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바람붉새
작품명 : 역사학자
출판사 : 조아라 연재 중
그래도 감상란에 쓰셨는데 그 밑에 않좋은 덧글 달기 뭐해서 여기다 씁니다. 제가 이 소설 1년전에 읽다 GG쳐서 약간 오류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제가 이걸 환빠로 인정하는 이유를 적겠습니다.
이게 환빠물인 이유는 단순히 쥬신, 환웅, 단군 이런 단어들이 나와서가 아닙니다.
주인공이 아이들 가르치면서 무서를 만듭니다. 그런데 후대의 역사/국어학자를 낚기위해 환단고기 -그네들은 한단고기라고 한다던가요-내용을 교묘하게 짜집기해서 넣습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요놈들아 이거 해석하려면 머리 좀 아플거다.ㅋㅋㅋ'
전 여기까지 읽고 GG쳤습니다.
제가 예전에 읽었던 대체역사소설에도, 광개토대왕릉비를 미리 파낸다거나, 한글을 미리 만든다거나 하는 부분은 있었습니다만 자신의 주장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 사료를, 그것도 아무런 심리적 갈등이나 죄책감 없이 조작하는 물건은 처음입니다. 이건 뭐 권력 잡으면 아무 거리낌 없이 조선판 고사기나 일본사기 만들어서 묻었다가 파낼 기세입니다.
Commen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