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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9 흐물흐물
작성
09.05.09 20:39
조회
3,422

작가명 : 가위

작품명 : 싸울아비룬

출판사 : 마루출판사

전 게임판타지 같은 걸 볼때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유쾌하게 웃어보자 생각이 들 때 이런 게임판타지류를 봅니다. 보면서 개연성이나 필력이 더해지면 더 바랄게 없구요.

싸울아비룬. 처음 고를 땐 2권씩 고릅니다. 1권을보면서 음? 재미있네 꽤 괜찮은 글솜씨 인걸 하며 2권을 보았고, 갈 수록 흥미를 끄는 요소와 재미덕분에 6권까진 그렇게 무리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도중 주인공이 슬슬 개념이 없었져가고 정신분열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하며 영자,개발자 라는 직책을 가지신 분들이 슬슬 컴퓨터에 농락(실제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비유적으로) 당하기 시작하는 징후를 보이긴 시작합니다. 그리고 6권 중반부터 어어 하기 시작하더니 주인공이 초인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그것도 겜상에서의 강함이 현실에서도 미치는 그런...(네 설정상 그렇다고 칩시다. 하늘을 날거나 벽을 부순다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식으로 나왔으면 이 책은 몰매를 맞았을 겁니다.)주인공이 전설급 무기를 제작한다는 것도 이해 할 수 있다 칩시다(이미 이때부터 게임 벨런스는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후반 끝부분에 가면 빵빵빵 터지던 군요.1: 몇억? 장난? 순간 느꼈습니다.

  

전 듣도보도 못한 최고의 소설에 낚인거라구요. 그리고 가장 문제점은.... 이 '가상현실' 겜은 애초에 '살인' '강$' '안정성' 에 대한 검토를 안하고 출시를 하는가 봅니다. 이미 NPC를 범한다. 죽인다. 감각이 현실과 다를 바가 없다... 이미 이런게 나오는 그 순간 부터 이 건 출시고 뭐고 바로 법적 문제에 걸릴겁니다.

  NPC A.I의 제작 수준을 떠나서 이 소설내에서는 NPC는 하나의 살아있는 생물로서 존재하더군요. 비생물(말그대로 사람이 NPC를 NPC로서 0과1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함)로 이해한다면 모를까 NPC를 하나의 인격체(살아있는 생물)로서 이해 하기 시작한다면 그 혼란이 얼마나 클지 생각은 하고 적은지 궁금하기 따름입니다. 겜상, 무엇보다 그 파급효과가 너무나클 '가상현실'에서 생물과 비생물의 구분을 제대로 유도하지 않는다면 급기야는 현실과 가상의 혼란상태를 야기하고 말 겁니다. NPC를 지나칠 정도로 인격화 시키는 건 너무나 위험합니다. 애초에 NPC의 존재의의인 게임상 역활만을 수행하게끔 만들어야지 그것이 도를 지나치면 윤리,도덕을 비롯한 온갖 비판에 시달릴 겁니다.

  이미 주인공이  NPC화 된다거나 사람과 다를바 없는 NPC의 상태는 너무 위험할 정도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NPC로서의 제약은 아무것도 없더군요. 심지어 죽으면 다시 살아나지도 않습니다. 게임상의 비생물을 살아있다 라고 생각하는 그 시점부터 이 소설은 크게 엇나갔다라고 생각합니다.NPC는 가상현실이든 지금의 게임상이든 레벨업의 수단으로서 존재할뿐(그것이 게임상 역활이니까) 거기에 무슨 의미를 더하거나 그것이 NPC인지 사람인지 에 대한 혼란스러울 가치조차 없는 것에 혼란을 느끼는 것이(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의 행태는 역겹더군요)  과연 게임이 게임으로서 존재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미래의 영상물등급위원회 들은 많이 관대해졌는가 봅니다. 가상현실이 없는 지금도 게임중  누군가가 죽었다라는 말만 나와도 이슈가 되는마당에..(현실에서) 정신분열증에다 현실구분혼란까지...(이 말을 읽어보시면 압니다)... 미래는 참 좋습니다. 법이 있으나 마나 하니 말이지요


Comment ' 26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9.05.09 20:51
    No. 1

    글솜씨가 좋았나요'';; ..... ㅁㅇㄹ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흐물흐물
    작성일
    09.05.09 20:52
    No. 2

    필력은 괜찮았다고 생각했어요 중반 정도 까지이긴 하지만 겜판 치고는 괜찮은 몰입도가 있구나 라고 생각 했거든요. 이렇게 까지 막장으로 갈 줄은 몰랐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인외
    작성일
    09.05.09 21:33
    No. 3

    싸울아비룬.. 9권이였나 8권이였나..
    주인공이 여러명으로 나뉘고 부턴 도저히 손을 댈수
    없는 지경이 되버렸죠.
    그 전까지는 필력과 어느정도의 개연성(마법을 쓰는
    여러가지 방법들)로 잘 써내려 가고 있엇지만,
    뜬금없이 주인공이 여러명으로 분할되더군요..
    참 아쉬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09.05.09 22:10
    No. 4

    언제부턴가, 문체는 단어와 단어의 결합, 문장의 구성만이 전부가 되어버렸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夏惡
    작성일
    09.05.09 23:08
    No. 5

    조아라 출신이잖아요. 게다가 겜판이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NoosGN
    작성일
    09.05.09 23:58
    No. 6

    천살성에서 gg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야채한아름
    작성일
    09.05.10 04:37
    No. 7

    전 1권부터 GG 저는 진짜 안읽히고 재미없고 허무맹랑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5 하늘의색
    작성일
    09.05.10 07:07
    No. 8

    친구가 빌려왔던 부분을 봤는데 도저히 못읽겠다가 천살성에 gg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소설재밌다
    작성일
    09.05.10 09:39
    No. 9

    쩝... 겜판은 그저 심심할 때 읽는 게 최고인데 말이죠. 이 소설은 음... 천살성 나오고부터 막장의 전개를 달리기 시작하더니... 쩝, 뻥 안치고 가상현실 게임이란 게 만약 나오면, 미성년자는 그 게임을 못할 텐데 말입니다. 살인도 하고, 전혀 다른 세상의 전혀 다른 가치관을 접하니...

    모니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현실로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물며 가상현실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5.10 09:58
    No. 10

    夏惡 // 특정 사이트를 대놓고 비하하면, 그것도 그 사이트에 소속된 사람들까지 깎아 내리는 것은 결코 좋아보이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햇별
    작성일
    09.05.10 14:11
    No. 11

    4억 대 1 이었던가요... 하다못해 개미도 4억마리 모이면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뽕밭나그네
    작성일
    09.05.10 15:28
    No. 12

    첨엔 볼만햇죠 점점 막장으루 치달아져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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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9.05.10 17:45
    No. 13

    인물들간의 대화에 [~] 이게 많이 들어가고, [(?)] 이게 너무 많이 들어가서 장난 땅따먹기하는 소설로밖에 안 보였음 'ㅅ';; 전 싸울아비룬에서 필력 좋다는 느낌 못 받았는데 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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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9.05.10 19:30
    No. 14

    마법 쓰는거 보고 바로 1권에서 부터 접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생물자원관
    작성일
    09.05.11 00:01
    No. 15

    5권부터 나오는 천살성떡밥에서 GG...
    진짜 치트키쓰고 하는듯한 겜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09.05.11 14:28
    No. 16

    주인공이 미치기 전까지는 재밌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라펭
    작성일
    09.05.11 23:44
    No. 17

    출판되기전 조아라에서 읽을 때(영상물 등급 같은 건 신경 않쓰고)는 꽤 볼만 했었는 데 출판 되고.....GG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Ayel
    작성일
    09.05.13 17:41
    No. 18

    전 괜찮게 봤는데...(저도 게임은 그냥 볼거 없어서 보는거라...-_-;;)
    다 좋았는데 정말 마지막 전투는... ㅎㄷㄷ
    마지막은 좀 아름답게! 꾸며주셨으면 좋으렸만...
    (그게 판타지보다 어려울 것 같군요. 역시 게임이란게 가상이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산악기병
    작성일
    09.05.14 08:43
    No. 19

    현재 싸울아비 2부를 연재하면서 대략 ~~해서 그렇게 썼었다.. 라고 막장이란 평판에 반론을 하셨습니다만.. 2부도 슬슬 조짐이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선위
    작성일
    09.05.15 21:45
    No. 20

    와 ! 이글 쓰신분 정말공감합니다.
    게임판타지는 즐기라고있는것이지 거기에 대한 정신분열증..
    분명 독자들은 즐기기위해 보는것이지 이것을보고 독자들 마저도 가치관을 뒤흔들수있습니다.
    가볍고 위트있게가야지. 게임에 죽네사네하면서 게임하는 그럼 주인공류 소설은 조금 아니라고봅니다.
    싸울아비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었는데.. 천살성이 어쩌고 저쩌고 할떄부터 안읽게돼는..그런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달마사마
    작성일
    09.05.15 23:53
    No. 21

    전 게임판타지를 거의 안보기에 이걸 봤었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어 2권에서 그만뒀죠.. 어떻게 운영자를 그런 식으로 대합니까? 솔직히 서든하다가 운영자가 나타나면 쏴죽일수 있을것 같든? 그보다 니가 뭘하든 신경 쓸것 같든? 그냥 자동로그아웃 시키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암
    작성일
    09.05.20 01:14
    No. 22

    1,2 정도까지 재미있었죠. 제가 무협이나 판타지를 읽다보니 초반에 제 코드와 안 맞는 소설은 바로 알 수 있겟더라고요. 사실 2분 부터 그 조짐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다가 3권 부터는 도저히 손을 댈 수 없던지라 일단 탈출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09.05.25 11:59
    No. 23

    근데 조아라 사이트 자체만 가지고 뭐라 하지는 마세요 충분히 훌륭한 작가
    분도 있으니깐요 문피아에서도 작가평균 수준 미달이 있는 것이고 조아라에서고 평균 이상 수준이 있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09.06.13 10:42
    No. 24

    전 욕하면서 끝까지 봤습니다.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더군요..-_-;;
    마지막엔..뭐?!!살기로 유리창을 깨지를 않나,난데없이 넷으로 나뉘어지고....어휴-좀 제발 미친놈이 주인공이 안됐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GM미온
    작성일
    09.08.10 00:44
    No. 25

    지금쓰는거지만 난 제목부터가 비범해서 안봣고
    이거완결낸 친구는 다신 소설안보고 그래도 참고 볼려햇던친구는 이거 읽다가 진짜 집어던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PON
    작성일
    10.02.15 22:03
    No. 26

    이 소설은 게임 잘하는 사람은 축지법쓰냐?
    나중에는 허공답보까지 하겠네?
    완전 말이 않돼는 소설..
    게임에서 빨리 달릴수 있으면 현실에서 왜 빨리 달릴수있어?
    이소설은 게임 광고하는것 부터 ㅄ이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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