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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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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전전반측
작성
08.03.26 20:13
조회
2,586

작가명 : 이내

작품명 : 카디스

출판사 : 로크미디어

처음으로 이 책을 집어들어 봤을 때, 다른 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느낌이 들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특유의 세계관,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하지만 그래서 더욱 외로운  주인공, 독특한 캐릭터들, 재미있는 모험

뭐 이런 것들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래서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몇 가지 아쉬움이 남더군요.

첫번째, 1인칭이라서,주인공 시점이라서

일단 주인공 자체가 성격 자체가 그런 만큼, 이해는 됩니다만 너무 감정 이입이 되지 않는 것 같네요. 마치 작가가 아니라 카디스가 글을 쓴 느낌이랄까. 너무 무미건조해요.

두번째, 장점이지만 단점인 캐릭터

캐릭터들이 다들 개성있는 건 좋은데. 무슨 특별한 스토리대로 흘러가기보다는 주인공과 그에 얽히는 캐릭터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중심 아닙니까? 그런데 주인공 시점대로,느낌대로 너무 자기 마음대로 끊어버리는 느낌이네요. 캐릭터들의 매력이 살아나기도 전에 카디스가 끊어버리는 느낌 같아요. 드래곤 라자처럼 1인칭이면서 캐릭터들이 살아나는 느낌을 기대했는데 말이죠.(간단하게 쳐도 드래곤 라자에서는 길시언밖에 안 죽지만 카디스에서는 되는 대로 죽이죠.)

차라리 3인칭으로 썼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쓸데없이 단조로워진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던 느낌이 들었던 작품이네요.


Comment ' 6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3.26 21:01
    No. 1

    둘 다 카디스란 작품의 개성이 아닐까 싶네요. 서술에서 건조함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바로 카디스의 현재 심리상태니까요. 사람 막 죽는건 참 아쉽긴 한데(특히 4권의...), 그렇게 잃고 잃는 와중에도 홀로 남게 되는 비극성과 그에 얽힌 신들의 비밀이 바로 중심스토리니까 어쩔 수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접근금지
    작성일
    08.03.26 21:51
    No. 2

    무미건조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예전 이수영님 작품에서 느껴지던 삶에 대한 원초적인 욕망을 느낄 수 있는 특색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끊어지는 서술에 대해서 처음에는 저 역시 거부감이 들었지만 2권정도 읽기 시작하면서 점차 자연스럽게 거부감 없이 넘어갈수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3.26 23:32
    No. 3

    후속권이 빨리 안나온다는게 가장 아쉽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SayLove
    작성일
    08.03.29 00:14
    No. 4

    1,2권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3,4권으로 갈 수록 약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du******
    작성일
    08.04.01 20:23
    No. 5

    취향 차이일까요?
    건조한 서술이지만, 격한 감정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서 오히려 진한 풍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 중심의 전개는, 드래곤 라자와는 의도한 바가
    전혀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조기 종결되어, 작가가 의도하지 않게 끝내지만 않는다면
    구입을 할 생각입니다. 무협은 중고라도 간간이 샀는데,
    판타지물 중에서는 간만에 사고 싶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아날로그
    작성일
    08.04.10 02:35
    No. 6

    금원님 말씀처럼 후속권이 늦게 나오는게 제일 아쉽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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