 짱깨가 싫고...
    그래서 나는 평범한 판타지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판타지가 완전 하락세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아름이
    작성일
    11.11.02 22:19
    No. 4

    핫!이슈란 최근글에 다른 필명으로 다작을 하시는 작가분 이시라고 나와있네요.다작의 폐해인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02 22:21
    No. 5

    현대물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잘쓰면 좋은데 못쓰면 태클 걸게 너무나도 많다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11.02 22:32
    No. 6

    60억분의 1은 효도르 아니었나요?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11.02 22:44
    No. 7

    저는 진작에 4권까지 읽고 5권부터 하차했습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11.02 22:49
    No. 8

    1권을 읽고 수작이라고 생각하신것부터가 이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평소에가끔
    작성일
    11.11.03 00:15
    No. 9

    작가님이 고기사랑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1.11.03 00:25
    No. 10

    진행 패턴이 사업에서 부흥 하다가 영업방해로 가게 망하고 잠깐
    복수한다음 다시 장사 부흥 다시 영업방해 가게 망함 다시 조금더 복수
    그다음 장사....이패턴입니다..........
    뭔가 진행해야 하는데 자꾸 헛도는 그런 기분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여자친구한테 외국에 갔있으라고 햇는데
    왜 외국에 갔냐고 하는 부분도 이해가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정재
    작성일
    11.11.03 05:23
    No. 11

    공감. 다작의 페혜. 밑에 개용도 비평에 올라와 있구.
    1.2권만 좀 신경쓰고. 생각없이 쓴 글이란게 드러나죠.

    이사람 책은 포기 했지만, 또다시 필명을 바꾸고 책을쓴다면??
    또다시 지뢰를 밟게되겠죠. 씁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정재
    작성일
    11.11.03 05:24
    No. 12

    차기작으로 70억분의 1 나오는거 아닐까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1.11.03 09:25
    No. 13

    ㅋㅋㅋ 작가님의 고기사랑이 돋보이는 책이죠. 고기 못굽다 죽은 귀신이 들러붙은 소설로 유명한데.. 이미 알만한 사람들에겐 다 알려져서 마공서 취급받는데 그걸 사모으셨다니 .. 정말 안타깝네요. 저도 예전에 비뢰도 첨 접할때 재밌어서 모아둔게 미치도록 후회되는데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1.11.03 09:58
    No. 14

    차기작 70억분의 1 나오면 진짜 빵 터질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03 11:29
    No. 15

    작가가 고깃집하는듯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1.11.03 14:41
    No. 16

    이상한점이 너무 많아서 적기가 힘든책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1.11.03 15:58
    No. 17

    이글을 이렇게 많이 보다니...용자분들이 많은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흙퍼먹
    작성일
    11.11.03 19:43
    No. 18

    군 휴가때 산 묵향 20권 참 돈 아깝네요...

    그래도 묵향은 그당시 그나마.... 지금은

    솔직히 돈 주고 사고 싶진 않는 책들이 많네요 처음은 괜찮아도

    점점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11.11.04 03:41
    No. 19

    솔직히;; 의사들이 저렇게 말하지도 않죠; In car TA(traffic accident)로 인한 skull fracture입니다. brain ct 상 air density가 보입니다. 당장 수술장 잡아야 합니다. 라든가.. 아니면 명령을 하든가;; 하여튼 그런식으로 말하겠죠; 그리고 파열이라니;; 파열은 장기가 손상되었을때 하는 말 아니었나요;;ㄷㄷ 작가가 점점 뒤로갈수록 정줄놓고 쓰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Unveil
    작성일
    11.11.05 01:10
    No. 20

    1권 읽고 말았던 기억만....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1.11.05 14:37
    No. 21

    요즘 들어 작가님들의 능력부족에 힘입어 소소한 재미보다는 작품의 구성이나 문장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이부분이 작가님이 얼마나 글쓰기에 많은 생각을 하셨는지 보이기 때문이고 다음작도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죠.

    60억분의1은 이부분이 전혀 되어 있지 않고요. 뭔가 대충 쓰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읽는내내 기분이 안좋더군요. 그래도 유일한 장점인 정감어린 진행이 괜찮아서 참고 읽었는데 한계가 5권에서 왔네요.(크크크 단이던가?)

    기본이 안되있어서 다음작도 기대가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나라장터
    작성일
    11.11.07 00:44
    No. 22

    저도 1권 재밌게 봤는데.........뒤로 갈수록 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옥선대협
    작성일
    11.11.16 21:11
    No. 23

    저도 첨에는 재밌어서 기대했는데 갈수록 계속 고기굽는 얘기밖에 안나와....나름 신선하지만 그게 끝이네요...차크라가지고 고기만 굽고 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라이샤
    작성일
    11.12.06 16:23
    No. 24

    저도 처음에는 잼나게 봤는데...고기만 굽다가...!!!화끈한 반전이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증산선생
    작성일
    12.01.13 11:54
    No. 25

    처음은 신선했지만, 소재가 부재입니다. 노력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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