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승후
작품명 : 60억분의 1
출판사 : 동아
처음 1,2권을 접하고는 수작이다 싶어 11번가에서 질렀었드랬죠..
지금 그때의 선택이 이렇게 후회 될 줄은 몰랐네요.
5권에서 각종 이해하기 힘든 상황들이 펼쳐질때도 그냥 저냥 볼만 하다 생각 하고 봤지만.. 6권 심하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7200원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그동안 이책 보며 보낸 시간이 아깝네요.
가끔 문장에서 글씨 빼먹어 문장의 완성이 안되있는거나 오타 이런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건 출판사의 잘못 이겠지요.
큰 따움표 찍는거 까먹어서 어디까지 대사인지 헷갈리게 만드는것도 똑같이 이해됩니다. 하지만 작가 본인이 썼던 설정 자체를 헷갈리거나 잊고 막 바꿔 버리면... 이건 답이 없죠. 전권에서 1억5천만불 투자 약속한 분이 갑자기 1천만불 줄게~ 요러는거나.. 전권에서 주인공 돕겠다고 사표쓴 의사가 갑자기 나 일주일에 3번만 출근하면 돼 부담 갖지마~ 이러는거나... 그리고 몇페이지 지나지 않아 이랬다 저랬다.. 정말 읽으면서 처음에는 딴생각 하며 글썼나? 이런생각 들다 아... 술먹고 썼나? 할 정도까지.. 글써서 출판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자기가 쓴 글 출판전 한번 정독 해봐야 할텐데..
제일 기가 막힌 말 바꾸기는 의사들에게 병원 설립시간을 위해 1년의 시간을 준후 인데요, 그 대목을 읽으며 저는 당연히 이제 한국가서 병원 짓거나 안되면 다른나라 가서 병원을 지으며 고군분투 하겠군 했지욤 그런데 주인공이 한국을 가는건 고사하고 2개월동안 미국 서쪽 어디서 달리기를 합니다 ...ㅡㅡ;;; 그러더니 한국을 가더군요. 이번에는 진짜 병원 짓나 했더니.. 한우수출.. .. .. ;;; 이젠 진짜 병원 짓겠지? 했더니 친구랑 병원에 대해 알아야 겠다며 병원 청원경찰 취직...
언제 병원 짓냐? 솔직히 병원이란게 아니 건물이란게 규모도 있는데 몇개월 쑥덕쑥덕 하면 지어지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취직이라니.. 그리고 병원의 생리 돌아가는 현장 경험을 쌓는데 쌩뚱맞게 청원경찰... 어의가 산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병원내에서 이런 대사도 나오더군요. "두개골 파열, 봉합 준비" 전 의학에 대해 개뿔 모르지만 이건 아니자나요.. 최소한 쓰려면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는 써야지요.
두개골이 다쳤으면 골절이지 파열이라니요? 두개골을 봉합 하다니요? 상식적으로 뼈를 다쳤으면 쇄를 박던 어쩌던 수술해서 뼈맞추고 살을 꿰매야 될텐데.. 읽으면서, 사이비 의사라는 설정? 요렇게 헷갈렸지만 아니더군요. 여튼 이래 저래 끝부분은 나름 긴박한 상황에서 끝내버려서 다음권 궁금하지? 하는것 같지만.. 앞으로 더이상 살 이유는 없는 책이 되어버린 아까운 작품이네요. 분명 1,2 권에서는 재미가 있었지만.. 작가 본인이 짜놓은 설정도 제대로 못 지켜 버거워 하는걸 보면.. 특히나 성의 없이 썼다는게 독자눈에 빤히 보일정도이면 거의 최악이네요. 혹 읽는 분들 참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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