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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판타지에서 빠질 수 없는 드래곤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드래곤에 대한 설정과 작품에서 쓰이는 것을 보면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데 그 중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판타지 소설이라는 것은 환상 속의 이야기, 꿈과 같은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이야기라는 것이 근간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환상속의 신수인 드래곤을 그렇게도 자세히 나눠놓을 필요가 있었을까요? 일단 지도자인 로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좋은 데, 해츨링 성룡 웜금 에인션트 등 각각의 계급에 따른 나이 분류에다가 수많은 드래곤 종류들 그리고 각 드래곤마다 지니는 가지각색의 브레스들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블루 그린 블랙 골드와 같은 색깔에 그치지 않고 본드래곤 좀비드래곤 고스트드래곤이나 D/R의 크림슨 드래곤, 보석으로 이루어진 쥬얼드래곤, 마계의 마룡처럼 별게 다 나옵니다. 솔직히 한 작품에 드래곤이 조금 나온다면야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작가가 작품에서 드래곤을 가지가지 다 설명해 놓았다는것은 일단 판타지라는 느낌을 약하게 하고 무엇보다 드래곤을 이 작품에서 자주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드래곤이 작품에서 자주 활용되는 것이 문제냐? 그렇습니다.드래곤의 설정을 바꾸지 않는 한, 드래곤이 자주 등장하는것은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보죠.
자, 일단 드래곤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기본적인 틀이 뭐죠??
첫째, 10000년에 달하는 엄청난 삶
둘째, 도시하나 그냥 찜쪄먹는 브레스
셋째, 마법 10서클은 코웃음
넷째, 오러아니면 흠도 안나는 스케일
다섯째, 가장 강한 금속(왜 뼈가 금속으로 분류되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인 드래곤 본
여섯째, 검술도 소드마스터는 기본
일곱째, 레어에는 나라 하나 가뿐이 말아먹는 엄청난 보물+
드워프 강탈
여덟째, 중간계 수호자
한 이 정도만 봅시다.
일단, 10000년에 달하는 삶, 이 설정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 진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아니, 인간들이 드래곤 삶이 10000년인지 어떻게 알았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한 세대가 약 30년 이니 330대 시조 할아버지가 그 자손에 자손에 자손을 이어서 측정이라도 했나요? 뭐, 드래곤이 직접 인간에게 말해 줬을 수도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10000년 이라는 세월은 대체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없는 시간을 부여했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긴지 확신이 안간다면 우리 민족의 시조이신 단군왕검을 생각해 보죠. 그분이 몇세죠? 지금 2008년이고 단군력 2333을 더하면 이야....
4500살이 안됩니다. 나참. 그럼 드래곤 하나의 전체 삶이 단군왕검보다 두배하고도 천년이나 더 산겁니까?
예수가 몇살이죠? 2008세죠. 그럼 예수보다 5배나 나이가 많다는 거군요? 경악스럽습니다. 세계역사를 따져보면 지금으로부터 3000년전만해도 문자라는 개념이 생길까 말까였습니다. 세계사에서 중세는 10세기 초반쯤이었습니다. 그런데 드래곤은 기원전 8000년 전에 살아서 지금 2000년 까지 산다는 겁니다. 기원전 8000년이면 인류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는 지 아나요? 막 구석기에서 신석기에 넘어갈 생각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 국가라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씨족끼리 움집짓고 동물 짐승가죽으로 옷입고 살던 시절이라는 겁니다. 드래곤은 태어나서 신석기 청동기 철기 넘어가고 귀족이 생기고 국가가 생기는것을 다 보아왔다는 겁니다. 이건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더 웃긴것은 이런 드래곤과 인간이 나누는 대화를 평범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드래곤이 인간한테 허무하게 죽는것은 말도 안되지요!!!!! 포탈타는 도중에 죽는다던지 말입니다. 수천살 세월이 폼입니까? 거기다가 몇몇 작가분들은 완전 막장을 만들려고 옵션도 덧붙여줍니다. 로드는 15000살. 참나........(#&*&$%#$$%%%)
드래곤은 망각을 모르는 종족이다. 햐......
마법 10서클, 소드마스터, 브레스......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 완벽한 밸런스 파괴, 옵션으로는 이드에서는 마법 12서클 등장(말아먹어라 말아먹어.....)드래곤 하트 같은 경우에는 제국 반나절만에 치명타......
레어안의 보물, 역시 밸런스 파괴입니다. 보물이 레어 안에만 있는다면야 상관 없다만 주인공이 드래곤 레어 털어서 나라 건설 비용 충당할때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어떻게 스토리 이을 것이 어떻게나 그렇게도 생각이 안났으면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로는 흑색창기병, 네오 등등이 있지요
중간계 수호자라는 것이 나왔으면 십중팔구 주인공은 먼치킨 된다가 맞습니다. 왜일까요? 생각해 봅시다. 중간계수호자로서 드래곤이 하는 일이 뭐지요? 천족과 마족의 침입막기. 그런데 이런 말을 작가가 심심해서 달았을까요? 절대 아니죠. 그럼 마족과 천족이 어찌됬든간에 작품에 등장한다는 소리. 그럼 주인공은 구석에서 손가락 쪽쪽빨며 찌그러져있냐. 아니죠. 싸웁니다. 싸운다는게 그냥 됩니까? 아니죠. 힘이있어야죠. 결국 먼치킨.
이런 막장 설정 덕으로 저는 천마선의 용인이라는 것을 매우 좋게 여기고 있습니다. 폴리모프 상태로 검술 없고 마법만 강하게 설정해 놓은 것이 그토록 보기 좋을 수 없었습니다. 뭐, 제 개인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하여튼 드래곤에 대한 넋두리였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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