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감글동그림
작품명 : 차카게살자
출판사 : 영상노트
이 작품 초반에 이런내용이 있습니다.
자신은 조폭같은 강력사건의 피의자를 변호함에 있어서 결단코 무죄라고 생각하고 변호에 임했다더군요.
그리고 거짓말 탐지기도 진실이라고 합니다.
제가 볼 땐 굉장한 무리수 같네요.
작가분이 아실런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유죄선고율은 98% 이상 입니다.
변호사라면 당연히 이런걸 알고 있을테고, 자기 고객들만 무죄라고 생각할 수는 없죠.
진짜로 그렇게 믿었다면 이 작품의 주인공은, 고객이 하는 말이라면 죄다 믿는 정말 순진무구한 사람임이 틀림이 없겠지요.
검사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기소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사람이 보면 유죄라고 믿을 만한 증거를 죄다 내놓습니다. (그렇기에 유죄선고율이 저렇게 압도적인 것이고요.)
그렇다면 변호사도 그 자료들을 보게될 테고, 상당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 한번 들지않고 고객을 무죄라고 생각하다니..
물론 고객이 범인이라는 의심이 들더라도 변호를 할 수 없는건 아닙니다. 그건 변호사와 검사의 실력의 문제겠지요.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유죄선고율이 98%인 세상에서 자신의 고객들, 그것도 조폭수준의 강력범죄를 종종 저지른다고 삼척동자도 알만한 고객들을 상대함에 있어서 무죄라고 확신을 하다니..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너무 무리한 설정같네요.
Comment '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